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다고지와 안드라고지는 교육의 대상에 따른 교육의 모델 

흔히 대비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페다고지란?


Paida(어린이) + Agogos(지도하다.이끌다) = 어린이를 가르치는 기술과 과학

그리스,로마시대에 시민을 가르치는 교복(정복당한 타지방에서 데려온 가정교사, 가르치는 노예)에서 비롯되었다.

학습자가 가지고 있는 선천적인 재능과 소질을 이끌어서 개발케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교사중심 교육이며 가르치는 것이 중심이 되며 교과중심적인 성향을 갖는다. 

학습자의 경험은 학습자원으로의 가치가 없다고 본다.

교수자는 가르치는 선생님의 역할을 하게 된다. 

전통적인 교사의 지식전달방식이며 권위적이고 형식적이며 경쟁적인 분위기이기도 하다.

교사의 주도하에 계획, 목표설정, 평가가 이루어진다. 




안드라고지란?


Andros(성인) + Agogos(지도하다.이끌다) = 성인의 학습을 돕는 기술과 과학

학습자 중심 교육이며 학습자가 스스로 배우고 주도해 나가는 학습 상황, 과정을 의미한다. 

과업중심, 문제중심, 생활중심의 성향을 보인다. 

학습자의 경험이 학습자원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본다.

교수자는 지원자와 조력자(facilitator)의 역할을 한다. 

학생과 교사 간 상호협동에 의해서 계획, 목표설정, 평가가 이루어진다. 





두 개념의 역사


1833년 알렉산더 카프는 플라톤의 교육론에서 안드라고지의 개념을 이끌어냈다.

(플라톤은 철인 양성을 위해 평생 끊임없이 교육을 받으며 학습해야 한다고 보았다)

이에 대해 헤르바르트는 어려서부터 제대로 가르쳐야 사회인을 양성할 수 있다고 말하며 

안드라고지는 효용가치가 없다고 비판했다. 

말콤 노울즈는 성인 학습방법을 연구하다가 이것이 페다고지 모델과는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성인들이 잘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잘 하도록 돕는 학문인 '안드라고지'에 주목했다. 



        Malcolm Shepherd Knowles (1913-1997)


출처: http://blog.naver.com/warmspeech3/220479915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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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의 칡덩굴과 등나무 덩굴이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자라고 있다. 칡덩굴(葛)과 등나무 덩굴(藤)이 서로 얽히는 것과 같이 대한민국 내부적으로 서로의 이해관계가 달라서 적대시하거나 불화를 일으키는 갈등(葛藤)이 심화되고 있다는 말이다.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이 가까워지면서 촛불과 태극기로 대표되는 탄핵 찬성과 반대 세력 간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대통령 탄핵과 같은 정치적 갈등 이외에도 쓰레기 매립지와 장례식장 설립, 송전탑 설치 등 공익과 사익의 충돌에서 발생하는 갈등, 노사 대립, 정규직과 비정규직, 청년 일자리와 노인 일자리 문제 등 내부적인 갈등에 북한과의 핵문제, 중국과 사드배치를 둘러싼 갈등, 위안부 합의에 따른 일본과 갈등 등 외교적 갈등마저 가중되고 있다.
이와 같이 현재 대한민국의 갈등 수준은 매우 높다. 지난 2011년 기준으로 OECD국가들(조사대상 24개국) 중에서 대한민국의 사회갈등지수는 20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사회갈등 정도는 국제금융 위기의 여파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스페인, 포르투갈 보다 더 심각하다.












대한민국의 사회갈등이 심각함에 따라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지수 역시 24개 조사 대상국들 중에서 19위에 그치고 있다.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의 경우 사회갈등이 낮음에 따라 행복 정도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대한민국의 사회적 갈등이 그 어느 때보다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2017년 행복지수에 대한 전망도 낙관적이지 않다. 

사회갈등 문제가 심각할수록 가계의 소비와 기업의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갈등 문제는 2017년 대한민국의 실질경제성장에도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감마저 갖게 한다.이와 같이 갈등은 국가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미시적으로 기업이나 집단에서 발생하는 갈등 역시 구성원들의 업무 몰입도 약화를 비롯해서 성장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루의 대부분 시간을 함께 보내는 동료와의 갈등은 개인의 행복감은 물론, 조직 전체의 성과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명하다. 참고 참다 터지기 일보직전에서야 심각해진 조직 내 갈등 해결을 의뢰해 오는 고객사들의 상황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오랜 기간 동안 갈등의 소지를 인지하면서도 이를 외면하며 간과해 온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이는 갈등을 대하는 가장 초보적인 대응전략이며, 이는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지 않겠다는 우리 특유의 문화적인 영향도 적지 않다.


갈등 상태에 있는 당사자들은 서로 간의 높은 벽에 절망하면서 서로 외면하거나, 때로는 벽을 부수려고 과격한 시도를 하며 오히려 갈등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이때 우리 퍼실리테이터들이 하는 역할은 서로 간의 벽에 문을 만들고, 그 벽 너머에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퍼실리테이터들이 조직의 갈등이 심화되었을 때 사용하는 프레임 중에 ‘트라이앵글 관찰법’이 있다. 1단계에서는 각자 갈등하고 있는 상대방을 내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상대방과의 갈등상황을 편하게 표현하게 하고 비판 없이 들어주는 것이 퍼실리테이션 포인트이다. 2단계에서는 상대방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도록 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관점에 동의하지는 못하더라도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퍼실리테이션의 핵심이다. 3단계는 멀리 떨어져서 제3자의 눈으로 나와 갈등하고 있는 상대방을 동시에 바라보는 것이다. 우리가 현재 무엇 때문에 갈등하고 있는지, 거리를 두고 객관적으로 관찰하며 상황을 해석하도록 돕는 이 단계는 두 당사자를 건설적인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는데 중요한 기반을 제공한다.



출구가 없어 보이는 대한민국의 갈등도 결국 우리가 속한 조직의 작은 갈등 하나하나에 소통할 수 있는 문을 만들고, 그 문을 여는 작은 대화와 회의에서 비롯될 수 있다. 비 온 뒤 대지에 숨어있던 씨앗들이 싹을 틔우는 것처럼, 가슴에 퍼실리테이션의 열정을 품은 여러분들이 각자가 속한 조직에서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서 갈등을 성장의 기회로 전환시키시길 응원한다.





홍순표 부사장, 인피플 컨설팅
(mrhong2@naver.com)


출처: 인피플 컨설팅 메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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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연기를 취미로 하는 퍼실리테이터 

오늘은 여러분들께 저의 특별한 취미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혹시 즉흥연기(Improv)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가끔 영화나 드라마에서 배우들이 이 부분은 100% 애드리브로 진행했다. 라는 말은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애드리브는 대본이나 각본에 없는 말이나 연기를 즉흥적으로 하는 것을 말하는 데요 즉흥연기(Improv)는 이 애드리브 만으로 이루어진 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Improv가 연기자(배우)의 기본 소양이며, 모든 오디션에서 기본적으로 Improv가 포함된다고 합니다. 특히 미국 시카고의 I.O와 세컨시티, 뉴욕 UCB등의 즉흥극장은 헐리우드 진출의 다리 역할을 하는데 이곳에서 주로 SNL(Saturday Night live)의 단계를 밟아 드라마나 영화로 진출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들으면 즉흥연기는 “연기”를 하는 사람들만 전문적으로 하는 것 같지요? 
즉흥연기는 코메디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예술적 장르로써 공연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역할극/ 상황극으로 심리치료(가족치료)에 이용되기도 하며 기업에서는 팀빌딩(팀웍) 커뮤니케이션 향상을 위한 교육/ 워크샵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실제 국내에서도 여러 대기업에서 즉흥연기를 활용한 소통, 팀웍 활성화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즉흥연기 중급반 수업 中]



처음 즉흥연기를 접했을 때 ‘즉흥연기를 배우면 퍼실리테이션 교육이나 워크숍에 접목할 무언가가 많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즉흥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답니다. 
즉흥연기와 일반연극의 가장 큰 차이점은 대본이 없습니다. 오로지 현장에서 관객들로부터 
제시어를 받아서 배우들이 즉석에서 제시어를 통해 떠오르는 영감을 바탕으로 극을 만들어 나갑니다. 즉각적, 순각적인 생각에 의한 행동, 예술이기 때문에 소품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빈 무대에서 필요한 배경과 물건 등은 마임으로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그런 특성 때문인지 즉흥연기에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습니다. 


