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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사회] [Medicine] 갈수록 우울해지는 한국인들…올해 우울증 치료 처방액 1500억
insightalive
2015. 9. 9. 20:33
복용연령 男50대 女70대가 `最多`

전 세계 자살률이 1위인 국가인 만큼 항우울제 사용량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토대로 최근 5년간(2010년~2014년) 우울증치료제 처방액(원내+원외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처방액은 13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하고 2010년 대비는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1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우울증은 자살의 대표적인 원인 가운데 하나다.
우리나라는 올해로 11년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그만큼 우울증 환자가 많다는 얘기다. 이를 방증이라도 하듯 우울증치료제 사용량이 해마다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우울증치료제를 가장 많이 복용하는 연령은 남성은 50대(50~59세), 여성은 70대(70~79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는 남녀 모두 40~50대 중년을 고비로 우울증 치료제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실직에 따른 좌절과 불안, 폐경, 노년의 외로움, 인생에 대한 허무, 생활고 등 나이 들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환경적 요인이 우울증을 유발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단 남성은 50대를 정점으로 우울증 치료제 사용량이 점차 감소한 반면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현재 처방되는 대표적 항우울제는 행복한 기분을 만드는 작용을 한다고 알려진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을 증가시키는 방법에 따라 삼환계 항우울제(TCA),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 등으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지난해 기준 SSRI 계열이 전체의 58.8%(811억원)로 가장 많이 처방됐으며 SSRI 계열은 지난 2010년 69.5%에 달했으나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가장 오래된 계열인 TCA는 지난해 처방액이 32억원으로 미미했다.
[김미연 기자]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토대로 최근 5년간(2010년~2014년) 우울증치료제 처방액(원내+원외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처방액은 13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하고 2010년 대비는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1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우울증은 자살의 대표적인 원인 가운데 하나다.
우리나라는 올해로 11년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그만큼 우울증 환자가 많다는 얘기다. 이를 방증이라도 하듯 우울증치료제 사용량이 해마다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우울증치료제를 가장 많이 복용하는 연령은 남성은 50대(50~59세), 여성은 70대(70~79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는 남녀 모두 40~50대 중년을 고비로 우울증 치료제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실직에 따른 좌절과 불안, 폐경, 노년의 외로움, 인생에 대한 허무, 생활고 등 나이 들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환경적 요인이 우울증을 유발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단 남성은 50대를 정점으로 우울증 치료제 사용량이 점차 감소한 반면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현재 처방되는 대표적 항우울제는 행복한 기분을 만드는 작용을 한다고 알려진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을 증가시키는 방법에 따라 삼환계 항우울제(TCA),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 등으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지난해 기준 SSRI 계열이 전체의 58.8%(811억원)로 가장 많이 처방됐으며 SSRI 계열은 지난 2010년 69.5%에 달했으나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가장 오래된 계열인 TCA는 지난해 처방액이 32억원으로 미미했다.
[김미연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867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