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핀테크] `미래` 빠진 인터넷은행 판세, ICT 주도 `3강 후보` 로 압축
Insights & Trends/Economic/Industrial 2015. 8. 17. 08:17다음카카오, 가장 먼저 주요주주 확정 여유
인터파크, 금융·유통·홈쇼핑 10개 업체 연합
`KT 대항마` SK 뛰어들며 막바지 판세 요동
◆ 인터넷전문銀 달라진 구도 ◆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을 둘러싼 경합이 3파전으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강력한 후보였던 미래에셋증권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일찌감치 인터넷전문은행에 출사표를 낸 다음카카오, 인터파크, SK텔레콤, KT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주도의 컨소시엄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당초 제2금융권에서 1대 주주로 컨소시엄을 추진했던 미래에셋증권이 전격 불참을 선언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 주도권은 ICT업체 '3강'으로 기울고 있다.
16일 금융사와 ICT업체에 따르면 다음달 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한 달여 앞두고 금융사들과 ICT업체들은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막바지 물밑 작업에 한창이다.
가장 먼저 '카카오뱅크' 컨소시엄 주요 주주를 확정한 다음카카오는 남은 지분을 가져갈 네트워크 사업자, ICT기업 등 다양한 핀테크 관련 기업을 접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50%, 다음카카오와 국민은행이 각각 10%를 가져가고, 나머지 30%를 핀테크 관련 기업들이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교보생명,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잠정 확정하고 구체적인 지분율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 인터넷뱅크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온 교보생명 측에서 지분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도 KT 컨소시엄에 10% 이상 지분 투자를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 KG이니시스, 다날과 같은 지급결제 업체들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두고 막판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 유통, 홈쇼핑 등 관련 업종 연합군으로 컨소시엄을 준비 중인 인터파크도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금융사로는 웰컴저축은행, NH투자증권 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 측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주 초에 함께 컨소시엄에 참가할 회사를 확정 짓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플래닛도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채로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은행 사업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는 중"이라며 "다른 컨소시엄들 움직임과 분위기를 본 뒤 참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SK 측이 새로운 컨소시엄 구성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당초 제2금융권에서 1대 주주로 컨소시엄을 추진했던 미래에셋증권이 전격 불참을 선언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 주도권은 ICT업체 '3강'으로 기울고 있다.
16일 금융사와 ICT업체에 따르면 다음달 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한 달여 앞두고 금융사들과 ICT업체들은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막바지 물밑 작업에 한창이다.
가장 먼저 '카카오뱅크' 컨소시엄 주요 주주를 확정한 다음카카오는 남은 지분을 가져갈 네트워크 사업자, ICT기업 등 다양한 핀테크 관련 기업을 접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50%, 다음카카오와 국민은행이 각각 10%를 가져가고, 나머지 30%를 핀테크 관련 기업들이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교보생명,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잠정 확정하고 구체적인 지분율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 인터넷뱅크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온 교보생명 측에서 지분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도 KT 컨소시엄에 10% 이상 지분 투자를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 KG이니시스, 다날과 같은 지급결제 업체들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한 세부 내용을 두고 막판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 유통, 홈쇼핑 등 관련 업종 연합군으로 컨소시엄을 준비 중인 인터파크도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금융사로는 웰컴저축은행, NH투자증권 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 측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주 초에 함께 컨소시엄에 참가할 회사를 확정 짓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플래닛도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채로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은행 사업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는 중"이라며 "다른 컨소시엄들 움직임과 분위기를 본 뒤 참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SK 측이 새로운 컨소시엄 구성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미래에셋증권이 불참 선언을 하면서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짝짓기'는 ICT업체들이 주도하는 양상으로 굳어지고 있다.
ICT업체들은 향후 은산 분리 규제 완화 시 지분율을 높이겠다는 전제로 컨소시엄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행 은행법상 ICT업체들은 최대 10% 지분을 소유할 수 있고 이 중 4%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다음카카오, KT 같은 ICT업체들은 우선 현행법에 맞게 컨소시엄을 구성한 후 은산 분리 규제가 완화되면 추가로 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은행과 제2금융권 회사들은 주력 ICT업체들과 물밑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이 '은행은 1대 주주가 돼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내비치면서 추진력을 잃은 은행들은 소수 지분이라도 발을 담그기 위해 업체들과 협상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다음카카오와 가장 먼저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확정한 데 이어 우리·기업은행이 적극적으로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
제2금융권은 미래에셋증권 불참 으로 힘이 빠진 모양새다. 일부 저축은행과 증권사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익성이 불투명한 데다 ICT업체와 은행 사이에서 주도권을 잡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배미정 기자 / 조희영 기자]
ICT업체들은 향후 은산 분리 규제 완화 시 지분율을 높이겠다는 전제로 컨소시엄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행 은행법상 ICT업체들은 최대 10% 지분을 소유할 수 있고 이 중 4%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다음카카오, KT 같은 ICT업체들은 우선 현행법에 맞게 컨소시엄을 구성한 후 은산 분리 규제가 완화되면 추가로 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은행과 제2금융권 회사들은 주력 ICT업체들과 물밑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이 '은행은 1대 주주가 돼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내비치면서 추진력을 잃은 은행들은 소수 지분이라도 발을 담그기 위해 업체들과 협상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다음카카오와 가장 먼저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확정한 데 이어 우리·기업은행이 적극적으로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
제2금융권은 미래에셋증권 불참 으로 힘이 빠진 모양새다. 일부 저축은행과 증권사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익성이 불투명한 데다 ICT업체와 은행 사이에서 주도권을 잡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배미정 기자 / 조희영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787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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