“바다”라는 제시어를 듣고 순간 저는 캐리비안의 해적이 되기도 하고 “쌀” 이라는 제시어를 듣고 심청이가 되어 바닷물에 뛰어들다가 순식간에 무대는 용궁이 되어 용왕과 대화를 하다 현대로 돌아와 꿈을 깨서 출근하는 직장인이 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 어느 원주민 족장의 두번째 아내가 되어 첫째 아내와 치열한 서열 싸움을 벌이기도 했었네요. 현실은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말이죠.
때로는 신경질적인 할머니가 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어리광 부리는 아이가 되기도 합니다. 가끔은 정치인이 되기도, 기업의 회장님이 되어서 “갑질”이라는 것도 해봤답니다. 

즉흥연기 수업은 평일 저녁이어서 늘 교육이나 워크숍을 끝내고 수업에 참석 했기에 몸은 녹초가 되었지만, 즉흥연기를 마치고 집에 갈 시간이면 발걸음이 새처럼 가볍게 느껴지는 마법이 일어납니다. 평소에 표현하지 못했던 온갖 감정들을 무대위에서 표출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머리가 말랑말랑하게 유연해지는 것 같은 느낌에 어느새 저는 중급반을 수료하였습니다. 졸업공연도 하고 지난 11월에는 국내 즉흥연기 아마추어 팀인 Improg와 함께 상해에서 열리는 국제 즉흥연기 페스티벌에 참가해서 공연도 했답니다. 




 



무엇이 저를 평일 저녁에도, 주말에도 페스티벌 준비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게 했을까요?
관객에게 제시어를 받으면 무대위에서 앞에 사람과 연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상대가 나를 뭐라고 부르는지, 어떤 말을 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관계가 만들어지고 순식간에 서로의 캐릭터가 형성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동작과 눈을 보며 감정을 읽고 행동과 말을 주의 깊게 들으며 상대가 뭐라고 하던지 나는 그것을 받아주어야 극이 진행이 됩니다. 상대에게 언제나 Yes 하는 것! 그것이 즉흥연기의 가장 중요한 룰입니다. 경청과 Yes and가 습관되지 않으면 즉흥연기는 진행하기 어렵습니다. 


워크숍이나 회의를 진행하는 퍼실리테이터는 언제나 긍정적인 태도로 참석자들의 잠재력을 믿고 그들의 말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헌데 이것이 완벽히 체득이 되어 퍼실리테이션을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 저에게 즉흥연기를 하는 것 자체가 퍼실리테이터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을 훈련할 수 있고, 그 훈련과정에서 

다양한 감정표현을 하다 보니까 힐링도 되고, 창의력도 생기니 이보다 더 좋은 훈련이 어디 있을까요? 
여러분들은 퍼실리테이션을 더욱 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나요?
워크숍 목적에 맞는 Agenda와 적합한 Tool을 완벽하게 세웠는데도 불구하고 가끔 참석자들의 발언과 워크숍 상황에 몰두하기가 어려워서 고민을 한 적이 있으시다면, 즉흥연기는 어떠신가요? 
다양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함, 그리고 내 앞에 있는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평가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받아주는 오픈마인드, 집중해서 들어주는 연습을 즐겁게 할 수 있을 겁니다! 


이상 퍼실리테이션을 하는 Improviser, Improv를 하는 퍼실리테이터 
인피플 컨설팅 이은애 수석의 취미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이은애 수석 컨설턴트, 인피플 컨설팅 






출처: 인피플컨설팅 메일링 http://www.inpeople.co.kr/html/customer_archives.php?idx=294&bbs_data=aWR4PTI5NCZzdGFydFBhZ2U9MCZsaXN0Tm89ODEmdGFibGU9Y3NfYmJzX2RhdGEmY29kZT1kYXRhJnNlYXJjaF9pdGVtPSZzZWFyY2hfb3JkZXI9||&bgu=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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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skMitNavn

무심코 쓰고 버리기를 반복하는 A4 용지하지만 여기 A4 용지 한 장에 기가 막힌 위트를 담는 남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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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 허스크밋나븐(HuskMitNavn)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A4용지와 검정색 사인펜만을 이용해 세상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기가 막힌 위트를 담은 일러스트 시리즈를 만들며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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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수많은 말이 아닌 단 한 장의 A4용지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허스크밋나븐(HuskMitNavn)의 작품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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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6019897&memberNo=444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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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전세계적에서 스타트업을 가장 성공적으로 양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로 손꼽힌다. 수많은 특허 출원과 노벨상 수상자들을 배출한 노벨상의 왕국이기도 하다. 이스라엘은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지식 혁명을 이루어냈다. 전문가들은 과학 교육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이같은 지식 혁명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과학교육에는 어떤 특별한 비법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다니엘 자이프만(Dr. Daniel Zajfman)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장은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HR포럼 2016’의 특별 강연자로 초빙되어 이스라엘 과학교육의 성공 비결을 전파했다. 다니엘 자이프만 소장이 이끌고 있는 와이즈만 연구소는 이스라엘 최고의 생명과학연구소로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로 손꼽히고 있다.

다니엘 자이프만(Dr. Daniel Zajfman)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장은 이스라엘의 과학교육의 성공 비결은 호기심과 열정을 키워주는 데 있다고 말했다. ⓒ 김은영/ ScienceTimes

다니엘 자이프만(Dr. Daniel Zajfman)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장은 이스라엘의 과학교육의 성공 비결은 호기심과 열정을 키워주는 데 있다고 말했다. ⓒ 김은영/ ScienceTimes

한국식 성과주의가 혁신적인 인재를 키우기 어려운 이유

다니엘 자이프만 소장은 이스라엘의 과학 혁신 교육이 성공한 첫번째 이유로 기초 과학에 대한 교육 투자를 들었다. 이스라엘은 10학년까지 기본 수학과 과학 수업을 의무수업으로 지정하고 높은 수준의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의 기초과학 커리큘럼을 교육시킨다. 많은 이스라엘 국민들은 이들의 지식혁명이 이와 같은 기초 과학교육이 토대가 되고 있다는 데 이견을 가지지 않는다.

