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공학센터에서 발행한  2012년 SW공학백서에 국내 SW 개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결함제거율과 성과분석을 담은 내용을 있어 소개한다. 조사 대상은 국내 SW 기업 220여개의 총 255개 프로젝트중에서 결함제거활동과 데이타 수집이 가능한 75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이다. 


결함제거 활동에 따라 SW 개발 프로젝트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개념모델이다. 여기서 결함제거활동은 디자인 인스펙션/정적분석, 코드 인스펙션, 공식테스팅, 품질보증 활동을 수행했는가를 조사하고, 프로젝트 성과지표로는 납기/비용, 결함밀도, 생산성을 잡아서 분석모델을 수립하였다. 

분석방법은 데이터마이닝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는 의사결정트리(Decision Tree)를 사용하였다. 운영결함밀도를 4분위로 구분하여 상위, 중위, 하위그룹으로 분류하여 의사트리분석을 실시하였다. 아래 그림은 WEKA를 사용하여 나온 의사결정트리 분석결과이다. 

결과의 의미를 살펴보면, 결함밀도 수준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생산성이다. 생산성이 22.8 FP(기능점수)/Man-Month보다 크고 납기초과율이 1.6%보다 작으면 상위그룹에 속한다. 하위그룹은 생산성이 20.6 FP/MM보다 작으면서 납기초과율이 1.7%보다 클경우 하위그룹으로 분류된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상위그룹의 경우 SW공학점수는 81.2점으로 하위그룹의 프로젝트보다 15.1점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비용과 납기초과율의 분포구간이 작게 나타나고 있다. 생산성 지표에서는 상위그룹은 29.3FP/MM으로 하위그룹의 17.1FP/MM에 비해 60%이상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SW공학점수는 프로세스, 인력, 기술 영역으로 구성하여 해당 조직의 프로세스 이행 및 내재화 수준, 품질전문인력 체계 및 역량, SW공학인프라와 표준 등과 같은 세부 항목을 평가한 결과이다. SW공학점수가 80점 이상이면 상위그룹에 해당된다. 

결론적으로 결함제거활동은 프로젝트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품질 수준이 낮고 인력이 적은 기업일수록 결함제거활동에 부담을 느끼고 수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결과적으로 생산성, 비용과 납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어낸다. 물론 이런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단기간에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조직에서 CMM(능력성숙도모델) 레벨을 한 단계 올리는데 평균 2년 이상이 걸린다는 결과도 있지만, 새로운 프로세스가 도입되고 내재화되려면 적어도 1년 이상이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품질을 비용이 아니라, 투자의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해야만 하는 이유이다. 품질수준과 프로젝트 성과지표 간에는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 경영진은 이를 믿고 든든한 버팀목으로 지원을 해줘야 한다. 만약 실무자들이 추진하고 있는 개선활동이 축소되거나 포기할 것 같다는 의심을 갖게 되면, 개선 노력은 흉내 정도에서 그치고 말 것이다. 

SW공학백서에는 SW공학 개요, 현황 자료들 그리고 참조할만한 다른 분석 결과들도 많이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다운받아 읽어보시기를 권장한다. 국내기관에서 매년 SW 품질 데이타를 수집하고 평가하여 분석한다는 점에서 예전보다 국내 SW공학수준이 많이 향상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출처: http://egloos.zum.com/swprocess/v/2913449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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