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3


[산업일보 권오황 기자] 우리는 연결된 세상에 살고 있는가? 

‘사물인터넷’은 이미 존재하는가? 그렇지는 않다. 대부분의 사물은 여전히 연결돼 있지 않은 상태다. 세계 최고의 전자태그(RFID) 기업이 세계 최고의 유통박람회에서 제시한 새로운 개념으로 이 같은 상황을 변화시키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스마트랙(SMARTRAC)은 ‘연결되지 않은 것을 연결하기’라는 사명을 추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뒤셀도르프에서 막올린 무역박람회 ‘유로샵’(EuroShop)에서 이 같은 방침에 대해 공개, 사물인터넷, 광범위한 사물지능통신(M2M/M2O), 폭넓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이뤄진 ‘스마트 코스모스’를 향한 진화에 불을 당겼다.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일원으로 스마트랙은 ‘스마트 코스모스’(SMART COSMOS) 플랫폼을 구축했다. 

시스템 통합자, 앱 개발자, RFID 및 NFC 기술 사용자들은 이 플랫폼에 각자의 이익을 위해 참여할 수 있다. 안전한 링크와 태그 식별 증명(Tag Identification Credentials) 및 보충 데이터를 각 사가 제공하는 제품의 핵심 요소로 추가함으로써 고객들은 클라우드 기반의 태그 증명을 보유재산이나 회사 자산 설명에 연결해 사물을 디지털 세계와 연결할 수 있게 된다. 

고객과 개발자 커뮤니티는 이 디지털 표준에 기반해 제품의 인증, 검증, 식별, 추적을 위한 무수한 잠재적 어플리케이션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마케팅 담당자들은 ‘스마트 코스모스’ 플랫폼을 이용해 제품과 고객을 연결, 독창적이고 명실상부한 맞춤형 고객 경험을 창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회사관계자의 설명이다. 

세계 최대 RFID 태그 제조사인 스마트랙은 이 플랫폼에 매년 15억개 이상의 데이터세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는 개방형 표준이 되는 동시에 가장 방대한 세계 사물ID 저장소가 될 것이다. 스마트랙은 최종 사용자들의 RFID 도입을 촉진하고 업계 파트너들이 다양한 태그 공급업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른 RFID 기업과 시장 파트너들을 스마트 코스모스에 초청하고자 한다. 태그가 현 IP 규정도 준수할 수 있도록 보안 인증 절차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랙 고객들은 각자의 데이터를 자체 IT/ERP 시스템 및 제3자 어플리케이션에 연결시킬 수 있게 된다. 스마트랙도 위조/복제 방지 수단으로 라이선스 준수 검증(예: 라운드락 체계(Round Rock Scheme)), 태그 전자부품 인증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시작해 앞으로 더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클레멘스 요스(Clemens Joos) 스마트랙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랙이 RFID와 NFC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또다시 앞장서게 됐다”며 “스마트 코스모스와 더불어 우리는 모든 사물을 디지털 세계와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이를 사업 파트너, 고객,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IP 주소 연결을 완전히 넘어서는 새로운 차원의 연결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것이야말로 사물인터넷에 진정한 힘을 불어넣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오황 기자 ohkwon@daara.co.kr


출처: http://www.kidd.co.kr/news/171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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