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명감독 성공 비결 8가지에 야구 기술은 없다        




2017년 봄, 마이크 매서니 당시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자신의 리틀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매서니 선언(Matheney Manifesto)』이라는 책을 펴냈다. 2012년 감독 첫해를 시작으로 4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끄는 등 리더십을 발휘한 그가 쓴 책은 화려한 메이저리그 무대를 다룬 내용이 아니었다. 사람들은 그가 자신의 고향 오하이오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야구를 가르친 경험을 책으로 펴낸 점에 대해 주목했다. 책은 야구를 주제로 하고 있지만 내용은 기술보다는 교육의 관점을 다루었다. 

부제는 ‘스포츠와 인생의 성공에 관한 젊은 감독의 구세대적 관점(A Young Manager’s Old-School Views on Success in Sports and Life )’이었다.  
      

4연속 PO진출 매서니 감독 책
리더십·자신감·팀워크·신념·품격…
인생 살아가는 근본적 가치 강조

공부할 물리적 시간 없는 고교야구
결과 위주 삭막한 운동 기계 키워
경쟁보다 경쟁하는 방법 알게해야

  
리틀야구 가르친 경험 바탕 교육 메시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 당시의 마이크 매서니. [AP]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 당시의 마이크 매서니. [AP]

메이저리그 감독으로서는 젊은 47세의 나이에 이미 5년째 한 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그는, 리틀야구팀을 이끌면서 겪은 인생의 교훈을 하나씩 풀어 놓았다.   
  
  
스스로 작은 시골마을 리틀리그 출신으로 미시간대학을 졸업하고 마이너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 명문팀의 일원이 되고, 감독으로서도 훌륭한 경력을 쌓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 여정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8가지 비결을 정리했다. 


성공할 수 있었던 8 가지 비결 


그 가치는 

- 리더십(leadership), 
- 자신감(confidence), 
- 팀워크(teamwork), 
- 신념(faith), 
- 격(class), 
- 개성(character), 
- 야성(toughness) 그리고 
- 겸손(humility)이었다. 

그는 책 어디에서도 
- ‘빠른 공을 던지는 방법’,
- ‘강한 타구를 날리는 비결’ 등 
야구 기술과 관련된 주제를 강조하지 않았다. 
자신의 성공이 그런 기술적인 요소보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보다 근본적인 가치에서 
비롯되었고, 야구는 그 하나의 ‘방편’이었다는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의 메시지’였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발표한 2019년 연간 대회운영일정에 따르면 올 시즌은 오는 4월 6일 고교야구 주말리그를 시작으로 19개 대회를 치른다. 초·중·고 대회가 위주가 된 그 일정표를 자세히 보면 우리 고교야구 학생선수들은 도무지 교육을 제대로 받을(또는 제대로 쉴)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없다. 주말리그에 이어 6월 중순부터 메이저대회라고 할 수 있는 각종 언론사 주최 대회가 쉴 틈 없이 이어진다. 황금사자기 대회(동아일보)-청룡기 대회(조선일보)-대통령배 대회(중앙일보)-봉황기 대회(한국일보) 등 언론사 주최 4개 대회는 하나가 끝나면 일주일 간격으로 열린다. 그렇게 그 대회들을 마치면 8월 말이다. 
  
교육이 배제되고 운동만이 의미가 된 이런 고교야구의 현주소는 ‘이미 어쩔 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여진 지 오래다. 가정과 현장, 학교, 협회 모두가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는 식이다. 
  
지난해 제5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대구고 선수들. [중앙포토]

지난해 제5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대구고 선수들. [중앙포토]


2016년 8월 16일 수원 kt위즈 파크에서 제44회 봉황대기 결승전이 열렸다. 
전통의 명문 휘문고-군산상고의 한판 승부였다. 결승전답게 짜릿한 승부가 이어졌다. 
3-3으로 맞선 두 팀은 연장까지 접전을 벌였다. 연장 13회말 휘문고 공격, 무사 만루에서 휘문고 김재경이 3-유 간을 빠져나가는 안타성 타구를 때렸다. 이때 승리를 확신한 3루 쪽 덕아웃의 휘문고 선수들이 운동장에 뛰어들어 왔다. 그들은 3루주자가 홈플레이트를 밟기 전에 주자와 엉켜 아수라장을 만들었다. 결국 그 득점은 규칙에 따라 수비방해로 무효가 되었다. 휘문고는 그 고비를 넘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 상황은 우리 고교야구 학생선수들의 정체성을 대변해주는 상징적인 플레이로 남았다. 이기는 것만이 전부라고 배우고, 알고, 추구하는 야구기계라는 인식을 줄 수 있는 해프닝이었다. 
      
“멋진 선수보다 좋은 사람 되는 게 중요” 
  


매서니가 쓴 『매서니 선언』.

