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운 기자/ jw.lee@zdnet.co.kr 2014.02.18

 

웨어러블 기기 ‘베이시스밴드’로 유명한 신생업체 ‘베이시스사이언스’가 애플, 구글 등과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웨어러블 시장에 진출하려는 애플, 구글 등 대형 IT업체가 신생업체 기술 확보를 통해 시장 공략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향후 웨어러블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일어나게 되는 촉매 역할을 할 지도 주목된다.

1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는 베이시스사이언스가 구글, 애플 등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두 업체 외에도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매각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베이시스밴드는 피트니스 용도 밴드형 웨어러블 기기로 199달러라는 비교적 낮은 가격에 판매되며 미국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제품이다.

 

 

▲ 베이시스밴드

 


매각 대금은 ‘1억달러 이하’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는 베이시스사이언스에 총 3천만달러를 투자했던 인텔캐피탈과 메이필드펀드, 노르웨스트 벤처파트너스 등 투자 펀드가 일정 수준의 수익을 챙길 수 있는 규모다.

매각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매각 대상자로 거론되는 업체들이 모두 웨어러블 관련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최근 사물인터넷(IoT) 관련 스타트업 네스트를 인수했고 이에 앞서는 자체 개발한 구글글래스를 선보이는 등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웨어러블 기기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애플은 끊임없이 제기되는 스마트워치(아이워치) 출시설 속에 역시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갤럭시기어를 출시했다.

 

시장조사업체 주니퍼리서치에 따르면 일반 소비자용 웨어러블 기기 시장규모는 지난해 14억달러에서 오는 2018년 190억달러까지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40218082014&type=xml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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