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 성능과 접근성, 낮은 비용 등으로 혁신?

`와이파이(Wifi)`가 다른 데이터 통신 방식을 잠식해 세상을 지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T비즈니스엣지는 와이파이가 좋아지는 성능과 접근성, 낮은 비용 등으로 3G나 4G 서비스를 대체하는 지배적 데이터 네트워크 수단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와이파이로 할 수 있는 음성인터넷(VoIP) 서비스 확산도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예측했다.

와이파이가 세상을 지배하게 될 몇 가지 이유

가장 큰 이유는 유통 업체를 비롯해 와이파이를 서비스하는 공간이 점차 많아지고 넓어진다는 사실이다. 일례로 미국 전역에서 도시 전화 부스를 와이파이 핫스팟으로 전환하고 있다. 뉴욕을 포함한 대도시의 공공시설 와이파이 확산은 계속된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1만피트 이하에서 상공에서까지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사용을 허가했다.

다음 이유는 와이파이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기반 서비스 `오버더탑(OTT) VoIP` 성능이 좋아졌다는 점이다. 스카이프, 구글 보이스 등 대기업도 뛰어든 OTT VoIP 서비스 개선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IT비즈니스엣지는 “이들 앱 중 상당수가 기존 무선 네트워크 기반 영상·문자 서비스 보다 더 다양한 방법으로 좋은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이파이의 품질도 나아진다. 더 넓은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속도까지 빨라졌다. 많은 사용자가 안정적으로 연결돼 다수 인구가 밀집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용에 무리가 없다. 와이파이 전용 스마트폰117 통신 모델 서비스 사업자까지 생겨났다. 미국 모바일 통신사 `리퍼블릭와이어리스`와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 `프리덤팝`은 와이파이를 주 서비스로 제공하면서 다른 통신 네트워크로 보완하는 식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비용이다. 공공 와이파이 사용은 무료다. 리퍼블릭와이어리스의 와이파이 전용 모델 데이터 비용은 월 5달러(약 5200원)에 불과하다. 5달러면 무제한 음성통화·문자가 가능하며 40달러면 무제한 데이터 접속까지 할 수 있다. 이 업체는 스프린트의 네트워크를 임대해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망 투자비도 매우 낮다.

데이비드 모켄 리퍼블릭 와이어리스 CEO는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에 “와이파이가 세상을 잠식해가고 있다”며 “왜 세상에서 제일 큰 네트워크 망을 얕잡아 보는가”라 말했다.

시스코에 따르면 2012년 스마트폰 데이터의 3분의 1이 와이파이로 전송된 데 이어 2017년 까지 이 비중이 절반에 달할 전망이다. 태블릿PC의 경우 3분의 2의 인터넷 접속이 와이파이로 이뤄져 의존도가 더 높다.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일반(3·4G) 데이터 통신 증가율도 높지 않으며 대부분 사용자가 집이나 사무실에서 와이파이로 설정을 바꿔 통신사의 데이터 요금 부과를 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효정기자 | hjyou@etnews.com

 

출처: http://www.etnews.com/news/international/2895802_149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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