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세계/경제] 美연준 2인자의 힘…"물가상승률 낮다" 9월 금리인상 제동에 시장 출렁
Insights & Trends/Environmental/Global 2015. 8. 12. 08:40◆ 中 외환시장 전격 개입 ◆
역시 연방준비제도 2인자의 발언엔 힘이 있었다. 미국 월가 금융기관들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제히 상향 조정하던 이 시점에 '여전히 낮은 물가'를 거론하면서 9월 금리 인상론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의 말 한마디에 환율과 유가가 일제히 출렁거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2인자' 스탠리 피셔 부의장(사진)은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너무 낮다"고 말했다.
피셔 부의장은 "고용은 이전보다 상당히 빠르게 늘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은 무척 낮다"며 "이런 상황에 대한 관심은 고용뿐 아니라 물가상승률이 좀 더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오기 이전에 움직이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모든 게 장밋빛은 아니다. 연준은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기까지 5주 동안 많은 자료를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피셔 부의장의 발언은 9월 금리 인상설이 기정사실로 정해진 게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해석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의 신규 일자리(비농업 부문)가 3개월 연속 20만개를 넘었다는 7월 고용지표가 발표된 이후 미국 월가에서는 9월에 첫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했다.
피셔 부의장도 이날 노동시장과 관련해 "거의 완전고용 수준에 다다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훨씬 못 미치고 있는 점은 금리 인상을 망설이게 하는 막판 변수다. 가장 최근 발표된 6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0.3%였다. 이날 피셔 부의장이 9월 금리 인상론에 제동을 걸자 미 달러화는 유로화에 비해 약세를 보였다. 유로당 달러값은 1.1019달러를 기록해 직전 거래일(1.0967달러)보다 하락했다. 최근 2주 새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것이다.
달러화 약세와 함께 유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가격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9달러(2.48%) 오른 배럴당 44.9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50달러 선을 회복했다.
금값도 달러화 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올랐고 유가 강세로 에너지 관련 주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미국 증시도 상향 곡선을 그렸다.
[뉴욕 = 황인혁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2인자' 스탠리 피셔 부의장(사진)은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너무 낮다"고 말했다.
피셔 부의장은 "고용은 이전보다 상당히 빠르게 늘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은 무척 낮다"며 "이런 상황에 대한 관심은 고용뿐 아니라 물가상승률이 좀 더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오기 이전에 움직이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모든 게 장밋빛은 아니다. 연준은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기까지 5주 동안 많은 자료를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피셔 부의장의 발언은 9월 금리 인상설이 기정사실로 정해진 게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해석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의 신규 일자리(비농업 부문)가 3개월 연속 20만개를 넘었다는 7월 고용지표가 발표된 이후 미국 월가에서는 9월에 첫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했다.
피셔 부의장도 이날 노동시장과 관련해 "거의 완전고용 수준에 다다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훨씬 못 미치고 있는 점은 금리 인상을 망설이게 하는 막판 변수다. 가장 최근 발표된 6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0.3%였다. 이날 피셔 부의장이 9월 금리 인상론에 제동을 걸자 미 달러화는 유로화에 비해 약세를 보였다. 유로당 달러값은 1.1019달러를 기록해 직전 거래일(1.0967달러)보다 하락했다. 최근 2주 새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것이다.
달러화 약세와 함께 유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선물가격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9달러(2.48%) 오른 배럴당 44.9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50달러 선을 회복했다.
금값도 달러화 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올랐고 유가 강세로 에너지 관련 주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미국 증시도 상향 곡선을 그렸다.
[뉴욕 = 황인혁 특파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77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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