두번째는 이러한 교육 시스템이  ‘성과’로 ‘등수’를 매기지 않는 교육 과정으로 이어진다는 데 성공 비결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률적인 잣대를 내세워 줄 세우는 성과주의적 평가 방식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이프만 소장은 한국의 성과주의 시스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성과주의가 기계적인 일을 반복하는 저숙련공에게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혁신적인 성과를 원하는 인재 집단에게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성과주의 자체는 중요한 교육 방법이기도 하지만 혁신을 원하는 집단에게 사용할 경우 위험할 수도 있다. 등수를 매긴다는 것은 답을 정해놓았다는 의미이다. 정답을 정해놓고 목표치를 정해놓고 보상을 주는 한국식 성과주의는 혁신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다”고 자이프만 소장은 설명했다.

무엇이 좋은 결과를 만들지 현재의 우리는 알지 못한다. 지금 당장은 비효율적이고 쓸모없어 보이는 결과물이 미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불확실성이 가득한 미래의 문제에 대해 목표를 정해놓고 성과를 보이라고 하는 것은 창의성과 혁신을 죽이는 행위이다.

그렇다면 창의성과 혁신은 어디에서 오는가. 자이프만 소장은 ‘열정’에서 온다고 답했다. 그런데 성과와 보상을 요구하는 사회에서는 정해진 답을 맞추려고만 할 것이다. 정답을 정해놓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다른 ‘쓸데 없는 일에 몰두할’ 열정을 빼앗는 일이다. 정답이 하나 이상 일 수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학생은 열정 또한 가지지 못한다.

성과주의를 지양하라는 것이 지식의 중요성을 간과하라는 의미는 아니었다. 지식을 전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뜻이었다. 과거에는 지식을 찾기 위해 전문가를 찾아갔다. 교사는 존경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지식을 전달하는 것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고 있다.

자이프만 소장은 이제 교육현장에서 지식을 어떻게 이해시키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식과 이해는 구별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각난 지식을 이어서 의미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이 이해이다. 답들을 이용해서 새로운 것을 만드는 법에 대한 것을 가르쳐야 한다.

지식은 구글에게 열정은 교사에게 배운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지속적인 호기심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교사의 올바른 역할이라고 보았다. 호기심은 진화론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적자생존(適者生存), 바로 환경에 잘 적응하는 종이 ‘적자(適者)’이다. 그런데 학교에만 가면 이 호기심이 다 사라진다. “획일적인 답을 요구한다는 것은 그래서 위험한 것”이라고 자이프만 소장은 말했다.

지식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지식은 구글에게 열정은 교사가 심어줘야 한다고 자이프만 소장은 강조했다. ⓒ 김은영/ScienceTimes

지식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지식은 구글에게 열정은 교사가 심어줘야 한다고 자이프만 소장은 강조했다. ⓒ 김은영/ScienceTimes

자이프만 소장은 학교 교육 현장에 갈등이라는 요소를 도입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물리적인 법칙을 가르치고 물리적인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실패를 하면서 모순을 겪는 과정을 거치면서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무엇이 부족한지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사에게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 구글은 지식을 전달해주지만 열정을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열정을 가진 교사가 열정을 가진 제자를 육성해낼 수 있다. 또 과학자가 연구만 해서는 안된다. 교단에 서야 한다. 역사학자 또한 역사를 연구만 하지말고 학생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자이프만 소장은 이런 교육과정이 세워지기 위해서는 전제 조건이 있다고 설명했다. 바로 자율성과 독립성이었다. 그는 “뒤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감시하고 간섭하는데 열정을 느끼면서 무언가를 만들고 싶겠는가”하고 반문했다.

학생들이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목적의식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자이프만 소장은 아이들이 커서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목적의식을 교육 현장에서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적인 사고는 바로 사회에 기여하는 목적의식에서 나오기 때문이었다. 독립성과 자율성을 갖춘 교육 환경에서 등수 없이 열정과 호기심을 가지고 기초 과학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 바로 그가 말하는 교육 비법이었다.


출처: http://www.sciencetimes.co.kr/?news=등수놀이-위험-호기심-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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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 따르면, 2013년 대학 진학율은 70.7%를 기록했다. 대학 진학률 80%를 넘보던 2000년대 후반보다 꽤 줄은 수치이지만, 여전히 높은 게 사실이다. 20대는 공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20대에 진입하는 사람의 10명 중 7명은 여전히 학생 신분이다. 학생 신분이 아닌 20대라도 취업을 준비하거나, 일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것을 공부해야 한다.


c 한국교육개발원


즉, 청년세대의 삶은 ‘배움’과 매우 밀접해 있다. 이는 한국만이 아닌 전 세계 모든 학생들에 해당된다. 하지만 공부하는 방식이 같을 리는 없다. 국가 정책이나 사회 구성원이 공유하는 가치관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세계의 학생들은 어떻게 공부를 할까. 그것을 들여다보는 건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5부작 다큐멘터리 <공부하는 인간: 호모 아카데미쿠스>(KBS1, 2013). 미국 하버드대학교 학생 네 명이 세계 각국의 공부 문화를 살펴보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이 다큐멘터리의 여정을 따라가며 문화권에 따라 공부 방식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좋은 공부는 어떤 공부일지 고민해 보자.



암기하는 동양, 질문하는 서양

공부를 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공부 방법의 차이는 흔히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른 것으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다큐멘터리는 나라별로 주된 학습 방법이 다르다는 사실을 말한다. 더 정확하게는 문화권에 따라 학습의 방법이 다르다. 이 다큐멘터리가 흥미로운 점은 문화가 다르면 공부를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지고,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공부법도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데 있다.

동양 문화권에 속하는 한국과 중국, 인도, 일본은 비슷한 공부법을 가지고 있다. 동양 문화권에서는 공부하는 방법으로 주로 ‘암기’를 사용한다. 다만 나라에 따라 구체적인 암기법에 차이가 있다. 중국과 인도는 소리 내어 암기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중국 학생들은 옆 사람의 소리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큰 소리로 말하면서 암기한다. 인도 학생들의 모습도 중국과 비슷하다. 교실에 앉아 큰 소리로 무언가를 외치는 모습은 아니지만, 운동장에 모여 한목소리로 힌두교 경전인 베다를 암송한다. 


책의 내용을 큰 목소리로 읽으며 암기하는 중국 학생들의 모습. c KBS


일본과 한국은 두 나라에 비해 조용히 암기하는 편이다. 한국은 본래 말하면서 암기하는 전통이 있었지만, 다 같이 암송하면서 외우는 풍경은 찾아보기 어렵다. 일본의 경우, 암기의 방식으로 ‘말하기’보다는 ‘쓰기’를 택한다. 일본 초등학생들은 모든 과목의 공책을 만들어, 공책 정리를 하도록 훈련받는다. 일본 최고의 명문대인 도쿄대 합격생의 공책이 비싼 값으로 팔려, 수험생들의 본보기가 되기도 한다.

한편, 서양의 공부는 암기에 중점을 두지 않는다. 유대인들의 공부법은 ‘질문’이다. 유대인은 학습해야 할 주제뿐만 아니라 모든 현상에 ‘왜’라는 의문을 가진다. 교사는 학생에게 항상 “마따호셰프(네 생각은 어떠니)?”라고 질문하여 학생 스스로 의견을 갖도록 한다. 프랑스 역시 마찬가지다. 프랑스는 대학 입시에서 철학 시험을 본다. 다큐멘터리는 프랑스 초등학생들이 ‘좋은 친구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학생들은 손을 들고 발언하기를 주저하지 않고 열심히 참여하며 자기 생각을 발전시킨다.


c KBS


다큐멘터리는 페이스북의 창시자인 마크 주커버그가 다녔던 고등학교도 방문한다. 미국의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는 ‘하크니스 테이블’이라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하크니스 테이블은 앉으면 서로 마주 볼 수 있게 되어 있는 타원형의 탁자다. 이 학교는 토론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수학과 음악까지도 토론식 수업으로 진행한다. 서양 문화권의 주된 공부법은 ‘질문과 토론’이다. 물론 서양 문화권에서도 시험에 대비하여 암기한다. 하지만 수업 시간에 주로 사용되는 학습법은 대화와 토론이라는 점에서 동양과 차이가 있다.




