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스타트업 등 UI/UX 전문가가 따로 없는 기업에서 사용성을 평가할 때 자주 화자되는 것으로 "야콥 닐슨(Jakob Nielsen)의 사용성 10원칙(10 Usability Heuristics for User Interface Design)"이라는 좋은 지침서 같은게 있다. 이 지침으로 사용성을 평가하기엔 부족하겠지만, 체크리스트가 없는 회사에서는 알아 두면 좋을것 같아서 정리해 본다.

하지만, 이 지침이 "사용성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기계적으로) 평가를 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면서, "본래의 휴리스틱 평가는 사용성 전문가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통찰력에 의해 문제점을 밝혀내는 것이다."라고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잘 내재화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더 조심해야 할 것은 지침의 항목을 통과하기만 하면 사용성에 문제가 없다고 평가를 내리는(객관화, 전문화하지 않고) 오류는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 일종의 맹목적인 통과 의례로 생각하기 쉬울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하자.

아래는 야콥 닐슨(Jakob Nielsen)의 사용성 10 원칙이다.

1.알기 쉬운 시스템 상태
시스템마다 적절한 피드백을 통해 적절한 시간에 사용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수 있게 해야 한다.

2. 실제 사용 환경에 적합한 시스템
시스템은 시스템 지향 언어가 아닌 사용자 언어(사용자에게 친숙한 단어와 문구, 개념)를 사용하여 사용자와 소통해야 한다. 실환경의 관례에 따라 자연스럽고 논리적으로 정보를 제공하자.

3. 사용자에게 자유와 주도권 제공
사용자는 종종 시스템의 기능 선택에서 실수를 하기 때문에 원치 않는 상태로부터 확실한 "비상구"(장황한 상호작용 없이)를 제공해 줄 필요가 있다. 실행 취소및 재실행을 제공하자.

4. 일관성과 표준화
동일한 상황에서 상이한 말, 상태, 작용을 UI에 구현하여 사용자에게 혼란을 주어서는 안된다. 플랫폼의 관례를 따르라.

5. 오류 예방
좋은 오류 메시지를 준비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주의 깊게 디자인하여 문제 발생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오류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을 제거하거나 체크 해놓고 사용자에게는 작업을 취하기 전에 확인 옵션을 제공하자.

6. 기억을 불러오지 않고 보는 것만으로 이해할 수 있는 디자인
객체나 행위과 옵션을 시각화해 사용자의 기억 부하를 최소화하자. 사용자는 시스템과 상호 작용을 하면서 정보를 기억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한 설명은 언제든지 적절할 때 볼 수 있거나 쉽게 찾을 수 있어야 한다.

7. 유연성과 효율성
시스템 이용을 효율화할 수 있는 구조는 초보 사용자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숙련 사용자의 작업을 가속화하고 나아가 경험자/미경험자 불문하고 둘 모두의 사용자 요구에 부응할 것이다. 사용자가 자주 실행하는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효율화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자.

8. 심플하고 아름다운 디자인
사용자와 시스템간의 대화에서는 상관없거나 불필요한 정보를 포함해서는 안된다. 이는 불필요한 정보군이 관련 정보군과 충돌해버려 상대적으로 필요한 정보의 가시성을 약화시킨다.

9. 사용자가 오류를 인식하고 진단하고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
오류 메시지는 평이한 언어(코드가 아닌)로 표현되어야 하며, 문제를 정확히 지적하고, 해결책을 건설적으로 제안해야 한다.

10. 도움말과 설명서 준비
시스템이 설명서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지만, 그래도 도움말및 설명서는 필요하다. 어떤 정보든 쉽게 찾을 수 있고, 사용자의 행위에 초점을 가지고, 수행할 구체적인 단계가 나열되고, 분량이 너무 많지 않아야 한다.


출처: http://www.mimul.com/pebble/default/2013/10/10/1381363471096.html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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