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는 두루마리 스마트폰 출시
양태훈 기자  |  flame@ittoday.co.kr

 

[아이티투데이 양태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부터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형태의 커브드폰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2014년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형태(Bendable)의 커브드폰을 출시한 뒤, 2015년에는 화면 자체를 접었다 펼 수 있는 형태(Foldable)의 스마트폰을, 2016년에는 원통형으로 화면을 완전히 말 수 있는 형태(Rollable)의 플렉시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갤럭시라운드'
   
LG전자 'G플렉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라운드’와 ‘G플렉스’를 출시했지만 이는 플렉서블의 1차 형태인 고정된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정된 형태의 커브드폰을 출시한 것은 아직 배터리와 PCB, 플라스틱 소재 등에서 플렉시블 스마트폰을 구현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내년부터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 및 생산에 돌입해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제품이나, 측면이 구부러진 벤딩 제품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CES2013’에서 선보인 요움(YOUM)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갤럭시라운드2(가칭)'을 내년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화면의 좌‧우 측면이 구부러진 벤딩 형태의 커브드 스마트폰으로 각 화면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라운드2(가칭)'

삼성전자는 해당 스마트폰에 대한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상태로, 측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밀어서 잠금해제부터 배터리 충전 확인, 포토갤러리 사진 정렬, 전자책 검색 등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역시 내년에 ‘G플렉스2(가칭)’를 출시한다는 계획으로, 해당 제품은 G플렉스에 적용된 6인치 플라스틱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에서 한 단계 진화해 자유롭게 화면을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G플렉스2는 삼성전자의 벤더블 스마트폰처럼 화면이 구부러진 형태의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커브드 아이폰(가칭)'

애플도 내년 하반기에 4.7인치와 5.5인치로 구분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인데, 삼성전자와 LG전자 처럼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 제품이 아닌 구부러진 형태의 커브드 스마트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팬택은 커브드 스마트폰 출시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팬택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아직까지는 커브드 스마트폰의 시장성을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우선 시장을 지켜본 뒤 출시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출시 가능성을 열어뒀다.

 

출처: http://www.i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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