공부 방식의 차이는 문화의 차이

동서양의 공부법이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각 문화권의 역사와 전통 속에서 공부를 대하는 인식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동양에서 공부란 ‘성현의 말씀을 정확하게 그대로 기억하고 실천하는 것’이었다. 성현의 말씀은 보편적 지식으로 간주되어 왔다. 따라서 성현의 말씀을 한 치의 오차 없이 그대로 기억하는 것이 중요했다.

한국의 전통적인 학교는 서당이었다. 다큐멘터리는 전통 서당의 모습이 잘 보존된 청학동에 방문하여 서당에서의 공부 모습을 관찰한다. 서당의 학생들은 큰 목소리를 내어 성현의 말이 기록되어 있는 책을 읽고, 자신들 소리를 듣는 과정을 통해 그 구절을 암기한다. 중국 학교에서는 아직도 큰 소리를 내어 암기하는 방법이 남아 있다. 인도는 힌두교 문화 속에서 암기의 전통이 생겨났다. 힌두교에는 3억 3천만 개의 신이 존재한다. 신들에 얽힌 이야기와 각각의 경전의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암기가 필수적이었다.


인도의 학생들이 운동장에 모여 베다를 암송하고 있다. c KBS


한편 서양에서의 공부는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행위다. 공부 방식으로 ‘질문’을 택한 유대인은 학생 개개인의 의견을 중요시한다. 유대인들은 어떤 질문을 던지고 토론하여 어떤 의견에 도달한다. 그들은 핍박받으며 떠돌아다니던 역사 속에서 지식의 효용성을 중시했다. 효용성 있는 지식이란 오래 남아있는 지식을 의미한다. 유대인은 질문에 답하는 토론 과정에서 지식을 자신의 일부로 만든다.

질문식, 토론식 공부 방법은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도 보편적으로 나타난다. 다큐멘터리는 서양의 공부 방식의 뿌리를 찾기 위해 루브르 박물관의 여러 유적을 살펴본다. 다큐멘터리는 “서양의 전통에서 공부란 보편적 지식의 습득보다는 각 개인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노력이었다.”고 말한다. 고대 로마의 학교에는 독서라는 행위가 없었다. 아이들은 학교에 와서 자유롭게 토론했다. 고대 로마의 공부 목적은 토론을 통해 자기표현 능력과 사고력을 발전시키는 것이었다. 이런 전통이 현재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셈이다.



최고의 공부를 위한 조건, 교류와 협력

다큐멘터리는 좋은 공부의 조건으로 교류와 협력을 제시한다. 앞서 소개한 미국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에서는 수업이 교사의 일방적인 강의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학생들끼리 수학 문제를 풀면서 헤매고 있어도 교사가 바로 모범적인 길을 제시하지 않는다. 학생들끼리 논의를 거쳐 해결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한 명 한 명이 모두 수업에 기여하게 되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운다. 시험을 보거나 평가를 하지 않아도 모든 학생이 열심히 공부한다.


옥스퍼드 대학의 토론 클럽인 옥스퍼드 유니온의 모습. c KBS


다큐멘터리는 대학의 본질을 잘 실천하고 있는 대학교의 예로 영국의 옥스퍼드를 보여준다. 대학의 어원인 UNIVERSITAS는 중세 학생들의 모임과 만남을 일컫는 말이다. 중세시대 대학에서는 필기를 하지 않았다. 그저 주제에 대해 자기 생각과 의견을 나누었다. 대학이란 어원의 뜻 그대로 배우고 가르치는 자들의 교류 장소였다. 이런 전통은 옥스퍼드 대학으로 이어졌고, 옥스퍼드의 학생들은 날마다 열띤 토론을 벌인다.

MIT 미디어랩 역시 교류와 협력의 공부를 지향한다. MIT 미디어랩 부책임자인 히로시 이시는 “누구도 혼자서는 좋은 아이디어를 낼 수 없습니다. 모든 일은 지성이 한데 모였을 때만 가능합니다. 개인의 독특한 사고를 한곳에 모으고 수정해 나가면 그 힘은 더욱 강력해집니다.”라고 말한다. MIT 미디어랩은 분명한 자기표현과 협력을 중요시한다. 자신만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다른 이의 도움을 받아 개발시킨 기술은 최고가 아닐지라도 그게 유일한 것이 되어 살아남기 때문이다.


출처: http://www.ziksir.com/ziksir/view/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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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비꼬는 사람이 더 창의력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꼬는 농담이나 반어법이 사람을 더 밝고 창의적으로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하버드 대학원과 컬럼비아 대학원 등으로 이루어진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비꼬는 농담을 하는 사람들이 주어진 연구에서 3배 정도 더 높은 수치의 창의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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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는 ‘비꼬기’가 사람의 인지 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이었다. 연구는 300명의 실험 참가자를 세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비꼬는 말’, ‘진심어린 말’, ‘중립적인 말’로 나누어 가상 대화를 나누게 한 후 창의력을 요구하는 검사를 실행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비꼬는 농담을 만들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뇌는 추상적인 생각을 하고 이는 창의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직장에서 비꼬기를 완전히 없애는 경영 전략은 생산성과 수익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 후앙(Li Huang)박사는 “우리는 비꼬기가 창의성, 생각, 통찰, 그리고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준 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비꼬는 말의 내용, 말투 등 구체적인 요소가 창의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더 연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성훈 인턴기자 moon.sunghoo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잘 비꼬는 사람이 더 창의적이다


출처: http://news.joins.com/article/20684173?cloc=joongang%7Csns%7C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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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 헤이스팅스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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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에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한 기업을 꼽으라면 어디를 꼽을 수 있을까? 아마도 비디오 대여 서비스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한 넷플릭스(Netflix)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넷플릭스는 인터넷 기반 시장이 성장하는 것을 미리 감지하고 PC 기반의 TV 스트리밍 서비스로 옮겨가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넷플릭스는 인터넷 기반 TV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이다. 190여 개국에서 8300만명의 가입자가 넷플릭스 자체 제작 오리지널 시리즈, 다큐멘터리, 영화 등을 매일 1억2500만시간 이상 시청하고 있다 

이렇게 넷플릭스가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일까. 

매일경제 더비즈타임스는 지난 7월 방한한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를 인터뷰했다. 헤이스팅스 CEO는 "직원들에게는 자율성과 책임을 강조하면서도 실패를 용납해주고, 고객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런 분위기가 바로 시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넷플릭스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화제가 된 문서 '넷플릭스 문화:자유와 책임(Netflix Culture: Freedom & Responsibility)'에 대한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그 문서에는 단순한 기업 문화를 넘어 철학이 담겨있다고 보인다. 