그 당시 운동장에 있던 선수 가운데 앞으로 프로야구를 이끌어 갈 1차지명 선수가 3년 연속 나왔다. 2017 이정후(키움), 2018 안우진(키움), 2019 김대한(두산)이다. 이 가운데 안우진은 고교시절 불미스러운 일로 프로에서 5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야 했다. 그리고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비로소 활짝 펼치기 시작했다. 그런 그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심경이 남달랐다. 그는 주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야구를 잘하는 것, 멋있는 선수가 되는 것보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반드시 좋은 사람이 되겠다.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로 입단 뒤에 비로소 좋은 사람의 가치를 깨닫고, 그 중요성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안우진의 다짐이 아니더라도 그런 ‘야구기계적 사고’를 가진 선수들이 야구를 직업으로 삼아 만드는 프로야구는 삭막하다. 구단과 KBO는 인성을 강조하고 그 선수들에 의해 리그의 품위를 높이고 싶어 한다. 우리 사회가 프로야구를 바라보는 시각을 보다 높은 가치로 만들고 싶어서다. 그렇다면 우리 학생야구 선수들도 학교에서 매서니가 강조한 교육의 가치를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우리에게도 『매서니 선언』 같은 책이 있다. 서울대 최의창 교수는 2010년 펴낸 『가지 않은 길』 1·2·3권(인문적으로 체육보기)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스포츠에서 반쪽은 신체를 튼튼히 하기 위한 ‘보건개념’이며 나머지 반은 ‘교육개념’이다. 축구도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그 안에 들어 있는 의미를 맛보고 찾아낼 수 있는 안목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 안목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경기를 어떻게 이해하는가로 판명된다. 중요한 것은 게임을 통하여 자신을 발견하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이처럼 스포츠의 교육적인 관점이 학교에서 수반될 때 그 스포츠의 가치도 어떤 수준의 품위를 유지할 수 있다.  
      
............................이태일 전 중앙일보 야구전문기자  

출처: 펀경영연구소(https://www.seri.org/fr/fPdsV.html?fno=217861&menucode=0499&gubun=5&no=000416&t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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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후 처음으로 ASP 증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목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정체가 예상되면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7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6년 18억9,300만대보다 늘어난 19억400만대, 2018년 19억3,600만대, 2019년 19억3,40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저가 중심으로 성장하던 스마트폰 시장이 매년 1% 미만의 성장률로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스마트폰 업체들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또한 중저가 제품을 통해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접한 고객들이 좀 더 품질이 좋은 스마트폰을 원하기 시작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업체들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2017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평균 판매가(ASP)가 2012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6년 2분기와 비교해 봤을 때 $400 미만 가격대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대부분 감소한 반면 $400~$500 가격대의 출하량은 53.1%, $500 이상은 8.4% 증가했다. 이는 소비자가 중저가에서 프리미엄급으로 스마트폰 구매 성향이 변화하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중심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바뀌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노린다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의 대표적인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의 애플 추격전이 화제가 됐었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 카운터 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6월과 7월, 화웨이가 애플을 제치고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비록 2달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동안 중국에서 스마트폰 강자로 군림하던 화웨이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리서치 업체 IDC는 화웨이와 애플의 출하량 차이가 ‘17년 1분기에 250만 대이며 그 격차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보고했다.

중저가 시장에서 자신감을 얻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오포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파인드9’을 출시했다. 화웨이는 올해 10월 ‘메이트 10’을 출시하며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비슷한 최신 기술에 상대적으로 15%~30%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시장 침투를 가속화하고 있다.

 

구글, HTC 픽셀 사업부 인수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진출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예상되면서 주요 사업자의 전략도 변하기 시작했다. 특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만드는 구글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9월 대만 HTC의 픽셀(Pixel) 스마트폰 사업부를 1조 2,000억 원에 인수했다. 구글은 2012년 모토로라를 125억 달러(약 13조 4천억 원)에 인수했다가 2014년 29억 1천만달러(약 3조 100억 원)에 매각하는 등 막대한 재무적 손실을 보면서 스마트폰 하드웨어 분야에서 완전히 철수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올해 구글은 HTC 픽셀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다시 스마트폰 하드웨어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이미 구글은 ‘16년 10월에 HTC와 함께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 픽셀을 런칭하며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 브랜드인 넥서스를 중단시켰다. 따라서 이번 인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조에 좀 더 집중하겠다는 구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픽셀과 넥서스 차이는 구글의 개발 참여도로 볼 수 있다. 기존의 넥서스는 제조업체에게 구글이 최소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라면 픽셀은 디자인부터 세부 사양까지 구글이 결정하고 있다. 구글은 넥서스에 없던 구글 로고까지 픽셀에 넣어가며 자사의 철학이 담긴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구글이 출시한 스마트폰 ‘픽셀’

