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위안칭 레노버 회장.

레노버가 1조원 가까운 적자에 시달리는 모토로라를 1년 안에 흑자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양위안칭 레노버 회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르면 9개월, 늦어도 15개월 내에 모토로라를 흑자로 전환시킬 것”이라며 “모토로라 브랜드를 재정비에 중국 시장에 다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구글이 인수한 뒤 지난해만 9억2800만달러(약 9844억원) 손실을 기록한 모토로라를 1년 안팎에 흑자로 돌린다는 자신감이다.레노버는 그동안 모토로라가 공략하지 못한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양 회장은 “브랜드와 제품군을 정비해 중국 시장 재진입은 물론이고 스마트폰 수요가 큰 신흥시장 진출을 서두를 방침”이라며 “모토로라 브랜드를 앞세운 프리미엄 시장 공략과 더불어 저가 시장에서도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신흥 시장 진출과 함께 비용 절감에도 박차를 가한다. 양 회장은 “레노버와 모토로라 통합으로 원자재 조달과 유통망 운영 등에서 기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모토로라 인수 작업이 끝나는 대로 즉시 비용 절감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토로라 인수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충분히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모토로라 인수와 IBM 서버 사업부 인수를 통한 재무적 부담 우려에 대해서도 확실히 선을 그었다. 양 회장은 “무리한 행보라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두 건의 인수는 레노버의 장기적 전략”이라며 “모토로라는 특히 스마트폰 사업부가 중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위한 최적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30&aid=0002259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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