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레드 서비스 미국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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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비즈니스의 공룡인 유튜브가 ‘유료화’ 실험에 나선다. 구글의 유튜브는 광고가 없는 대신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레드’를 오는 28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유튜브에 올라 있는 동영상은 무료다. 대신 광고를 봐야 한다. 앞으로 유튜브 레드 회원이 되면 광고 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비디오를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에 내려받은 뒤 시청할 수도 있다. ‘구글 플레이 뮤직’과 ‘유튜브 뮤직’(출시 예정) 등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 레드는 휴대전화, 태블릿, 컴퓨터, 스마트 TV 등에서 이용 가능하다. 유튜브는 레드 회원들에게 콘텐트를 일정 기간 독점 제공한 뒤 일반 회원들에게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유튜브 레드의 월 이용료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선 9.99달러.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선 월 12.99달러다. 가입 후 한 달간은 무료다. 일단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뒤 점차 다른 나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유튜브의 유료화는 콘텐트 산업에 일대 전기가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온라인 공간에서 콘텐트 제공의 대세는 무료였다. 이용자들은 돈을 주고 콘텐트를 구입하는 것에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그 불일치의 틈을 광고가 메워왔다. 하지만 광고가 늘자 소비자들의 짜증 역시 커졌다. 차라리 돈을 내겠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유튜브의 로버트 킨클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CBO)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료 회원제가 어려운 비즈니스라는 것을 안다”면서도 “사람들이 놀라울 만큼 빠른 속도로 광고 없는 유료 회원제 서비스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이상렬 특파원 isang@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유튜브 유료화 실험 “월 10달러 내면 광고 안 봐도 돼요”


출처: http://news.joins.com/article/18918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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