▷우리의 기업문화는 질문에서 언급했듯이 자유와 책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넷플릭스만의 효과적인 문화가 되기 위해서 만들었다. 직원들이 상부로부터 받는 승인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는 의사결정에 대해서 편안하게 느끼게 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넷플릭스는 지금도 우리만의 '북극성'을 찾고 있다. 2007년부터 넷플릭스와 업계는 급격히 성장해 왔지만, 우리는 여전히 자기주도적이고, 본질적으로 호기심이 많으며, 학습이 빠른 인재들을 찾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 넷플릭스 직원들의 공통점은 끊임없는 발전에 대한 진정한 열망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일하고 있는 이 업계와 세상은 2007년을 기점으로 크게 변했다. 넷플릭스는 현재 190개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었다. 우리는 '자유와 책임'이라는 문화를 기반으로 하기 위해서 어떻게 이런 기업문화를 신규 지사에 적용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 또 빠르게 성장하는 조직을 위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환경에서 '통제가 아닌 상황(Context and not control)'에 따라 일할 수 있는 인재들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직원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직원들이 우리의 개방적인 근무환경을 편안하게 여기면서도 다양한 문화적 정서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고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끊임없이 질문한다. 우리의 '자유와 책임' 문화는 많은 IT 회사들의 운영 방식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이 문화의 더 발전된 버전을 만들기 위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진정한 넷플릭스 문화란, 장벽을 허물고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변화시키는 노력을 단순히 제품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넷플릭스 팀의 운영 원칙으로 삼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또 한 번 변신을 감행했다. 그중 최근 가장 큰 변화는 스트리밍 업체에서 이제는 콘텐츠 업체가 됐다는 점이다. 넷플릭스는 강력한 플랫폼을 이미 보유한 상태에서 더 강력한 콘텐츠까지 확보하는 셈인데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가입자들에게 중요한 업체가 되기를 원했다.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기를 원했고, 기존의 콘텐츠만 제공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자체 제작 형태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서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TV 드라마인 하우스 오브 카드이든, 옥자라는 영화이든 간에 우리가 먼저 최초로 가장 좋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넷플릭스의 문화는 콘텐츠 제작에도 그대로 반영되는 것 같다. 최고의 감독, 최고의 배우를 고용해 아낌없이 제작비를 투자하는 것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놀라운 창의성과 완성도가 나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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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제작에서도 자유와 책임이라는 문화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그런 여건을 제공했을 때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작품들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사람들을 그들이 좋아할 만한 스토리와 연결해주는 것에 열정을 느끼고 있다. 뛰어난 실력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에 열정을 가진 스토리텔러들을 찾는다. 또한 축적된 데이터를 이용해 특정 프로젝트의 관객 규모를 예측하고 그에 따라 예산을 배정하는 등 데이터에 근거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도 넷플릭스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오리지널 시리즈의 성공 여부는 해당 시리즈가 그와 비슷한 라이선스 콘텐츠보다 더 많은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8300만 가입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고 누구나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창의성의 요건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실패를 용납할 수 있는 환경이다. 창의적이기 위해서는 늘 실패하는 리스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리스크를 감당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 

―2010년 이후 넷플릭스의 행보는 글로벌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들은 다른 문화와 다른 지역에 있는데 넷플릭스의 문화가 전파될 수 있나. 본사의 문화를 적용하려다 보면 지역화에서 실패하는 것은 아닌가. 

▷우리 직원들이 넷플릭스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또한 상충하는 어려움도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일하기 참 좋은 환경이고, 서로 많은 교류가 있는 환경 덕분에 같이 성장할 수 있다. 미국 본사에서도 싱가포르에 와서 경험을 전달하고 지사 사람들도 미국에 가서 많은 것들을 습득한다. 우리는 우리 문화와 맞는 사람을 채용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고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렇다면 넷플릭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한국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처럼 우리도 비디오 스트리밍이라는 우리가 갖고 있는 강점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김미연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6&no=62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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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감성을 인지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 EQ)'이라고 하는 반면,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이를 개인의 행동이나 관계에 활용하는 능력을 '행동적 감성지능(Behavioral Emotional Intelligence: BEQ)'이라고 한다. 이러한 BEQ는 판매를 늘리고 인재를 채용하고 효과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더욱이 반가운 소식은 BEQ는 학습할 수 있으며, BEQ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결과적으로 EQ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하여 여러분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BEQ 향상 방법 몇 가지를 아래에 소개한다.

 

 

1. 자신의 감성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 행동을 제어하라. (Control your behavior by understanding your emotions.)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을 때가 언제인지, 자신의 감성 기폭 장치(triggers)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라. 감성을 이해하는 것은 자신의 행동을 제어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2. 자신의 감성 기폭 장치가 동작하는 일반적인 상황에 대해 머릿속으로 리허설하라. (Mentally rehearse common situations that set off your emotional triggers.)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떤 시나리오를 머릿속으로 리허설하면 시나리오와 같은 실제 상황에서도 인간의 신경 회로가 똑같이 반응한다. 따라서 어떤 상황을 가정하고 미리 리허설을 해두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행동할 수 있다.

 

3. 자신의 두뇌를 문제 해결 상황으로 몰아넣어라. (Force your brain into action by solving a problem.)

 

자신의 마음을 분산시키는 게 자기통제에 효과적이다. 만약 화가 나거나 혼란스러운 상황이 닥치면 순간 자신의 관심을 다른 사람이나 상황에 맞추지 말고 정신적 문제로 돌려라. 예를 들어 15×18과 같은 계산 문제를 풀어보는 식으로 말이다. 흔히 이럴 경우 심호흡을 하고 1부터 10까지 숫자를 세라고 하는 데, 이는 좋지 못한 방법이다. 문제가 너무 쉽기 때문이다.

 

4. 건강한 도피를 도모하라. (Engage in healthy escapism.)

 

만약 자신의 마음을 정신적 문제 해결 상황으로 돌리기 어려우면 즐거웠던 과거 기억을 떠올려라. 마음속으로 노래를 부르거나 평소 좋아하는 장소나 활동, 또는 재미난 TV 쇼 등 최고의 순간 등.

 

5. 이메일을 보내기 전에 재확인하라. (When it comes to email, the "send" button is not your friend.)

 

이메일 내용에 자신이 없으면 보내기 전에 친구나 믿을 만한 동료에게 검토를 부탁하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메일의 절반 이상이 오해를 일으킨다고 한다. 상대가 어떤 타잎인지, 어떤 행동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지 잘 살펴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이메일을 보내라. 만약 당신이 화가 나 있거나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이메일을 쓴다면 그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쉽게 "보내기" 버튼을 누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가급적 30분 정도 시간을 가지고 감정을 가라앉히는 것이 좋다.

 

6. 긴장 상태로부터 벗어나라. (Walk away from tense situations.)

 

만약 감정이 격한 대화를 나누어야 할 상황이라면 상대에게 "내가 이 문제에 대해 답변하기 전에 잠시 시간을 달라"고 말하거나 그 상황을 벗어날 적절한 방법을 찾아라. 모든 문제를 즉석에서 다룰 필요가 없으며, 감정이 격한 상태에서는 더욱 그렇다. 될 수 있으면 그 상황을 벗어나는 게 좋다. 이것은 보다 좋은 결과를 얻고자 하는 것이지 결코 도피가 아니다.

 

7. 감성적으로 충만한 상황일수록 분명한 말로 정중하게 의사결정을 하라. (Make a conscious decision to speak clearly and with decorum whenever you are in an emotionally charged situation.)

 

이는 막무가내로 자신의 뜻을 밀어부치는 것을 막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다. 만약 감정적인 대화로 진행될 것이 예상된다면 미리 리허설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당신이 뭘 말할 것인지, 어떤 말을 쓸 것인지 확실하게 결정하라.

