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생애 과정 동안 어떻게 발달하는 지를 설명해주는 이론이

에릭슨의 8단계 성인발달 모델입니다. (Erik Homberger Erikson, 1902~1994)

심리발달이나 경력개발, 교육 등에서 자주나오는 이론이므로

한 번 짚어보고 갑시다!

 




 

1단계 0~1.5세(1년, 혹은 2년이라기도) 희망(hope)

이 때는 기본적인 '신뢰 vs 불신'이 발달의 쟁점이 됩니다.

우는 아이를 챙겨주지 않고 방치하면 자신의 욕구에 사람들이 무관심하다고 여겨

세상을 불신하게 됩니다.

 

2단계 1~2세(3세) 의지(will)

'자율성 vs 수치, 회의'가 주요과제입니다.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보기 시작하는 아이가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다면 자율성이 생기고

부모나 무섭게 통제하거나 과잉보호를 하면 회의감과 수치심을 갖게 됩니다.

오줌 싼 아이에게 화내면 자율성을 잃게 되듯이 말입니다.

 

3단계 3~5세(6세) 목표추구(purpose)

'주도하는가 죄의식을 갖는가'가 쟁점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데요,

주도성을 이어가게 부모가 적절히 반응해주어야 합니다.

매번 혼내고 의지를 꺾는다면 수동적이고 내성적이 될 수 있습니다.

 

4단계 6~11(12세) 실력(competence)

초등학생 시기로 '근면성 vs 열등감'의 과제가 있습니다.

노력하여 성취하면 근면성이 생기고 노력한 결과를 맛보지 못하면 자신에 대해 열등감을 갖게 됩니다.

 

5단계 청소년기 충실(fidelity)

'정체성 vs 혼란'의 시기로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 가치를 두며 살아야 할 지 고민하게 됩니다.

정체성을 획득하지 못하면 방황과 반항의 혼란의 시기를 겪게 됩니다.

 

6단계 성인기(청년기) 사랑(love)

'친밀감 vs 고립'의 시기로 사회생활, 결혼생활을 하게 됩니다.

가족이 아닌 동료나 이성과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친밀감 획득에 실패하면 나혼자라는 고립감에 빠질 수 있습니다.

 

7단계 성인기(중년기) 관심(care)

'생산성 vs 침체성'이 쟁점이 되는 시기로

후배양성 등으로 영향력을 창출해 내면 성취감을 느끼고

남겨줄 것이 없다고 느끼면 정체와 침체에 빠집니다.

 

8단계 성숙기(노년기) 지혜(wisdom)

'자아통합 vs 절망'의 과업이 있는 시기로

조화와 진실을 마주하며 지혜롭게 사는가, 아니면 인생을 원망하며 사는가로 나뉘어집니다.

 

 

 

에릭슨의 이론에 대한 비판도 있습니다.

자아 역할이 과하게 정해져 있으며 객관적인 증거가 부족하고 사회적인 요구에 대한 개인적 노력만 강조한다고도 합니다.

그럼에도 이 이론은 사회와 환경에 적응해 가는 인간의 노력이 

발달과 성장을 이루는데 중요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에릭슨의 8단계 심리사회적발달이론을 보면

전 생애에 걸쳐 연령대 별로 넘어야 할 산(과업)이 있습니다.

그 때 해결해야 할 쟁점을 넘지 못한다면

이는 다음 연령대에서도 이어집니다.

예컨데 청소년 때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정체감' 획득에 실패했다면

스스로에 대한 혼란이 이후에도 지속됩니다.

40대, 50대가 되어서도 내가 무엇을 바라고 원하는 지 모르는 경우들을 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 연령대에 짚고가야 할 것은 해결하는 것이 좋겠지요.

 

당사자가 그 시기에 필요한 발달과업을 이룰 수 있도록

가족을 비롯한 주변사람들의 도움과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당신은 어느 단계에 있습니까?


출처: 에릭슨의 8단계 심리사회적발달이론|작성자 장한별

http://blog.naver.com/warmspeech3/220852892825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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