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우연히 한 본부장님을 만났다. 포럼활동을 계속 하는지 물으시곤, 내가 보낸 포럼 Email이 무슨 소린 지 이해가 잘 안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 Email을 해부해 본다.
안녕하세요, FutureUI연구포럼입니다.
=> 인사가 어려울 것은 없고, 다만 상투적이긴 하다.
작년부터 인사이트(통찰)을 주제로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인사이트(통찰)을 주제로 한다. 아, 시작부터 어렵다.
2011년 6개월 여 동안 인사이트(통찰)을 주제로 다뤘지만, 여전히 인사이트를 정확히 인지하고,
실생활에 활용하는 이는 거의 없다. 그래서, Unthinking을 주제로 다시 사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인사이트"란 단어만을 제시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어떠해야 할까? 당연히 사례가 될 것이다.
이미 FUI에서 한 번, CIF에서 세 번을 진행했으니, 그 사례를 가지고 설명할 수 있겠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메일을 쓸 때 고민해 보자!^^;;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인사이트를 하나의 '지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사이트란 것이 듣는 즉시 지식화되는 경향이 있지만...)
=> 이 얘기도 알아듣는 이가 얼마나 될까? 소위 Customer Insight를 한다는 사람이
이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다니, 3인칭의 입장에서 사물을 본다는 것은 정말 어려움을 실감한다.
그러다가 좋은 책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내용 자체가 뛰어나다기 보다는 통찰을 이해하고, 그 개념을 확장하는데 적합합니다.
=> 이 말 역시 이해가 안 된다. 책의 내용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인용) 좋고 나쁜지
개념적으로는 아무도 설득할 수 없다.
그래서, 계획했던 <왜? 시리즈> 대신 <Unthinking 시리즈>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왜? 시리즈로 알고 있던 분들께 하고 싶은 얘기지만,
대다수는 왜? 시리즈 조차 모르고 있었을텐데....
1. 제 2차 FUI 정기모임
○ 일시: 2012년 3월 22일(목) 저녁 8시~10시
○ 장소: 토즈 강남2호점(교보타워 옆)
- 2호선 강남역 10번(구6번) 출구, 교보타워방면500m
9호선 신논현역 6번출구, 강남역방면30m
- http://www.toz.co.kr/booth/jb_booth/booth_jb_basicinfo.asp?idx=1
○ 예약명: 디지에코 FutureUI연구포럼
=> 위에서 이번 정기모임의 내용을 숙지했다면, 그 시간과 장소를 알려주는 내용이다.
문제는 위에서 내용 전달이 안 되었다는 것이겠다.
2. 무슨 얘길 할까요?
○ 주제: <Unthinking의 인사이트-1>
=> "무슨 얘길 할까요?"라는 구어체를 사용하여 좀 더 친근함, 그리고 호기심을 유발하고자 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닥 호기심이 발동되진 않는다. 조금 딱딱함이 덜하다는 것 뿐.
=> 또한, 주제는 내용 전달력이 없다. 나만 또는 몇 차례 참석한 회원들만 알 수 있는 암호일 뿐!
3. 어떻게 할까요?
=> 무엇을 어떻게 한다는 걸까? 참....ㅋ
○ 참석자들의 숙제
- 책(Unthinking , 해리 백위드) 관련부분 읽어오기
- 제시된 Chapter의 인사이트와 관련된 증거자료 수집해 오기
- 해당 인사이트의 활용방안 생각해 오기
=> 어렵구나~
○ 개인발표
○ 토론을 통한 인사이트의 이해
○ 토론을 통한 인사이트의 활용방안 도출
○ 인사이트의 명세화4. 어떻게 참여할까요? (선착순보다 좀 더 창의적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 봤습니다.^^)
○ 참석 가능인원: 8명
○ 참가 신청
- 다음 Quiz에 대한 답을 Email로 회신(tasteyourlife@gmail.com)
1) 책 제목이 'UnThinking'인 이유는 무엇인가?
2) 책 제 2장의 인사이트는 어떠한 깨달음에 관한 것인가?
3) 인사이트는 어떻게 표현되어야 하는가? (어떤 요소들로)
* 앞의 두 질문은 책에서 찾을 수 있는 것, 마지막 질문은 책 내용에서 추론
○ 마감: 3월 13일 화요일까지(3월 14일 공지)
○ 선정기준: 선착순+내용(논리성,창의성)
5. 참석자로 선정되신 분들께는 다음과 같은 Homework이 부여됩니다.
=> 참석할 분들께만 보내면 될 것을...!!!
○ 인터뷰: 최소 5명의 지인들에게 다음을 물어본다.
- 최근 놀라운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사소한 것 포함) 그것은 무엇인가?
- 무엇 때문에 놀랐는가? (어떤 요소)
- 놀라움의 요소가가 들어가 있는 예는 무엇이 있을까?
(제품, 서비스, TV , 이벤트 등에서, 예를 들면 아이폰의 숨은 기능을 발견할 때 놀람)
- 하루 일과 중, 놀라움의 요소가 들어갈만한 것이 있다면?
(출근할 때, 놀라운 일을 경험한다면?)
=> 결과물: 인터뷰 내용(인터뷰 당한 사람들의 말)을 Excel에 채워 온다. 한 칼럼만 사용
○ 관찰: 하루 일과 중, 놀라움 요소가 없는가를 생각하며 살펴본다.
- 출/퇴근, 등/하교
- 근무 중/수업 중
- 레스토랑에서
- 커피숍에서
- 영화 볼 때
- 운동 할 때
- 데이트할 때
- 기타 하루 일과 중
=> 결과물: 관찰한 내용을 Excel에 채워 온다. 한 칼럼만 사용
○ 문헌검색: 놀라움의 요소가 들어간 것들을 찾아본다.
- 유사 검색어: 놀라움, 감탄, 반전, 이벤트, 고객만족 등
- 검색결과: 놀라움 요소가 반영된 사업, 상품, 서비스, 이벤트 등
어떠한 요소가 우리를 흥미롭게 하는가?에 대한 답
=> 결과물: 내용을 Excel에 채워 온다. 한 칼럼만 사용
○ 결과 제출 => Excel 파일을Email(tasteyourlife@gmail.com)로 송부
- 3월20일까지
=> 좀 더 슬림할 필요가 있다.
6. 참가비
○ 회의실 사용료: 5천원 (학생, 입사1년차 제외)
○ 뒤풀이: 1/n (학생, 입사1년차 제외)
=> 나름 착한 사람, 합리적인 사람이며 짠돌이가 아님을 강조하고자 했구나.
이것이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니었을텐데...
참으로 설명하기 어려웠던 인사이트,
이제, 그 실마리를 찾아갑니다.
=> 그 어려운 인사이트, FUI에 오면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꼬심 발언이구나!
아쉬운 건...나오면 된다는 것 외에 아무 것도 주지 않고 있다는 것!
인사이트가 넘치는 FUI를 꿈꾸며
=> 인사이트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한테...ㅋㅋ 멋있게 보이려 하기는...ㅋㅋ
항상 감사합니다.
FutureUI연구포럼 김원우 드림
=> 상투적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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