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스마트워치
부모가 미리 지정한 수십명과 통화 가능
SOS버튼 누르면 112 연결… 위치 확인
한글 모르는 아이도 쉽게 전화걸 수 있어
자녀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언제 어디서든 자녀의 위치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어린이용 정보기술(IT) 제품을 찾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특히 한글을 잘 모르는 어린아이들까지도 쉽게 부모와 연락할 수 있는 어린이용 웨어러블 기기가 인기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는 이런 수요에 발맞춰 어린이용 스마트워치와 홈 폐쇄회로(CC)TV 등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한글 몰라도 쉽게 부모와 연락 가능…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지난달 출시된 KT의 ‘올레똑똑’은 손목시계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로, 아이의 손목에 맞는 크기에 31g의 가벼운 무게로 오래 착용해도 부담이 없다. 줄을 달아 목걸이 형태로도 착용이 가능하다. 올레똑똑 착용시 보호자가 사전에 지정한 20명과 음성통화 및 문자·이모티콘 송수신이 가능하고, 아이가 단말 전면의 홈버튼을 3초간 길게 누를 경우 ‘SOS 응급상황 알림’이 작동돼 경보음이 울리며 보호자 휴대전화로 통화가 자동 연결된다. 보호자는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최대 4명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위치추적이 가능해 아이의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다.
또 보호자가 미리 녹음한 스케줄을 아이의 단말에서 보호자 음성으로 알려주며, 비만 예방을 위해 얼마나 움직였는지를 확인하는 ‘활동량 체크’, 아이의 동기부여를 위한 ‘칭찬 스탬프 전송’ 등의 기능도 있다. 학습과 재미요소를 결합한 ‘영단어게임’과 ‘숫자게임’도 이용 가능하다. 무선 충전기 구매 시 무선으로도 충전할 수 있다.
출고가는 25만4000원으로, 올레똑똑 전용 요금제인 ‘올레똑똑 안심케어’ 이용시 월 8000원에 KT 망내 지정 1회선에 대해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음성통화 50분·문자 250건·데이터 100MB이 제공된다. KT는 올레똑똑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음성통화 시간을 2배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올레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가족과 ‘우리가족 무선결합’ 시 1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T키즈폰 준2’는 SK텔레콤이 중소기업 인포마크와 함께 개발한 손목시계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다. 전작인 ‘T키즈폰 준1’ 등 T키즈폰 시리즈의 누적가입자는 현재 22만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 제품이다. 준2는 터치스크린이 적용돼 아이들이 기기를 두 번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부모가 미리 지정한 30명과 통화가 가능하다. 통화 대상은 등록된 사진을 보고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한글을 모르는 아이도 쉽게 전화를 걸 수 있다. 전화 수신 또한 지정번호에서 걸려온 것만 가능해 스팸 전화는 자동으로 차단된다. 준2만의 전용 메신저 ‘준톡’은 상용구와 이모티콘, 음성녹음 전송이 가능해 아이들도 쉽게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그룹 내 친구들끼리 메시지를 보내는 ‘그룹톡’도 가능하다.
‘안심존’ 기능 설정 시 자녀가 해당 지역 반경 2㎞를 벗어나면 부모의 휴대전화로 자동 알림이 전송된다. 현재 자녀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SK텔레콤의 길안내 서비스 ‘티맵’과 연동해 아이가 있는 곳까지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자동차 주행경로도 알려준다. ‘SOS 긴급통화 연결’을 112로 설정해두면 아이가 SOS 버튼을 누를 때 112로 통화가 연결돼 경찰이 자녀 위치를 확인하고 즉시 출동할 수 있다. 이밖에 ‘캐릭터 키우기’ ‘퀴즈풀기’ ‘배지모으기’ 등 아이들을 위한 재미 요소도 강화됐다.
출고가는 20만500원이고, 월 8000원의 ‘T키즈 전용요금제’ 이용 시 음성통화 30분, 망내 지정 1회선 음성무제한, 데이터 100MB가 제공된다. 부가서비스 ‘T키즈 기프트 박스’(월 1000원) 가입 시 워터파크 50% 할인, 청소년 영화 무료 예매권 등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의 ‘키즈온’은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에서 이용가능하다. 전면에 하나의 버튼이 있어 어린이가 쉽게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다. 주 보호자가 전화를 받지 않을 경우 등록된 두 번째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전화 연결이 되며, 아이가 전화를 받지 못해도 보호자 전화는 자동 수신돼 부모가 소리를 통해 아이의 주변 상황 파악이 가능하다. 또 보호자가 지정한 2명에게 전화를 걸거나 10명으로부터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만화캐릭터 ‘또봇’과 ‘헬로키티’를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제품 전면 버튼을 누르면 만화 캐릭터 음성이 나온다. 출고가는 15만4000원으로, 월 8000원의 요금제를 사용하면 음성통화 50분을 제공한다.