 

​* 이 글은 <B2C> 지에 실린 캐세이 멀킨(Casey Mulqueen)의 글 '7 Ways to Boost Your Emotional Intellegence)'를 번역, 요약했습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sc12545&logNo=220032518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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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창의적으로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우리나라 아이들의 창의성 


우리나라 아이들은 북미나 유럽 아이들보다 더 창의적일까? 아마 이 질문에 대해 대다수는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엄격한 주입식 교육을 받으며 자유로운 사고훈련을 하지 못하는 분위기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기에, 지식은 많이 습득할 수 있겠지만 창의성은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의 통계를 보면, 우리가 고정관념에 싸여 있음을 알 수 있다. PISA 2012년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부문을 신설했는데, 우리는 이 부문에서 조사국 중 무려 2위를 차지했다. 우리 청소년들의 창의력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이다. 게다가 놀랍게도 1~7위를 창의성과 먼 주입식 교육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동아시아 국가들이 싹쓸이했다. 창의성의 나라인 미국은 10위 밖에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다.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창의성이 높다면, 대학 이 상의 고등기관에서 세계적인 기량을 뽐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창의적 성취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 점수와 국가 경제력에 비하면 기대 이하이다. 노벨상을 타거나 세계를 주도하는 신이론을 만든 경우도 매우 드물다. 해외에서 한국인이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라는 평가를 받 는 것도 아니다. 


평균 창의성은 높지만, 세계 최고 수준이 없다 


그러면 왜 우리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창의성이 세계 최고 수준인데, 정작 세계 최고의 창의적인 인재들이 나타나지 못하는 것일까?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이 평가에서 우리 아이들이 거둔 성취도를 좀 더 면밀히 뜯어보면, 그 중 1가지 이유는 찾을 수 있다. 


권재원 박사의 분석에 의하면, 우리 아이들은 평균만 높을 뿐이다. 최상위권인 5등급 이상 학생들의 비율로 순위를 다시 매기면, 우리 아이들의 창의성 순위는 20위로 떨어진다. 미국의 경우 전체 평균은 우리보다 한참 낮지만, 최상위 학생의 비율은 5%나 많다. 물론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태어난 나라의 환경도 중요하다. 하지만 세계를 주름 잡는 인재들은 최상위권 중에서도 최상위에 있는 인물들이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교육은 그런 인재들을 길러내지 못하고 있다. 


창의성 평균은 높은 이유 


그렇다면 왜 우리나라와 동아시아 국가들이 창의성 평균에서는 다른 선진국들을 앞섰을까? 우리는 보통 '주입식 교육'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호주의 교육학자인 존 헤이티(John Hattie)는 교육방식의 효과성에 대한 논문 800개를 분석하여 교육의 효과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교사의 3가지 요인을 찾았다. 그것은 지속적인 피드백, 교육으로 전달하는 내용의 질, 그리고 반복 주입식 교육법이었다. 


우리는 보통 '지식'이라는 말을 창의성이나 지혜와는 좀 동떨어진 개념, 때로는 반대 개념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창의성은 기존 지식이 없으면 거의 꽃피지 못한다. 뉴턴이 자신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탔기'에 그런 놀라운 과학적 발견을 했다고 고백했던 것처럼 말이다. 스티븐 핑커는 "천재는 공부벌레다"라고 말했다. 머릿속에 무언가가 많이 있을 때야 비로소 천재적인 새로운 것이 나온다는 말이다. 


셰익스피어는 공부를 어떻게 했을 것 같은가? 그는 철저히 반복 주입식 교육을 받았다. 학교에서 100개가 넘는 라틴어 수사법을 반복적으로 암기했다. 셰익스피어 연구자인 렉스 깁슨은 이런 말을 했다.

 

"셰익스피어는 학교에서 배운 모든 것을 작품 어딘가에 활용했다. 그의 극적인 상상력은 오늘날의 우리가 쓸모없다고 여기는 암기와 반복적인 훈련에서 연료를 얻은 것이다." 


결국 많은 지식을 알게 해주는 동아시아의 주입식 교육이 아이들의 창의성 평균을 올려주는 역할을 했을 것이라 추론할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것만으로는 창의성을 제대로 꽃피울 수 없다. 만약 아이를 창의적으로 키우고 싶다면,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창의성의 속성에 귀를 기울여보자. 


수렴적 사고와 확산적 사고 



"당신이 전투기를 몰다가 적진 깊숙한 곳에서 격추되어 고립되었다. 어떻게든 아군 진영으로 복귀해야 한다. 자, 어떻게 탈출하겠는가?" 


미 공군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학자들에게 조종사들의 위기상황 대처 능력을 측정하는 심리 테스트의 개발을 의뢰했다. 위의 질문은 그 심리 테스트의 질문 중 하나이다. 이 심리 테스트는 조종사가 수렴적 사고의 소유자인지, 확산적 사고의 소유자인지를 측정하고자 했다. 


수렴적 사고는 하나의 사고에 집중하는 능력이다. 확고한 기존 매뉴얼이 있다면, 수렴적 사고가 뛰어난 사람들은 매뉴얼을 제대로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확산적 사고는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좀 더 복잡한 사고를 펼치는 능력이다. 확산적 사고가 뛰어난 조종사들은 변칙적인 사고와 상상력을 동원해 적진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생각해냈다. 


수렴적 사고는 위기가 없으며, 같은 일이 반복되는 세계에서는 유용할지 모른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위기가 닥쳐오고 변칙적인 상황에 부딪히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새로운 상황에서는 새로운 생각, 곧 창의적인 생각이 필요하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최고의 부가가치를 내는 것들은 모두 창의적 사고의 부산물을 통해서이다. 실제로 심리학자 길퍼드는 창의성은 수렴적 사고보다는 확산적 사고를 반영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누가 확산적 사고를 잘할 수 있을까? 


우리는 보통 어렸을 때부터 글자와 산수를 빨리 습득하고, 각종 시험을 잘 치르는 아이들이 머리가 좋기 때문에 창의적인 생각도 잘 할 것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테스트하는 능력은 확산적 사고가 아니라 수렴적 사고이다. 아이큐가 높으면 수렴적 사고를 잘하는 경향이 있다. 


흥미롭게도 1985년, 1996년, 2002년에 여러 심리학자들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아이큐와 확산적 사고에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다. 다시 말해 아이가 국영수를 빨리 배우고, 시험성적이 좋다고 해서 반드시 창의성이 높다고 할 수 없다. 물론 그 반대도 성립한다. 남들보다 학교에서 배우는 속도는 느리고 성적이 나쁘더라도, 충분히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인류 최고의 수학자인 푸앵카레는 지능 검사에서 저능아 판정을 받았다. 아인슈타인은 학생 때 교사에게 "너는 아무것도 되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처칠은 어렸을 때부터 말하기 장애가 있었고, 반에서 꼴찌였다. 뉴턴과 아인슈타인에 버금가는 과학자인 마이클 패러데이는 산수를 할 줄 몰랐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나이가 들어서도 철자법을 계속 틀렸다. 에디슨은 더 심했다. 그는 암기도 잘 못했을 뿐만 아니라 문법, 산수 등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었으며, 반에서 꼴찌를 밥 먹듯이 했다. 윌리엄 예이츠는 난독증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철자법도 제대로 깨우치지 못했다. 하지만 예이츠는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또래 아이들보다 말을 더듬고, 책을 못 읽으며, 계산을 할 줄 모르고, 철자는 계속 틀리며, 암기에 어려움을 느끼고, 지능 검사에서 100도 나오지 못한 아이에게도 무한한 가능성과 빛나는 미래가 있을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비순응자 



창의적으로 클 수 있는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지능 검사 등에 적합한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더 나아가서 비순응자라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창의성은 기존의 체제를 의심하고, 그것에 도전하여 자신만의 룰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학생이 이러한 창의적인 자세를 취하면 어떻게 될까? 안타깝게도 교사의 눈 밖에 날 확률이 높아진다. 