구글이 픽셀을 인수한 목적은 파편화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재편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주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전 세계 운영체제 점유율 87.7%를 차지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다양한 버전이 사용되고 있다. ‘17년 10월 기준으로 안드로이드는 Ginger bread부터 Oreo까지 14개 버전에 이른다. ‘15년에 발표한 Marshmallow가 32%로 가장 많이 활용되지만 지난 ‘17년 8월 발표한 Oreo는 0.2%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경쟁사인 애플은 ‘17년 9월 iOS11을 배포하며 한 달 만에 점유율 54.85%를 달성했다. iOS10 점유율도 38.98%에 달한다. 구글은 경쟁사 애플에 비해 고품질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시장에 제때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구글은 픽셀을 통해 고품질 운영체제가 탑재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지속 출시하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OLED,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새 기준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좌우 베젤뿐만 아니라 상하 베젤까지 줄어든 풀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얇은 두께의 스마트폰에 대한 고객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OLED가 주목받고 있다. OLED는 유기물 기반 발광 재료를 활용해 각각의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며 색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다. 기존 LCD 방식의 디스플레이에 비해  백라이트가 없어서 스마트폰을 좀 더 얇게 만들 수 있으며 저전력으로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플렉시블 OLED는 화면을 구부러지거나 접는 등 디자인과 하드웨어 설계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결국  앞으로는 OLED 적용 여부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가르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UBI리서치는 OLED를 적용한 풀스크린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2017년 약 17%에서 2020년 약 60%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폴더블 디스플레이도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OLED를 중심으로 프리미엄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에서 AP까지 적용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주기 위한 인공지능 기술의 역할이 강화되기 시작했다. 최근 인공지능 기술은 비서 서비스에 결합되는 방식 외에도 스마트폰 연산처리 장치인 AP에 직접 탑재하는 방식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AP에 탑재된 인공지능 기술은 사진 촬영에 필요한 이미지를 주로 처리한다. 구글은 ‘17년 10월에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픽셀2와 픽셀2XL에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프로세서 ‘비주얼 코어’를 장착했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 촬영 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사진 보정과 처리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애플 아이폰X의 AP ‘A10’, 화웨이 메이트10, 10프로의 AP ‘기린 970’ 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었다. 애플은 A10에 적용된 인공지능 기술인 ‘뉴럴 엔진’을 바탕으로 아이폰X에서 얼굴인식을 통한 잠금 해제 기술인 ‘페이스ID’, ‘인물 사진 조명’과 ‘증강현실’ 기능을 장착했다. 화웨이의 메이트10, 10프로는 기린 970을 통해 카메라 촬영 시 가장 적절한 색감을 골라주는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서의 기능성을 높였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재편의 변곡점이 될 듯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이 2016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고 오는 2020년 65%까지 상승하지만 성장률이 점차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정체에 맞물려 업체들은 고수익을 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며 소비자 또한 기존 중저가 폰보다 개선된 사양의 스마트폰을 요구할 것이다. 이미 프리미엄 스마트폰 선도업체들은 운영체제, 디스플레이,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판을 짜고 있다. 여기에 중국 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다. 앞으로 펼쳐질 스마트폰 시장의 격전에서 어떤 업체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http://news.samsungdisplay.com/1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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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456_20130111151114_842_0001지난 2009년부터 국내 최대 인터넷 업체 네이버를 이끌어왔던 김상헌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후임으로는 네이버 서비스를 총괄하던 한성숙 대표가 이어받았다.

월급쟁이 CEO(?)가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일이 뭔 뉴스거린가 싶지만, 많은 언론에서 김 전 대표의 퇴장을 보도했다. 그만큼 인상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김 전 대표가 회사를 떠나던 지난 17일, 네이버 본사 로비에는 김 전 대표에게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네이버는 회사 건물 외벽 조명을 이용해 ‘THX♥SH’라는 메시지를 내보냈다. ‘땡쓰♥상헌’이라는 뜻이다.

17352548_10210276140354355_4688592142439501195_n이날은 김 대표가 떠나는 날이기도 하지만, 새 대표가 취임하는 날이기도 하다. 보통 떠나는 이보다는 새롭게 부임한 이가 주인공인 법인데, 이날은 떠나는 이가 주인공 같았다. 김 대표에 대한 회사와 직원들의 신뢰와 사랑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김 대표가 내부적으로 이런 평가를 받은 것은 스스로의 힘이 가장 클 것이다. 그는 네이버 최대 위기 시기에 회사를 이끌었다.

김 대표 취임 직후 국내에 아이폰이 출시되기 됐고, 모바일 광풍이 불었다. 변화는 포식자에게 가장 큰 위기다. PC 인터넷 시대의 포식자였던 네이버가 모바일 광풍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김 대표가 이끈 시기의 네이버는 살아남는 것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이런 성과들이 오롯이 김 대표의 역량 덕분은 아니겠지만, 그가 부족했다면 네이버가 모바일 시대에도 이렇게 승승장구 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또 김 대표는 NHN의 성공적 인적분할, 정치권 및 언론과의 관계 정립 등 굵직한 이슈들을 부드럽게 처리해 신뢰를 받았다.

그러나 아름다운 퇴장이 연출된 것은 이런 성과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네이버라는 회사가 가진 기업문화가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날 퇴장한 것은 김 대표뿐만이 아니다. 네이버의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이해진 의장도 퇴장했다. 이 전 의장은 스스로 이사회 의장 자리를 내려놓았다. 이 의장은 회사 등기이사 중 한 명으로만 남는다.

nhn_leehaejin이 의장은 이제 유럽으로 갈 예정이다. 지난 10년 동안 직접 일본 시장 개척을 이끌었듯, 앞으로는 유럽 시장 개척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이 전 의장은 네이버의 대주주이긴 하지만 최대주주는 아니다. 그의 지분율은 겨우 4%대에 불과하다. 누군가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을 뒤에 업고 쿠데타를 일으킨다면 언제든 팽당할지도 모른다. 네이버에는 이해진 의장의 친인척도 한 명 없다.

이런 리스크를 안고 있으면서 스스로 이사회 의장에서 내려와서 유럽 시장 개척을 위해 최전선으로 간다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이런 모습은 다른 대기업에서 쉽사리 보기 힘든 광경이다. 편법 승계, 경영권 독식, 일감 몰아주기 등 국내 다른 대기업의 병폐를 네이버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이해진 의장의 리더십은 위에서 지시하는 보스형 리더십이 아니라 앞에 나서서 개척해 나가는 리더십이었다. 이런 리더십이 김상헌 전 대표의 아름다운 퇴장을 연출시켰다.

네이버가 서비스 측면에서는 비판 받을 때도 있다. 그러나 경영적 측면으로 보면 가장 모범적인 모습을 보인다.

