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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 Article릴리 본은 미국 일리노이주에 살고있는 11살 소녀다. 몇 년전, 릴리는 할아버지가 음료를 마시는 모습을 봤다. 릴리의 할아버지는 파킨슨 병 환자였다. 떨리는 손 때문에 물을 마실 때나, 차를 마실때나 내용물을 엎지를 수밖에 없었다. 릴리는 그때 '엎지르지 않고 물을 마실 수 있는' 컵을 떠올렸다.
릴리가 직접 디자인한 이 컵의 이름은 '캥커루 컵'(Kangaroo Cup)이다. 두 다리와 꼬리로 서 있는 캥거루의 모습에서 떠올린 디자인이다. 두 손으로 잡고 마실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함께 잡아 마시는 걸 도와줄 수도 있다. 무엇보다 릴리의 할아버지가 떨리는 손으로 컵을 내려놓아도 엎어지지 않았다.
릴리는 캥커루 컵의 시제품을 아버지와 함께 도자기 공장을 찾아 만들었다도 했다. 지금은 투자 캠페인을 통해 플라스틱 버전의 캥거루 컵을 만들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단지 제품을 생산하려는 게 아닙니다. 모든 부모와 아이들에게 상상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입니다." 릴리의 아버지는 소셜 펀딩 사이트인 Kickstarter의 소개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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