◆어디서든 아이 모습 확인… 홈 CCTV
언제어디서든 아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홈 CCTV 사용자도 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홈 CCTV 맘카2’는 스마트폰으로 집 안에 설치된 고화질(HD) 카메라를 회전시켜 집안 구석구석을 확인할 수 있다. 적외선 LED를 통해 어두울 때도 집 안을 볼 수 있으며, 카메라 모션 센서를 통해 집 안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스마트폰으로 알림 메시지를 전송해준다.
KT의 ‘키즈뷰’는 어린이집 전용 CCTV로, 어린이집 곳곳에 설치된 CCTV를 부모가 언제 어디서나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린이집 수업 중 안전사고나 도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비상버튼만 누르면 KT텔레캅 현장요원이 긴급 출동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LG유플러스는 부모가 어린이집 차량의 이동경로와 현재 위치를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할 수 있는 ‘LTE(롱텀에볼루션) 블랙박스 키즈 알리미’를 서비스 하고 있다. 미리 설정한 지역에 차가 들어오면 알림 메시지가 떠 아이를 마중 나갈 수도 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지난달 출시된 KT의 ‘올레똑똑’은 손목시계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로, 아이의 손목에 맞는 크기에 31g의 가벼운 무게로 오래 착용해도 부담이 없다. 줄을 달아 목걸이 형태로도 착용이 가능하다. 올레똑똑 착용시 보호자가 사전에 지정한 20명과 음성통화 및 문자·이모티콘 송수신이 가능하고, 아이가 단말 전면의 홈버튼을 3초간 길게 누를 경우 ‘SOS 응급상황 알림’이 작동돼 경보음이 울리며 보호자 휴대전화로 통화가 자동 연결된다. 보호자는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최대 4명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위치추적이 가능해 아이의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다.
또 보호자가 미리 녹음한 스케줄을 아이의 단말에서 보호자 음성으로 알려주며, 비만 예방을 위해 얼마나 움직였는지를 확인하는 ‘활동량 체크’, 아이의 동기부여를 위한 ‘칭찬 스탬프 전송’ 등의 기능도 있다. 학습과 재미요소를 결합한 ‘영단어게임’과 ‘숫자게임’도 이용 가능하다. 무선 충전기 구매 시 무선으로도 충전할 수 있다.
출고가는 25만4000원으로, 올레똑똑 전용 요금제인 ‘올레똑똑 안심케어’ 이용시 월 8000원에 KT 망내 지정 1회선에 대해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음성통화 50분·문자 250건·데이터 100MB이 제공된다. KT는 올레똑똑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음성통화 시간을 2배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올레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가족과 ‘우리가족 무선결합’ 시 1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안심존’ 기능 설정 시 자녀가 해당 지역 반경 2㎞를 벗어나면 부모의 휴대전화로 자동 알림이 전송된다. 현재 자녀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SK텔레콤의 길안내 서비스 ‘티맵’과 연동해 아이가 있는 곳까지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자동차 주행경로도 알려준다. ‘SOS 긴급통화 연결’을 112로 설정해두면 아이가 SOS 버튼을 누를 때 112로 통화가 연결돼 경찰이 자녀 위치를 확인하고 즉시 출동할 수 있다. 이밖에 ‘캐릭터 키우기’ ‘퀴즈풀기’ ‘배지모으기’ 등 아이들을 위한 재미 요소도 강화됐다.
출고가는 20만500원이고, 월 8000원의 ‘T키즈 전용요금제’ 이용 시 음성통화 30분, 망내 지정 1회선 음성무제한, 데이터 100MB가 제공된다. 부가서비스 ‘T키즈 기프트 박스’(월 1000원) 가입 시 워터파크 50% 할인, 청소년 영화 무료 예매권 등 혜택을 제공한다.
◆어디서든 아이 모습 확인… 홈 CCTV
언제어디서든 아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홈 CCTV 사용자도 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홈 CCTV 맘카2’는 스마트폰으로 집 안에 설치된 고화질(HD) 카메라를 회전시켜 집안 구석구석을 확인할 수 있다. 적외선 LED를 통해 어두울 때도 집 안을 볼 수 있으며, 카메라 모션 센서를 통해 집 안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스마트폰으로 알림 메시지를 전송해준다.
KT의 ‘키즈뷰’는 어린이집 전용 CCTV로, 어린이집 곳곳에 설치된 CCTV를 부모가 언제 어디서나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린이집 수업 중 안전사고나 도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비상버튼만 누르면 KT텔레캅 현장요원이 긴급 출동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LG유플러스는 부모가 어린이집 차량의 이동경로와 현재 위치를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할 수 있는 ‘LTE(롱텀에볼루션) 블랙박스 키즈 알리미’를 서비스 하고 있다. 미리 설정한 지역에 차가 들어오면 알림 메시지가 떠 아이를 마중 나갈 수도 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출처: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5/08/17/20150817003929.html?OutUrl=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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