경쟁과 암투 끝에 패배해서 쫓겨나듯 떠나는 것이 아니라, 후배를 성장시켜 바통을 넘겨주고 떠나는 이런 모습이 다른 기업에서도 많이 연출될 때 한국의 기업들이 더 신뢰를 받을 것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 shimsky@byline.network


출처: http://byline.network/2017/03/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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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시승하는 황 권한대행<YONHAP NO-2152>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자율주행차에 시승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율주행 단계(Level of Autonomy)
구분정의개요
Level 0비자동운전자가 브레이크, 속도조절, 조향 등 모든 주행기능을 제어하고, 교통상황 모니터링 및 안전조작에 책임
(No-Automation)
Level 1기능별 자동화특정한 제어 기능이 개별적으로 적용
Function-specific Automation
Level 2복합기능 자동화2개 이상의 제어기능이 복합적으로 적용
Combined Function Automation
Level 3제한된 자율주행사람과 차량간 운행 제어기능이 상황에 따라  전환, 제한된 특정환경에서만 차량이 운행 및 안전기능을  제어
Limited Self-Driving Automation
Level 4완전자율주행차량이 전적으로 모든 주행 및 안전기능을 제어. 사람은 목적지 및 주행경로만 입력
Full Self-Driving Auto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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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 간 자율주행차 사업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9일 이통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성장 잠재력이 큰 자율주행차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욱이 자율주행차가 5G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자존심을 걸고 투자하고 있다. <관련기사 6면> 

현재 이통 업계에선 SK텔레콤이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에 가장 적극적으로 달려들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5G자동차협회(5GAA)’에 가입한 데 이어 지난 1월 자율주행차 전담팀을 신설했다. 이에 앞서 서울대와 함께 스누버(SNUver)에 차량통신(V2X)을 적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했으며 인텔과 5G 및 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자율주행차 사업을 벌이기 위한 사전정지작업을 해왔다. 특히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MWC2017에서 "자율주행을 선도하겠다"며 시스코·엔비디아·퀄컴 등과 협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KT는 최근 강원도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자율주행5G버스를 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 레벨 3 수준인 제한된 자율주행을 시연하는 데 성공,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자율주행 임시 운행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KT는 ‘플랫폼 사업 기획실’내 ‘자율주행차 NT팀’을 만들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와도 자율주행에 필요한 차량 간 통신, 커넥티드카 기술, AI(인공지능) 등의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한데 이어 최근 대구시와 손잡고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쌍용자동차·인도 테크 마힌드라와 공동으로 차량에 LTE 통신 모뎀을 내장해 운전자에게 안전·보안 및 인포테인먼트 콘텐츠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이와 함께 홈IoT와 자율주행차가 연계된 서비스 플랫폼 구축은 물론 오윈 등과 함께 올 하반기 ‘카 커머스’ 사업에도 나섰다. 

이처럼 이통3사가 향후 자율주행차 사업에 열을 올리는 것은 시장 성장성 때문이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내비건트리서치는 레벨 2 이상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자동차 비중이 2025년 4%에서 2035년 75%로 커지고, 시장 규모가 1890억달러(2020년)에서 1조1520억달러(2035년)로 6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차가 5G 기반으로 개발된 점도 이통 업계의 투자 요인 중 하나다. 5G 기술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당 1Gbps 수준으로 LTE 보다 1000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http://www.ekn.kr/news/article.html?no=275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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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쇼핑ⓒ뉴시스

농산물부터 화장품, 해외상품 쇼핑까지 그야말로 ‘내 손안에’서 모두 구매하는 시대입니다. 일부 쇼핑몰의 경우 ‘당일출고’, ‘하루배송’ 등 오늘 주문하면 다음날 수령 가능한 물류서비스도 내세우고 있죠. 이렇게 나날이 치열해지는 쇼핑몰 간 공정경쟁을 유도하고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서울시는 2007년부터 <인터넷 쇼핑몰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5년도 1위 ‘반디앤루니스’에 이어, 2016년에는 어떤 쇼핑몰이 1위를 차지했을까요? 자세한 평가 결과와 분석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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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16년 한 해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쇼핑몰 100곳을 대상으로 <인터넷 쇼핑몰 평가>를 실시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쇼핑몰 ▲오픈마켓 ▲해외구매대행 ▲컴퓨터 ▲의류 ▲전자제품 ▲화장품 ▲서적 ▲식품 ▲소셜커머스 ▲여행 ▲티켓 12개 분야로 분류해 ‘소비자이용만족도(40점)’, ‘소비자보호(50점)’, ‘소비자피해발생(10점)’의 3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실시했다.

2016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거래된 규모는 64조 9,134억 원(통계청)으로, 2015년에 비해 20.5%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쇼핑 거래금액은 전년대비 41.9% 증가한 34조 7,031억 원으로 집계됐다.

100개 쇼핑몰 현황

100개 쇼핑몰 현황

전년 대비 해외구매대행 쇼핑몰 평가 상승, 오픈마켓·여행·티켓몰 평가 하락

2016년도 평가 결과 지난해 대비 전반적으로 점수가 하락한 가운데 쇼핑몰 유형별로는 화장품,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에 대한 평가는 상승했고 오픈마켓, 여행, 티켓 부문의 점수는 작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 2016년 인터넷 쇼핑몰 평가결과

2015~2016 인터넷 쇼핑몰 평가 결과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의 점수 상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2016년 해외구매대행 유형별로 표준약관을 마련, 이에 따라 쇼핑몰들이 이용약관을 개정하여 소비자보호(모니터링) 점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오픈마켓은 해외로 배송되는 상품의 청약철회 제한 등 이용약관 내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항으로 인해 소비자보호 점수가 하락했다.

일부 오픈마켓의 경우, 해외로 배송되는 상품은 배송준비 단계부터 국내 배송 단계까지는 청약철회가 가능하나 해외배송 단계부터는 단순변심으로 인한 청약철회가 불가함을 이용약관에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르면 소비자는 물건을 수령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단순변심으로 청약철회가 가능하다.

