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이석(28)과 신단비(23)는 만난지 1년이 되어가는 커플이다. 둘은 한국에서 사랑을 시작했지만 곧 7000마일 넘게 떨어져야 했다. 신단비가 뉴욕으로 작품활동을 하러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그들 사이에는 14시간이라는 시차가 생긴 것이다. 

아티스트 커플이 생각해낸, 순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은 바로 사진 '콜라주(collage)'였다. 방법은 이렇다. 서울과 뉴욕에 사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사진을 찍고 두 사진을 합치는 것이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하프앤하프(Half&half)'. 말 그대로 '반&반'이라는 뜻이다.

위 사진에서 왼쪽은 뉴욕 워싱턴 스퀘어 파크의 개선문, 오른쪽은 서울의 서대문구의 독립문이다. 

왼쪽은 서울의 양화대교, 오른쪽은 뉴욕 타임스퀘어. "손을 뻗어 빛을 만져봅니다. 내가 느끼는 것을 그대도 느낄까요?" 그들이 사진에 남긴 캡션이다. 

'#럽스타그램'을 뛰어넘은 그들의 작품활동은 버즈피드리파이너리29SBS 등 국내외 매체에 소개되며 사람들의 응원과 지지를 얻고 있다. 아래에서 그들이 만든 작품들을 감상해보자.

"우리의 시간이 지나가면 우리의 이야기도 지나갑니다. 우리의 지난 시간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그대의 어젯밤이 지나면 내가 그 밤을 오늘과 함께 받겠습니다." -'신단비이석예술' 페이스북


출처: http://www.huffingtonpost.kr/2015/11/20/story_n_8606658.html?1447985998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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