에릭 웨스트바이와 도손은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마음에 드는 학생과 마음에 안 드는 학생들의 목록을 만들게 한 다음에 그것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교사들이 가장 꺼리는 아이들은 자기 스스로 규정을 만 들고, 기존 질서에 순응하지 않는 아이들이었다. 결국 교사들은 창의적인 아이들을 체제에 순응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말썽꾸러기라고 치부하며, 마음속으로부터 차별대우를 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교사의 힘은 막강하다. 아이들은 당연히 교사의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려고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을 교정하게 된다. 결국 많은 아이들에게 내재된 창의성의 씨앗이 이런 과정 속에서 사라질 수 있다. 


실제로 경제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성공한 기업가들은 청소년기에 불법적인 행위를 하거나 규칙을 위반했던 비율이 보통 사람보다 3배 높았다. 이들은 청소년기에 부모와 교사에게 반항하고, 학교 수업을 빼먹고, 도박을 하고, 술을 마시고, 작은 물건을 훔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음주운전, 약물, 마약, 귀중품 절도 등 인생을 망칠 정도의 심각한 범죄는 저지르지 않았다. 영악하게도 이들의 일탈은 계산적이었다. 기존 질서에 순응하지 않고 반항하되, 인생을 망칠 일은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독창성 연구의 대가인 애덤 그랜트는 독창적인 사람들은 '위험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창의적인 생각은 위험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들은 그 생각이 실패하더라도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안정성을 확보하는 경향이 강했다. '호기심' 편에서 어떤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는지 기억하는가? 바로 부모와 안정 애착을 가진 아이였다. 


결국 종합해보면 부모는 아이와 안정적 애착을 형성함과 동시에, 아이의 일탈을 무조건 다그쳐서도 안 된다. 부모에게 반항하고 학교를 빼 먹는 행위를 칭찬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처럼 선을 넘는 행위도 때로는 자신의 선택에 의해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가 사소한 일탈 행위 하나하나마다 강압적으로 잔소리를 하고 위협하면, 아이는 체제의 순응자로 길들여질 가능성이 크다. 체제 순응자는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없다. 


비순응자, 창의성과 부모의 태도 



엘렌 위너의 연구에 의하면, 어렸을 때 신동이라고 불렸던 아이들 중에 그에 걸맞은 창의적인 혁신가가 되는 경우는 매우 희박했다. 이들은 베토벤과 모차르트의 음악을 기가 막히게 연주하지만, 창의적인 곡을 작곡하지는 못한다. 이미 존재하는 과학 지식은 어느 누구보다 잘 흡수하지만,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내지는 못한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애덤 그랜트는 이렇게 말한다. 


"그들은 스스로 게임을 만들고 그 게임에 맞는 규정을 만들 생각을 하기보다는, 기존 게임의 정해진 규정을 따르기만 한다. 신동들은 평생 부모로부터 인정을 받고, 선생님들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애쓴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교사들은 비순응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마 부모도 아이가 자신이 만든 규칙에 순응하기를 바랄 것이다. 하지만 창의성은 '순응'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파괴'에서 나온다. 나는 부모들이 아이와의 대화나 행동을 통해 비순응적인 자세도 적절히 지켜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 아이들은 매우 창의적으로 보일 때가 많다. 왜냐하면 아직 고정관념이 형성되지 않아서 생각이 유연하기 때문이다. 어떤 아이가 쓴 시를 보자. 


엄마, 엄마,
내가 파리를 잡을라 항깨 

파리가 자꾸 빌고 있어. 


하지만 아이들은 유치원과 학교에 가고, TV를 보기 시작하면서부터 사회의 다양한 고정관념에 노출되어 그것들을 흡수하기 시작한다. 특히 성에 대해서는 때로 어른보다 더 보수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고정관념이 형성되는 시기에 부모들은 아이에게 "과연 그럴까?", "꼭 그렇게 해야만 할까?"라고 질문하며, 또 다른 견해와 생각들도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럴 때 아이는 기존체제를 의심하고, 고정관념을 넘나들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체득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7세 딸에게 분홍색과 치마는 여자만 사용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생겼을 때, "과연 그럴까?"라는 질문과 함께 치마를 입는 스코틀랜드 남자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남동생에게 분홍색 옷을 입혀서 영아 모임에 참석했을 때에도 다른 사람들이 놀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확고한 사실이나 흔히 꼭 지켜야 할 규칙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부모가 건설적이고 비판적인 의심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 아이도 모든 이들이 확고하게 믿는 것이라 할지라도 의심해보는 습관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아이가 기존의 생각과 규칙이 틀릴 수 있으며, 자신의 견해를 과감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자신의 선택에 따라 일탈적인 생각과 행위를 할 수도 있음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일탈적인 생각과 행위를 하더라도, 언제나 나를 신뢰하고 내 편이 되어줄 부모의 존재를 마음속에 새길 때, 아이의 창의성은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낯설음 



미국의 심리학자인 찰란 네메스(Charlan Nemeth)는 창조성과 관련된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먼저 실험 참가자들에게 각각 한 색상씩으로 된 슬라이드들을 보여준 후 자기가 본색을 말하게 하고, 그 색을 기반으 로 자유연상을 해보라고 했다. 그러자 단 20%만이 창의적인 자유연상을 했다. 이를테면 파란색으로 자유연상을 하게 하면, 100명 중 40명은 '하늘' 같은 뻔한 답을 하고, 다른 40명은 빨간색, 녹색 등 '색'이라는 단어 자체를 말한다. 20명 정도가 '청바지', '호수', '외롭다' 같은 창의적 인 자유연상을 하는 식이다. 


네메스는 다른 실험에서는 조금 변형을 주어 배우들을 몰래 들여보냈다. 이들은 엉뚱한 대답을 했다. 이를테면 파란색 슬라이드를 보고는 노랑색이나 빨간색이라고 답하는 식이다. 배우들의 답을 들은 실험 참가자들은 의아해하며 깜짝 놀랐다. 


그런데 잠시 후 자기가 본 색을 기반으로 자유연상을 하라고 하자, '블루스' 같은 창의적인 연상이 쏟아져 나왔다. 엉뚱한 답을 한 배우를 본 실험참가자들이 순간 창의적으로 변한 것이다. 네메스는 중역 회의실, 학술 세미나 등 다른 환경에서도 실험을 했는데, 결과는 비슷했다. 


어니 젤린스키는 "창의성은 낯선 것에 대한 즐거움이다"라고 말했 다. 배우들의 엉뚱한 답을 들은 실험 참가자들이 그러했듯이, 우리는 익숙지 않은 낯선 것들과 마주칠 때, 우리 안에 잠자던 창의성을 깨워 발휘하게 된다. 


낯선 경험과 낯선 생각과의 만남 


도널드 맥키넌(Donald MacKinnon)의 연구에 의하면, 창의성이 뛰어난 성인들은 평균보다 이사를 훨씬 자주 다녔다. 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좀 더 낯선 문화와 가치관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이다.

