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해외 명문대 강의 무료로 듣는 법

최근 하버드, 스탠퍼드 등 해외 여러 명문대에서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무크(MOOC)' 열풍이 불고 있다. '무크'는 대규모 무료 온라인 공개 강의를 일컫는 말로 최근에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무료 강의를 지칭한다.

이 온라인 강의 열풍은 2011년 가을 스탠퍼드 대학에서 온라인 강의 3개를 무료로 연 것에서 비롯됐다. 당시 스탠퍼드 대학에서 인공지능 수업을 강의했던 세바스찬 트룬(Sebastian Thrun)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유다시티(Udacity)를 최초로 만들었다. 

이후 같은 대학 교수 다프네 콜러(Daphne Koller)와 앤드류 응(Andrew Ng)이 코세라(Coursera)를, 하버드대와 버클리가 에드엑스(Edex)를 만들면서 3대 무크가 형성됐다.

이 무크가 기존 동영상 강의와 차별화되는 점은 바로 퀴즈, 시험, 에세이 등으로 이뤄진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강의에 따라 유료 또는 무료로 수료증을 부여하는 데 구글 등은 무크 수료증을 인정하고 있어 새로운 스펙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3대 무크'로 불리는 '코세라', '에드엑스', '유다시티'의 서비스들을 자세히 살펴봤다. 

1. 코세라(www.coursera.org)

[사진=코세라 홈페이지 캡처] 

2013년 4월 오픈해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한 사이트다.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 약 21개 언어 강의를 제공한다. 그러나 한국어 강의가 없다는 점은 아쉽다.

하버드, 프린스턴, 시카고 예일, 스탠퍼드, 칼텍 등 미국 명문대뿐만 아니라 중국, 프랑스, 일본, 스페인, 독일, 캐나다 등 약 22개 국가의 유수 대학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최근에는 카이스트도 협약을 체결해 음향과 빛에 관한 4개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경영, 경제, 예술, 의학, 법학, 의약, 통계, 수학, 물리 등 다양한 과목에 대한 강의가 마련돼 있다. 동영상 강의는 약 15분으로 짧게 구성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대부분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으며 수료증을 원할 경우 약 5만원에서 10만원에 달하는 등록비를 내면 된다. 

살펴본 결과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스탠퍼드 대학 로버트 실러 교수가 강의하는 '금융시장'은 8주 과정으로 49달러(약 5만원) 등록비를 지불한 후 수료증을 받을 수 있었다.

2. 에드엑스(www.edx.org)

 

[에드엑스 홈페이지 캡처]

에드엑스는 MIT와 하버드가 공동으로 만든 사이트다. MIT, 하버드를 비롯해 버클리, 텍사스, 보스턴, 코넬, 컬럼비아 등 다양한 대학들이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청화대, 서울대, 도쿄대의 강의도 만날 수 있다.

코세라와 마찬가지로 역사, 문학, 음악, 과학, 경제학, 건축,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강의가 마련돼 있다. 간단한 회원가입 후 이메일 인증을 거치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코스와 수료증을 얻을 수 있는 코스가 따로 제공되는데 수료증을 받기 위해서는 코세라처럼 약 5만원~10만원 등록비가 든다. 또 신분증 등록과 웹캠 인증, 신용카드 지불 등의 과정도 거쳐야 한다. 

동영상과 MP3를 다운로드할 수 있고 영어 스크립트가 제공돼 영어 실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공부할 수 있다. 

국내에서 '정의란 무엇인가'로 이름을 얻은 하버드 대학 마이클 샌댈 교수의 '정의'에 관한 강의는 총 12주 과정으로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또 하버드 대학의 피터 K.볼과 윌리엄 C.커비 교수가 제공하는 '현대 중국'에 관한 강의의 경우 약 5주 과정으로 90달러(약 10만원)의 수수료를 지불한 후 수료증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돼 있었다.  

3. 유다시티(www.udacity.com)

[유다시티 홈페이지 캡처]

유다시티는 스탠퍼드 대학교 세바스찬 트룬 교수가 개발한 최초의 무크 플랫폼이다. 코세라, 에드엑스와 달리 컴퓨터 과학, 수학과 같은 과목에 특화돼 있다. 

영어의 장벽이 있으나 강의의 완성도가 높고 실무에 바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전문적이고 실용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유다시티는 다소 특이한 방식을 채용하고 있는데 수료증을 취득하는 과정의 경우 2주간은 무료로 들을 수 있지만 2주가 지나면 한 달마다 199달러(약 21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무료 강의의 경우 간단한 회원가입 또는 페이스북 등록 후 바로 들을 수 있다. 

출처: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92446&ref=m.facebook.com&pc_v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