여행, 티켓 부문은 일부 상품에서 소비자분쟁해결기준보다 불리한 청약철회 기준이 적용돼 소비자보호 점수가 하락했다. 일부 호텔 예약상품의 경우 호텔별로 상이한 예약마감일을 적용하여 이에 따른 취소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이용요금 전체를 취소수수료로 부과해 사실상 예약취소가 불가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숙박업은 예약취소시 예약마감일이 아닌 사용예정일을 기준으로 취소수수료를 적용해야 한다. 공연티켓은 공연일을 기준으로 취소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으나 일부 업체는 예매일을 기준으로 취소수수료와 대행비 명목의 수수료를 청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우수쇼핑몰은 종합쇼핑몰 ‘우체국쇼핑’, 뒤이은 ‘풀무원이샵’, ‘쏘내추럴’

12개 분야에 대한 종합평가 결과, 종합쇼핑몰인 ‘우체국쇼핑’이 100점 만점에 86.97점으로 ‘2016년 최우수 쇼핑몰’로 선정됐다.

종합평가에 대한 쇼핑몰 유형을 살펴보면, ▲종합쇼핑몰:우체국쇼핑(86.97점) ▲오픈마켓:네이버 스토어팜(83.12점) ▲해외구매대행:위즈위드(82.03점) ▲컴퓨터:컴퓨존(86.12점) ▲의류:스타일난다(85.85점) ▲전자제품:하이마트(84.21점) ▲화장품:쏘내추럴(86.54점) ▲서적:영풍문고(85.81점) ▲식품: 풀무원이샵(86.85점) ▲소셜커머스:티켓몬스터(85.57점) ▲여행:하나투어(84.46점) ▲티켓:맥스무비(83.59점)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2016 유형별 인터넷 쇼핑몰1위 업체

2016 유형별 인터넷 쇼핑몰 1위 업체

평가 분야별로 살펴보면, ‘소비자보호평가(50점)’에서는 ▲CJmall ▲우체국쇼핑 ▲롯데닷컴 ▲스타일난다가 49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이용 만족도평가(40점)’는 식품몰인 ‘풀무원이샵’이 30.85점으로 가장 높았다. 또한 전반적으로는 도서몰의 이용만족도가 평균 2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식품몰(28.59점), 화장품몰(28.09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의류몰에 대한 이용만족도는 26.31점으로 전체 12개 쇼핑몰 유형 중 가장 낮았으며, 해외구매대행(26.34점), 오픈마켓(26.52점), 여행(26.92점)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6 쇼핑몰 유형별 소비자만족도 평가결과

2016 쇼핑몰 유형별 소비자이용만족도 평가결과

‘소비자피해 발생평가(10점)’는 100개 업체 중 81개 업체가 10점 만점을 받아 대체적으로 소비자 불만처리를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만점을 받은 쇼핑몰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인 만큼 문제해결을 위한 사업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불만 및 분쟁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소셜커머스 만족도 높아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시장 비교에서는 소셜커머스(평균점수 81.61점)의 점수가 오픈마켓(평균점수 81.12점)보다 다소 앞섰다. 10개 업체 중 소셜커머스인 ‘티켓몬스터’가 85.57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2016년 평가대상으로 새로 편입된 ‘네이버 스토어팜’이 83.1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소비자 불만 및 분쟁 발생 시 통신판매중개자로 문제해결에 다소 소극적인 오픈마켓에 비해, 소셜커머스는 통신판매 당사자로 비교적 소비자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점과 오픈마켓의 할인쿠폰·적립금 등의 금전적 혜택 보다 소셜커머스의 빠른배송·묶음배송 등 물류서비스 및 모바일 사용환경에 대한 소비자 만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오픈마켓을 벤치마킹하며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의 중간형태인 관리형 마켓플레이스(Mananged Marketplace) 형태의 통신판매 중계자로 전환하고 있어 두 유통채널 간 치열한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6 오픈마켓·소셜커머스 업체별 평가점수

2016 오픈마켓·소셜커머스 업체별 평가점수

천명철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한 모바일 쇼핑이 일상화되고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의 쇼핑몰 선택을 위한 정보제공을 더욱 강화해 사업자들의 공정경쟁을 유도할 것”이라며,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를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 간 분쟁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02-2133-4895,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


출처: http://mediahub.seoul.go.kr/archives/106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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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아이티는 이러한 ‘4무(無) 정책’ 외에도 파격적인 복지 제도를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이 회사의 이형우 대표가 남다른 공을 들이는 것은 바로 ‘식사’다. 


이 회사의 식사는 대충 요깃거리로 때우는 수준이 아니다. 360명 규모의 식사에 14명의 직접 인원이 관여하고 있는데, 주방장과 부주방장은 모두 일류 호텔 출신이다. 셰프가 직접 엄선한 산지 직송의 재료 등 식재료값만 1인당 1만 5천 원 정도인 고급 호텔식 뷔페가 마음껏 제공된다. 식사 때문에라도 이직하고 싶지 않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식당 한편에는 즉석에서 원두를 갈아 내리는 커피와 제철 과일 등이 준비되어 있다. 물론 공짜다. 그뿐만 아니라 매월 1회 ‘시크릿셰프(The Secret Chef)’라는 이벤트가 있다. 일류 호텔 셰프의 정성 가득한 반조리 형태의 음식 패키지를 레시피와 함께 제공하여 집에서 요리해 가족과 함께 먹을 수 있게 하는 행사다.