 

프레데릭 고다르(Frederic Godart) 교수팀은 패션 산업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보낸 시간과 창의성의 관계를 연구했는데, 근무한 외국의 문화가 자신의 문화와 이질적일수록 창의성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낯선 경험과 생각들로 가득 찬 사람들이 매우 창의적이고, 자기분야에서 매우 창의적 결과물들을 내는 예를 자주 접할 수 있다.

 

"나는 아주 어릴 때부터 시를 열정적으로 사랑했어요. 특히 러시아 시인들의 시구를 좋아했지요. 시어의 운율에 깊이 사로잡혔기 때문에 5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고, 12세부터는 내가 장차 시인이 될 거라고 확신했지요." 어릴 적에 시를 너무나 사랑했으며, 시에 빠져 살았던 소피아 코발 레프스키야는 후에 유럽 최초의 여성 수학과 교수가 되었으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성 수학자 중 한 명이 되었다. 그녀는 뛰어난 창의성과 천재성으로 편미분방정식에서 독보적 업적을 남겼다.


"내가 선택한 공부(경제학)는 제쳐놓고 (중략) 다른 분야에 강하게 끌리곤 했습니다. 내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로마법, 형법, 러시아법과 농민법의 역사, 인종학, 이 모든 것들이 내가 추상적으로 사고하는 데 도움이 되었지요. 근본적인 의문을 파고드는 법을 알려주거든요." 


젊을 때 역사와 인문, 사회과학에 매혹되었던 그는 20세기 최고의 추상화가가 되었다. 그는 바실리 칸딘스키이다. 


"최악의 과학자는 예술가가 아닌 과학자이며, 최악의 예술가는 과학자가 아닌 예술가이다." 


프랑스의 물리학자인 아르망 트루소의 말이다. 나는 트루소의 말을 접하고 지인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미국 아이비리그의 자연과학쪽 교수님과 일을 하는 과정에서 매우 색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는 취미로 경제학을 깊이 파고, 소설과 철학책들을 읽고, 미술에 조예가 무척 깊었고, 음악을 사랑했어요. 취미로 스케치도 좀 하는 모양이었고요. 저는 사화과학을 전공했고, 지인들도 온통 인문, 사회과학 전공자라서 자연과학자들은 왠지 실험과 연구만 할 거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거든요. 

궁금하던 차에, 최근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책을 다시 읽고 있다는 말을 듣고 물었지요. 다양한 관심사가 생소하다고. 그러자 그는 기본적 로 보고 싶어 보는 것이지만, 자신의 연구에도 '영감'을 준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뭔가 머리를 탁 치는 느낌을 받았어요."

 

결국 한 사람의 정신 안에 낯선 경험과 낯선 생각들이 들끓는 사람일수록 창의적인 인간이 될 수 있다. 


아이의 낯선 경험을 위하여 


그렇다면 부모가 아이의 창의성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도 명확하다. 아이가 낯설음을 자주 느끼게 해주면 된다. 나는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은 크게 3가지라고 생각한다. 


1. 여행 : 여행을 자주 가는 것이다. 대부분 도시에서 살기 때문에 다양한 자연환경에 노출을 시켜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며, 독특한 지방 음식을 함께 먹는 것도 좋다. 하지만 아이들은 학교에 들어가서부 터 문화적 고정관념이 확고해지기 시작한다. 만일 해외여행을 통해 이질적인 문화를 접하게 해 줄 수 있다면 충분히 낯설음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2. 독서 :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갖게 해주는 것이다. 책은 한 사람의 정신세계와 만날 수 있는 통로이다. 나와 다른 생각, 내가 모르는 정보를 집약적으로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이 책이다. 아이가 독 서를 사랑하고 나아가 다양한 독서를 하게 된다면, 아이의 마음속에는 많은 낯설음이 춤을 추게 될 것이다. 


3. 만남 :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해주어야 한다.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 대화를 하고, 함께 무언가를 할 때 낯설음을 느낄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면, 혁신적인 기업가일수록 더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 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를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은 아이에게 창의성의 씨앗을 제공해줄 것이다. 


도전과 실패 



우리는 창의적인 사람들이 내는 아이디어는 매우 수준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딘 사이먼톤(Dean Simonton)의 연구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볼 때 창의적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아이디어 수준이 높지 않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사람을 창의적인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창의적인 사람은 보통 사람보다 아이디어를 훨씬 많이 낸다. 좀 우습게 말하면, 하나 얻어 걸리는 심정으로 아이디어를 쏟아낸다는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 모차르트, 베토벤, 바흐의 명곡을 몇 개, 혹은 10여 개정도 알고 있다. 하지만 모차르트는 죽기 전까지 600여곡을 작곡 했고, 베토벤은 650곡을 작곡했으며, 바흐는 1,000곡 이상을 작곡했다. 우리는 천재 작곡가들이 명곡 하나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 몇 년에 걸쳐 그것에만 매진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들은 그저 곡을 많이 썼을 뿐이다.

애런 코즈벨트가 고전음악 1 5,000곡을 분석한 결과, 5년 기준으로 작곡한 작품 수가 많은 작곡가일수록 걸작을 작곡할 확률이 높았다. 셰익스피어는 희곡 37편과 소네트 154편을 썼으며, 피카소는 유 화 1,800점, 조각 1,200점, 도자기 2,800점, 드로잉 1 2,000점을 만들었고, 아인슈타인은 무려 248편의 논문을 썼다. 이들이 만든 작품 중 90%이상은 별 영향도 미치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잊혀졌다는 얘기다.


그런데 이들이 이렇게 많은 아이디어와 작품을 만들었는데, 소수의 것만이 창의적이라는 찬사를 받고 걸작이 되었다면, 결국 나머지 것들은 실패했다는 말이다. 결국 창의적인 사람들은 그 어느 누구보다 실패를 많이 한 사람들이다. 창의적인 사람은 도전을 주저하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실험적 혁신가 


그러면 어떤 아이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을까? '성장형 사고방식'(사고방식편 참고)을 가진 아이는 결과에 큰 손상을 입지 않는다. 다시 말해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기에 무언가를 해보는 것도 두려워 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실제로 부딪쳐보고 해보고 경험할 때,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다. 시행착오를 통해 새로움을 터득해나가는 것이다.

 

데이비드 갤런슨(David Galenson)의 연구에 따르면, 창의적인 인물 은 개념적 혁신가와 실험적 혁신가로 나뉜다. 개념적 혁신가는 대단한 아이디어를 내고 그 개념을 실행하지만, 실험적 혁신가는 시행착오를 통해 지식을 축적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감으로써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탄생시킨다. 


개념적 혁신가는 타고나는 경향이 있지만, 실험적 혁신가는 일종의 태도의 문제로, 누구나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즉 도전에 주저하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를 가지면 된다. 


그렇다면 실험적 혁신가에게 가장 필요한 말은 무엇이겠는가? 


"실패해도 괜찮아",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 아니겠어?"와 같은 말이다. 부모가 대화 속에서 이런 말을 자주할 때, 아이들은 그것을 그대로 배울 것이다. 내딸은 지극히 평범한 아이고, 한글을 읽는 것도 아직 또래들보다 잘하지 못하지만, 나에게 이 말만큼은 자주 한다. 

 


"아빠, 해보지 않으면 몰라. 실패하면 뭐 어때?" 


그 무엇보다 나를 웃음짓게 하는 말이다. 


본 내용은 그녀생각(고영성 작가)의 신작 <부모공부> 2장 8편에 있는 '창의성 : 아이를 창의적으로 키우고 싶다면'입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justalive/220786338280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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