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브라질에서 야당 후보 마리나 시우바의 돌풍이 거세다. 마리나 시우바는 아직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도 되지 않는 상태여서 그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는 분석이다.

현지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대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브라질 사회당의 마리나 시우바 후보는 21% 지지율을 보이며 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36%)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또 다른 야당 후보인 브라질사회민주당의 아에시우 네비스가 차지했다.

시우바 후보와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한 호세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는 상당하지만 대선이 결선투표까지 진행되면 상황은 역전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고 결선투표가 시행될 경우 호세프-시우바 대결에서는 시우바가 47%대 43%로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최근 브라질 헤알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주가지수도 오르고 있다. 경제정책에 대한 불신이 큰 현 정부가 교체된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문수인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11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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