24시간 운영되는 사내 피트니스룸과 1년에 두 번씩 여는 마라톤 대회로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도 이색적이다. 신입직원들에게는 운동복과 마라톤화도 지급된다. 실력이 늘어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 참가비와 부대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낮잠 시간 70분이 공식적으로 보장되는 제도도 있다. 매일 정오가 지나면 판교에 위치한 세븐벤처빌딩의 마이다스아이티 동은 70분 동안 불이 꺼진다. 갓 입사한 직원들에게는 수면 베개도 선물로 준다. 두뇌를 많이 쓰는 직원들이 잠깐의 낮잠으로 정신적으로 쉬고, 기억을 정리하고, 정서적으로 안정화되기를 바라는 배려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복지 수준이 낮은 연봉에 대한 불만을 상쇄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건 아닐까, 설마 이런 엄청난 혜택이 있는데 연봉까지 높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하지만 이는 기우다. 마이다스아이티의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은 웬만한 대기업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경기도 분당 판교 테크노벨리에 있는 마이다스아이티 본사와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대표의 모습.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며 사람의 행복만이 경영을 완성하는 본질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CEO와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자기가 몸담은 회사를 손꼽는 직원들이 있는, 그래서 기술을 통해 인간의 행복을 지향하는 엔지니어들의 꿈이라 불리는 회사. 이런 회사에 우수한 인재가 500:1의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입사하려고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정말 뛰어난 인재는 온 세상을 돌아다닐 자유가 있다. 최고의 쇼를 선택하고 최고의 연봉을 챙길 권리가 있다. 조직은 점점 수동적인 입장으로 밀려난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인재를 기다리기만 하면 될까?


천만에! 뛰어난 인재를 끌어들이고 계속 보유하려면 무엇보다 조직이 일할 만한 곳이 되어야 한다. 인재가 두둑한 돈 봉투를 받을 뿐만 아니라 멋진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곳, 다시 말해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멋진 이력’을 더하고 ‘나라는 브랜드’에 막대한 가치를 더할 수 있는 곳 말이다.


원문: 곽숙철의 혁신 이야기



출처: http://1boon.kakao.com/ppss/58898bfc6a8e5100010c5b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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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러닝(Machine learning=기계 학습)이 몇년 전부터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개발자가 아닌 일반 소비자들도 머신러닝에 대해 알 정도죠. 우리가 아마존에서 어떤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았을 때 관련 상품을 추천하는 것 등이 머신러닝의 가장 보편적인 예입니다. 머신러닝의 기본 개념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자신만의 룰을 만드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산물입니다.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과는 다릅니다. 머신러닝 개발자는 코딩이나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알고리즘을 짜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유한 로직을 만듭니다. 아마존의 예와 같이 소비자의 행동과 판매에 관한 데이터는 사람들이 좋아하거나 관심 있어 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사용되곤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사용자의 카트에 담긴 물건과 마케터나 판매 담당자가 추천하는 제품과의 1:1 관계를 찾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방문자와 판매된 모든 제품 등으로부터 발생되는 모든 데이터를 계산해 예측하고, 다음 행동과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이죠. 새로운 제품 과 새로운 데이터는 항상 유입되고, 그에 따른 추천 결과는 지속적으로 변경되고 개선됩니다.

왜 머신러닝에 이토록 관심을 가질까요? 최근 사물인터넷(IoT)의 부상으로 연결되는 장비가 증가하면서, 또 많은 양의 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데이터를 관리하고 데이터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자 하는 요구가 증가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산업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덕분에 개발자들은 머신러닝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그리고 이 기술이 제품에 어떤 가치를 가져다 줄 것인지 학습하는 아주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죠.


머신 러닝 알고리즘의 종류


감독(Supervised) 학습
훈련용 데이터는 라벨이 지정되거나 결과가 알려진 데이터로 구성되는데요. 기계는 라벨을 스스로 적용할 수 있을 때 까지 학습합니다. 예를 들어, 얼굴 인식 알고리즘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이 풍경, 인물, 동물, 빌딩 등과 같은 라벨이 입력된 사진을 제공하고, 기계가  라벨이 돼 있지 않은 사진에서 얼굴을 인식할 때까지 지속하는 것이죠.

비감독(Unsupervised) 학습
기계는 라벨이 지정되지 않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비슷한 것끼리 분류해 식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예처럼 라벨이 없는 같은 사진들을 제공하면 기계가 이미 공유된 특징들(도시 경관의 날카로운 라인과 얼굴의 둥근 모양 같은)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수집합니다. 그러나 둥근 모양이 '얼굴'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데이터 셋 내에서 그룹을 정의하는데요. 그 과정을 사람에게 보여주기는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합니다.

세미-감독(Semi-supervised) 학습
위 예를 합친 방법인데요. 많은 양의 데이터가 있지만, 라벨링 된 데이터는 적을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비감독학습 기술은 그룹이나 라벨링되지 않은 클러스터를 주로 사용하는데, 감독 학습 기술은 라벨을 예측할 수 있죠.
     
강화(Reinforcement) 학습
특정한 맥락 안에서 이상적인 행동을 선택하고 그에 대해 단순한 보상을 주는 방법입니다.


