2011-12-18


소개팅에서 ‘외모’는 ‘예선통과’의 기준이다. 예선통과란 두 남녀가 다음 데이트를 예약할 수 있는지 여부다.

그렇다면, 소개팅에서 했다간 바로 ‘탈락’의 쓴맛을 보는 최악의 질문은 무엇일까?

소셜데이팅업체 ‘코코아북’에서 지난 6일부터 이틀간 20~30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소개팅에서 처음 만난 이성에 대한 호감’이라는 주제로 설문을 했다. 

그 결과 ‘소개팅에서 처음 만난 이성에게 묻지 말아야 할 질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6%가 ‘연봉 및 회사 내 직책’을 꼽았다. 이어 ‘차량 소유 및 차종’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25%로 뒤를 이었다.

학생의 경우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성적’이라고 답했으며 ‘키, 몸무게 등의 신체사이즈’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30%로 2위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 많은 응답자들이 재정과 지적 능력에 비추어 사회적 지위를 평가하는 질문에 특히 예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성을 처음 만나서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외모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6%가 ‘얼굴’이라고 대답했다. 이를 남녀 성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여성 응답자의 49%가 ‘얼굴’을 가장 먼저 본다고 대답해 기존의 설문조사와는 다른 의외의 결과를 보였다. 이어서 여성 응답자의 26%가 ‘옷, 악세서리 등의 스타일’을, 18%가 ‘키’를 본다고 답했다.

남성 응답자의 경우에는 전체 응답자의 73%가 ‘얼굴’을 가장 먼저 본다고 대답해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고, ‘몸매’를 본다는 응답자가 16%로 두 번째로 높은 순위였다. 

또 ‘소개팅에서 상대가 너무 마음에 들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6%가 ‘이상형, 취향을 알기 위해 많은 질문을 한다’고 대답했다. 남녀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여성응답자의 84%, 남성응답자의 59%가 ‘이상형, 취향을 알기 위해 많은 질문을 한다’고 말했고, 특히 남성응답자의 19%는 ‘나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라고 대답해 이상형의 이성을 만났을 때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문용 전략기획팀장은 “설문조사 결과와 같이 처음 만난 이성이 일상적인 질문이 아닌 개인적인 질문을 많이 하거나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나에게 호감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된다”며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호감을 표시하기 위해 혹은 상대를 알기 위해 많은 질문을 하는 경우, 무조건 적극적인 태도는 상대에게 거부감을 안겨줄 수 있으므로 이성의 호감을 살 수 있는 적절한 대화로 리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윤 기자/ jee@heraldcorp.com


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11218000003&md=20120317051453_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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