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나라 축제 `핼러윈데이`에 한국이 들썩
호텔·유통가 "10월 31일 불타는 금요일 사수하라"
"그냥 하루 저녁 분장해서 술 마시고 노는 거죠."
국적 불명의 파티에 10월 마지막 날 홍대와 이태원, 서울 호텔가는 불야성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서양에서 호박등을 장식하고 해적과 마녀로 분장한 아이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사탕을 받는 핼러윈이 한국에서 `파티의 날`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핼러윈 데이가 6년 만에 `불금(불타는 금요일)`이어서 젊은층 중심의 밤샘 파티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어린이 중심의 서양 행사가 국내에선 기업 마케팅에 활용되면서 점차 `밤 축제`로 변질되는 분위기다.
21일 호텔ㆍ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핼러윈은 관련 업계가 예년보다 파티 규모나 내용을 확대해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핼러윈 파티가 외국 체류 경험이 있는 일부 젊은층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보편적으로 꽤 알려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핼러윈이 국내에서는 `젊은층 파티`로 자리 잡아 기업이 제품 브랜드를 홍보하기에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24일 홍대 클럽에서 `카스 핼러윈 파티`를 연다. 전문 디제이의 진행으로 젊은 클러버들이 핼러윈 파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파티 참석자에게는 마녀 모자와 삼지창 등 파티 소품도 현장에서 나눠준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대중화된 핼러윈 파티를 통해 카스의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맥주 브랜드 밀러는 31일 밤 이태원 일대 7개 바(bar)와 공동 파티를 연다. 여러 바나 라운지ㆍ클럽 등을 돌아다니는 `바 호핑(Bar hopping)` 방식으로 각 매장마다 다른 분위기의 이벤트가 열린다. 특히 이태원 밤거리에서는 핼러윈 분장을 한 밀러 크루들이 장소를 안내하고 소비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날 서울 시내 호텔업계는 최근 들어 가장 큰 규모의 파티를 일제히 연다.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는 밤 9시 30분부터 핼러윈 콘셉트로 꾸민 로비라운지에서 음식과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기는 파티를 연다. 악마의 와인이라는 별칭이 붙은 `샤토 드 칼비에르` 등 호텔이 엄선한 와인과 칵테일을 선보이며, 페이스페인팅과 메이크업서비스 등을 제공해 파티 분위기를 낸다.
1000여 명이 입장하는 대규모 파티로 유명한 광장동 W호텔 우바의 핼러윈 파티도 이목을 끈다. 31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열리는 사실상의 올나이트 파티다.
대부분의 호텔 파티가 음료와 공연 비용 등으로 5만~6만원대 입장료를 받지만 심야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은 꾸준하다고 한다. 서울 남산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 서울은 24일과 31일, 11월 1일 사흘간 핼러윈 파티와 객실 숙박을 포함한 핼러윈 파티 패키지를 판매한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도 핼러윈 특별 뷔페를 준비하고, 어린이 고객에게 마녀 모자와 몬스터 캔디를 증정하는 가족파티를 연다.
이외 서울 시내 커피전문점들과 크리스피도넛 등 외식업계도 매장을 장식하며 핼러윈 분위기를 고취할 예정이다.
[서찬동 기자 / 이유진 기자]
국적 불명의 파티에 10월 마지막 날 홍대와 이태원, 서울 호텔가는 불야성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서양에서 호박등을 장식하고 해적과 마녀로 분장한 아이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사탕을 받는 핼러윈이 한국에서 `파티의 날`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핼러윈 데이가 6년 만에 `불금(불타는 금요일)`이어서 젊은층 중심의 밤샘 파티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어린이 중심의 서양 행사가 국내에선 기업 마케팅에 활용되면서 점차 `밤 축제`로 변질되는 분위기다.
21일 호텔ㆍ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핼러윈은 관련 업계가 예년보다 파티 규모나 내용을 확대해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핼러윈 파티가 외국 체류 경험이 있는 일부 젊은층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보편적으로 꽤 알려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핼러윈이 국내에서는 `젊은층 파티`로 자리 잡아 기업이 제품 브랜드를 홍보하기에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24일 홍대 클럽에서 `카스 핼러윈 파티`를 연다. 전문 디제이의 진행으로 젊은 클러버들이 핼러윈 파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파티 참석자에게는 마녀 모자와 삼지창 등 파티 소품도 현장에서 나눠준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대중화된 핼러윈 파티를 통해 카스의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맥주 브랜드 밀러는 31일 밤 이태원 일대 7개 바(bar)와 공동 파티를 연다. 여러 바나 라운지ㆍ클럽 등을 돌아다니는 `바 호핑(Bar hopping)` 방식으로 각 매장마다 다른 분위기의 이벤트가 열린다. 특히 이태원 밤거리에서는 핼러윈 분장을 한 밀러 크루들이 장소를 안내하고 소비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날 서울 시내 호텔업계는 최근 들어 가장 큰 규모의 파티를 일제히 연다.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는 밤 9시 30분부터 핼러윈 콘셉트로 꾸민 로비라운지에서 음식과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기는 파티를 연다. 악마의 와인이라는 별칭이 붙은 `샤토 드 칼비에르` 등 호텔이 엄선한 와인과 칵테일을 선보이며, 페이스페인팅과 메이크업서비스 등을 제공해 파티 분위기를 낸다.
1000여 명이 입장하는 대규모 파티로 유명한 광장동 W호텔 우바의 핼러윈 파티도 이목을 끈다. 31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열리는 사실상의 올나이트 파티다.
대부분의 호텔 파티가 음료와 공연 비용 등으로 5만~6만원대 입장료를 받지만 심야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은 꾸준하다고 한다. 서울 남산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 서울은 24일과 31일, 11월 1일 사흘간 핼러윈 파티와 객실 숙박을 포함한 핼러윈 파티 패키지를 판매한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도 핼러윈 특별 뷔페를 준비하고, 어린이 고객에게 마녀 모자와 몬스터 캔디를 증정하는 가족파티를 연다.
이외 서울 시내 커피전문점들과 크리스피도넛 등 외식업계도 매장을 장식하며 핼러윈 분위기를 고취할 예정이다.
[서찬동 기자 / 이유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338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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