사람의 손보다 훨씬 빠릅니다


머신러닝의 가장 큰 이점은  사람이 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일을 처리한다는 것입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람처럼 해결할 수는 없지만 많은 양의 데이터를 근간으로 빠른 연결과 예측은 가능하죠. 사물인터넷(IoT)과 연결된 장비 덕분에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많아지면서 머신러닝이 굉장히 중요해 졌습니다. 스마트 기기나 만보기 같은 걸 생각해보십시오. 실제로 우리 삶의 모든 것들이 데이터를 생성하죠. 얼마나 많은 데이터가 하루에 생성될 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러한 제품을 가진 모든 사람의 수에 데이터를 곱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더 연결될수록 가치는 더 커집니다. 머신러닝은 우리가 삶의 패턴에 중요한 통찰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사람이 이 속도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머신러닝 시장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은 데이터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함으로써 큰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가령 제조 공장은 수리 시점을 예측할 수 있고, 무인 자동차 같은 것도 머신러닝의 결과라고 할 수 있죠. 다음은 머신러닝을 사용하는 산업군들입니다.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챗봇(Chatbot)'


올해 페이스북 메신저가 챗봇을 발표했는데요. 이는 회사와 컨슈머로부터 엔게이지를 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듭니다. 고객이 페이스북 페이지로 메시지를 직접 보낼 경우 인공 지능(AI)이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의사 결정이나 제품 학습에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모든 상호작용은 챗봇의 기능을 더욱 향상시킵니다. 특정 트랜잭션은 메신저 내에서 어떤 특정 기능도 수행할 수 있는데요. 가령 자동차 아이콘을 클릭하면 우버(Uber)에 콜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챗봇은 텍스트를 보내는 단순 기능에서 이미지나 콜--엑션(call-to-action) 버튼에 이르는 자동화된 고객 서비스, e커머스 비서, 심지어 콘텐츠 서비스 등도 가능합니다. 정확도는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으며, 이는 자동화된 컨시어지(concierge)와 비슷하죠. 고객이 더 쉽고 빠르게 자신이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얻을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이 부분은 가장 큰 트렌드이며 '대화형 커머스'로 불리기도 합니다. 모바일 메신저 앱과 인공지능의 힘을 키우는 기회인 것이죠. 미래 쇼핑은 채팅 창 안에서 이뤄질 것입니다.


머신러닝 첫걸음


머신 러닝을 배우는 최고의 방법은 자신의 주변에서 관련 커뮤니티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또 몇 가지 온라인 자원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음은 머신러닝에 관해 공부할 수 있는 커뮤니티 및 웹사이트입니다.

- Machine Learning Glossary 
- Facebook DataMining / Machine Learning / AI Group  
- Reddit/Machine Learning 
- Quora Machine Learning 


출처: http://m.blog.naver.com/intelbiz/220859379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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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정치 없앤 이 회사의 연봉 공식

딱 정해진 공식에 따라 연봉을 지급하고, 얼마씩 받는지 전 직원의 연봉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회사가 있다. 입사하면 내가 얼마를 받을지 홈페이지에 들어가 공식에 대입해보면 안다. 기업가치 7백억원의 소셜미디어 회사 ‘버퍼’ 이야기이다.


세부내용 클릭: http://www.ttimes.co.kr/view.html?no=20160118142277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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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더가 되는 비법

 리더에게는 담당해야 할 두 개의 박스가 있다. 성과박스와 역량박스다. 성과박스 밖에는 그 성과를 가능케 하는 스킬, 몰입, 신뢰, 책임감, 팀워크 등을 포함하는 역량박스가 놓여 있다. 따라서 성과가 커지려면 밖의 역량박스도 함께 커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장에 한계가 올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당장의 성과 문제 앞에서 사람의 역량을 키우는 일은 후순위로 밀리기 십상이다. 햄릿의 ‘사느냐, 죽느냐’의 비장한 독백처럼 리더에게는 ‘성과냐, 사람이냐’가 마치 양자택일이 불가피한 문제처럼 느껴진다. 

 성과는 사람을 통해 완성된다. 일 따로, 사람 따로가 아니라 같이 돌아가는 두 개의 바퀴다. 보고서가 부실한 경우 과연 보고서만의 문제일까, 보고서 작성 역량의 문제인가. 직원이 의사 결정에 머뭇거리는 경우, 이번 케이스만의 문제로 바라볼 것인가, 아니면 해당 직원의 의사 결정력의 문제로 접근해야 할까. 대부분 기술적인 문제로만 보지만 그러다 보면 해당 이슈는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성과와 사람은 함께 가야 한다. 

 그렇다면 인재 육성을 일상화하기 위해 어떻게 코칭을 할 것인가. 코칭에는 두 가지 종류의 시간이 필요하다. 구성원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즉, 시간을 내는 것 자체가 가장 중요한 ‘슈퍼 전략’이다. 일단 구성원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함으로써 그에 대한 지식을 쌓아야 한다. 고객정보가 많을수록 영업에 유리하듯 구성원에 대한 지식이 많을수록 리더십의 기반이 단단해진다.

 특히 다음 4가지 영역에 대한 지식을 구축하면 유용하다. 첫째, 현재 업무를 어떻게 느끼는가. 역량과 부합하는가. 충분히 도전적인가. 무엇을 더 할 수 있는가. 둘째, 고유한 강점은 무엇인가. 더 발휘하고 싶은 스킬이 있나. 셋째, 조직 내 성장 비전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비전을 가능케 하는 것은 무엇인가. 넷째, 조직 내에서 어떤 사람과 ‘케미(궁합)’가 잘 맞는가. 

 이 외에도 질문 리스트를 만들다 보면 의외로 구성원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놀라게 될 것이다. 모아야 할 것은 업무 결과만이 아니라 팩트 너머 ‘사람에 대한 지식’이다.

 두 번째로 필요한 시간은 대화를 위한 시간이다. 바쁜 리더의 일정에서 구성원과의 면담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쉽지 않다. 면담은 리더가 주는 선물이다. 구성원이 하고 싶은 말을 하게 함으로써 그에게 특별한 경험으로 자리 잡을 때 더욱 빛나는 선물이 된다. 구글에서 좋은 관리자의 특성을 밝혀내기 위해 시행한 ‘산소 프로젝트’는 주기적인 일대일 면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폿 코칭’도 훌륭하다. 영업하러 나가는 직원에게 그냥 “수고해”가 아니라 “오늘은 어디로 가나” “어떤 전략이 있나”를 물어보는 등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시간을 활용해 구체성을 가지고 대화하라.

