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급구앱·커피 찌꺼기 재활용·청첩장 발송앱… 


아르바이트생이 갑자기 못 나오게 됐을 때 급하게 일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처치 곤란인 커피 찌꺼기를 압축해 만들어 낸 시계, 탁자, 액자. 돌잔치·결혼식 초대부터 축의금, 답례품까지 모두 스마트폰으로 해결 가능한 앱.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된 GS25 봄맞이 한마당 아이디어 전시장에는 편의점을 둘러싼 수많은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이 행사는 GS25가 청년과 중소기업의 편의점 관련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해 실시한 공모전을 통해 마련됐다. 회사는 지난달 4~25일 아이디어를 접수해 외부 전문가와 GS리테일 임직원의 1, 2차 심사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 17~21일에 진행된 'GS 봄맞이 한마당'에서 편의점 가맹점주로부터 투표를 받아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대상 수상작은 스타트업 '히든네트워크'가 개발한 '알빵앱'이었다. 알빵앱은 '알바(아르바이트생) 빵꾸'의 줄임말로, 아르바이트생이 '빵꾸'를 내면 대신할 인력을 쉽게 구할 수 있도록 구인 공고를 등록하는 앱이다. 

가맹점주가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공고를 내면 즉시 사전에 구직 의사를 밝힌 아르바이트생에게 푸시 알람이 전송된다. 점주뿐만 아니라 구직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라는 평을 받아 점주 투표에서 45.1%를 획득했다. 

최우수상은 커피 찌꺼기를 압축하는 특허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만드는 스타트업 '트리'가 받게 됐다. 트리는 하루 300t 이상 배출되는 커피 찌꺼기를 실용적인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선보여 점주들로부터 19.6%의 표를 얻었다. 


이 외에도 GS25와 연계한 모바일 웨딩 청첩장 제작 앱인 '잔치앱'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 앱을 사용하면 잔치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답례품으로 GS25에서 교환 가능한 기프티콘을 발송할 수 있다. 

방송에서 나온 요리법을 집에서 시도해 볼 수 있도록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쿡방앱'과 해외여행 후 외화 동전을 GS&POINT로 변환해서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한 '알머니'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조성호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no=141098&year=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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