 그러려면 구성원에게 던지는 시선이 깊어져야 한다.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라는 사실적 측면뿐만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겪어내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이슈만이 아니라 이슈를 소유한 사람의 ‘측면’을 바라보는 것이야말로 좋은 리더가 되는 비법이다. 

한숙기 한스코칭 대표 star@hanscoaching.com
정리=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61127/81549883/1#csidx9aac699639aacbdbef91ce207d371b7 


출처: http://news.donga.com/3/all/20161127/815498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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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트-112] 같은 이야기를 해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듣는 사람이 느끼는 바가 다르다. 그래서 리더들은 스토리텔링 기술을 배우고, 이 능력을 키우고, 직원들에게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렇지만 이야기를 잘 전하는 방법만 배우는 것은 '반쪽 짜리' 배움이다. 리더는 스토리텔링을 할 때 저지를 수 있는 실수들이 무엇인지도 알아야 한다. 

 최근 이에 대해 '스토리로 팔아라(Sell With a Story)' 저자이자 과거 20년 동안 P&G에서 근무했던 폴 스미스가 미국 경영전문지 패스트 컴퍼니에 '비즈니스 리더들을 형편 없는 스토리텔러로 만드는 네 가지 실수(The Top Four Mistakes That Make Business Leaders Awful Storytellers)'라는 제목으로 기고했다. 그가 제시한 스토리텔링 관련 리더가 저지를 수 있는 네 가지 실수를 소개한다. 

 1. 리더가 하는 이야기는 진짜 '이야기'가 아닐 수 있다. 

 흔히 말하는 좋은 스토리텔링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고, 집중하게 만들며,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잘 전달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야기를 어떻게 시작하는지가 중요하다. 만약 리더가 "우리 회사의 비전은 향후 10년 동안 네 가지를 달성하는 것이다"라든지 "우리 회사에 투자할 세 가지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하면 이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목록(list)을 나열하는 것일 뿐이다. 

 스미스는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일어난 어떠한 일을 묘사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리고 이야기의 구성요소는 시간, 장소, 주인공(main character), 흥미로운 일이라는 사실을 리더들은 명심해야 한다. 

 2. 이야기를 하기 전 허락을 구하거나 미안하다 말한다.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하는가만큼 중요한 것은 해당 스토리를 말하는 타이밍이다. 회의 중간에 당신이 "죄송하지만 한 가지 이야기를 나눠도 될까요?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예요"라고 말한다면 듣는 이는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당신이 나누려고 하는 이야기를 그다지 가치 있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상대방은 생각할 수 있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이야기는 사전 설명 없이 그냥 말하라. 리더가 누군가를 이끄는데 허락을 받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절대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사과를 하거나 '이야기를 공유해도 될까요'라며 허락을 구하지 말라. 

 3. '내가 말할 이야기가 있어'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월요일 아침 회의실에 있다고 상상해보자. 상사가 들어와 "회의를 시작해봅시다. 오늘 회의는 한 가지 이야기를 하며 시작할까 합니다"라고 얘기한다. 듣는 직원들은 벌써부터 졸음이 몰려올 것이다. 

 그렇지만 만약 상사가 이렇게 말한다면 어떨까? "회의를 시작해봅시다. 여기 있는 사람 중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지난주에 매우 중요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제가 부서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180도 다르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이다. 이렇게 상사의 스토리가 시작되면 직원들은 더 몰입이 될 것이다.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듣는 사람의 반응은 다르다. 그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스토리텔링 첫 마디에 '이야기'라는 단어가 들어가선 안 된다. 

 4. 좋은 이야기를 들어도 좋은 스토리인지 알아채지 못한다. 

 1980년대 미국 아칸소주의 한 피자 레스토랑에서 근무하고 있던 스털링 프라이스에게 일어난 일이다. 어느 날 저녁 한 아주머니가 들어와 미트볼 샌드위치가 있냐고 물어봤다. 프라이스가 없다고 답하자, 그녀는 화를 내면서 본인의 사정을 말했다. 

 알고 보니 그녀의 남편의 몸 상태가 매우 안 좋아 식욕이 없는데, 미트볼 샌드위치가 있으면 그 음식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프라이스는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정성을 다해 본인이 만들 수 있는 최상의 미트볼 샌드위치를 만들어 줬다. 아주머니는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그리고 다음날, 그 아주머니가 프라이스를 다시 찾아와서 진실을 털어놨다. 사실 그녀의 남편은 몇 달 전 암 판정을 받았으며 식욕이 떨어졌지만 그가 원하는 음식을 찾아주면 잠깐이라도 그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프라이스가 딱딱하게 굴지 않고 메뉴에 없던 미트볼 샌드위치를 만들어줘서 그는 이를 맛있게 먹고 그날 저녁에 세상을 떠났다고 그녀는 이야기했다. 

 30년 동안 이 이야기가 알려지지 않았던 이유는 아무도 이 이야기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레스토랑 직원들에게 좋은 고객 서비스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줄 수 있는 이야기였음에도 말이다. 단순히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또 하나의 이야기'로 치부된 것이다. 그러나 '그냥 이야기(just a story)'는 없다. 매일매일 어디에선가는 훌륭한 이야기가 탄생된다. 

[윤선영 기업경영팀 연구원] 


출처: http://premium.mk.co.kr/view.php?no=16759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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