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스마트홈] 샤오미, 스마트램프 이라이트(Yeelight) 리뷰
Insights & Trends/Technological/Scientific 2015. 7. 19. 21:39샤오미가 지난 6월 10일 스마트램프를 발표했다. 이라이트(Yeelight)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깔끔한 디자인과 249위안(약 4만 5천원)의 가격으로 주목받았다.
단순한 램프 가격이지만 스마트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같은 사업을 하던 필립스의 휴(Hue)진영에 심각한 문제를 줄 만한 제품이다.
이라이트를 통해 샤오미의 현재 모습을 조명해 보자.
박스는 재생종이 같은 누런 종이위에 샤오미 로고만 박혀 있다.
구성품은 램프와 설명서, 어댑터. 단촐하다.
무게는 680g. 높이는 22cm정도다. 자세한 개봉기는 더기어의 개봉기에서 확인해 보자.
내가 봐도 신기하다.
상단 모습이다.
중앙에 동그란 전원버튼과 그 아래 기능 버튼, 그리고 밝기와 색상조절이 가능한 터치식 슬라이드가 있다.
기능 버튼은 누를 때마다 색상 조명, 일반 조명, 랜덤 조명 등으로 빛의 성격을 조절할 수 있다.
가장 자리 부분을 손으로 +부분으로 밀면 밝기가 밝아지고, -쪽으로 문지르면 어두워진다.
기능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슬라이드하면 색상이 바뀐다. 스마트폰앱을 실행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기능 조절이 가능하다.
다만 +- 슬라이드는 유연하게 조정되지 않고 좀 버벅된다.
기능이 적혀 있는 부분은 투명스티커다.
따라서 스티커를 떼어내면 깔끔한 상단이 더 깔끔해 진다. 버튼 두 개와 보이지 않는 터치식 슬라이드로 복잡한 기능을 쉽게 풀어냈다.
불투명한 플라스틱 케이스는 이중으로 붙혀 놓았다. 안쪽은 투명하고 두꺼운 플라스틱으로, 바깥쪽은 불투명하고 얇은 플라스틱으로.
두께를 주어 견고하게 만들면서도 빛을 잘 투과시키기 위한 영리한 디자인이다.
하단부는 맥북처럼 산화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꺼끌꺼끌한 느낌으로 흠집이 잘 나지 않고 잡기도 좋다.
디자인은 뺄 것 없이 심플하다. 조명의 본질에 잘 접근한 디자인이고, 인터페이스도 잘 정리됐다. 비판할 부분이 전혀 없다.
바닥에는 여러가지 정보가 쓰여 있다. 1700K~5600K의 색온도, 1600만 가지 색상. 10W의 전력소비.
가장자리에는 고무로 마감되어 테이블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는다. 어느 하나 실수가 없다.
어느 정도의 밝기인지 궁금할 거다. 14개의 0.7W급 LED로 이뤄진 이라이트의 최대 밝기는 상당히 밝다.
총 10W급이지만 일반 백열등의 50W급과 비교해도 될 정도다. 300루멘의 밝기라고 한다. 테이블램프로는 차고 넘친다.
1600만 가지 색상 표시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 색을 다 못보고 죽어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굳이 스마트폰에 앱을 깔지 않아도 대부분의 기능 설정이 가능하다.
아이들이나 어르신의 방에 두어도 조작에 큰 불편함이 없다. 샤오미는 스마트한 기업이지만 전세대가 불편함이 없이 쓸 수 있다. 심지어 글을 읽지 못해도 조작에 어려움이 없을 정도다.
이라이트앱은 앱스토어에 있지만 현재는 중국어앱만 있다. 하지만 크게 어렵지는 않다.
초기화면인데 하단에 네 개의 단추가 있다.
彩光(채광)은 색상 변경 메뉴다. 원하는 색상으로 바꿀 수 있다.
日光(일광)은 색온도. 하얀색부터 전구색까지 색온도를 바꿀 수 있다.
流光(유광)은 빠르기 조절이다. 색상이 바뀌는 속도를 천천히, 또는 빠르게 지정할 수 있다.
원하는 색상은 슬라이드로 표시되고 화면에 손가락으로 원하는 색상을 고르면 바로 바꿀 수 있다.
지정한 색 4개를 차례로 바꿔주는 모드도 있다.
아예 사진에 있는 색을 조명으로 바꿔주는 모드도 있다. 신기하다.
세부옵션 화면이다. 옵션 항목은 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다.
세 번째 항목의 定时开关灯는 타임스위치를 뜻한다. 언제 켜고 꺼질지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다.
네 번째 항목은 延时关灯으로 지연시간, 타이머를 뜻한다.
다섯 번째 항목은 小夜灯, 즉 취침등이다.
몇 번만 해보면 쉽게 설정이 가능하다.
리뷰는 단순하다. 설정은 쉽고, 조명은 정확했다. 검증된 오스람 전구와 샤오미의 하드웨어 디자인, 뛰어난 소프트웨어 실력이 만났기 때문에 삐걱대는 부분이 없다.
그냥 믿고 사서 편하게 쓰면 된다.
샤오미는 스마트나 IoT를 크게 강조하지 않는다. 깔끔하고 쓸모 있는 제품을 저렴하게 내놓는다. 그리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아이콘에 어느 순간 샤오미 앱이 너무 늘어나 샤오미라는 폴더로 묶이면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게 샤오미가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우리가 흔하게 말하는 대륙의 실수는 조롱의 뜻이 담겨 있다. 허접한 중국제품이지만 가끔 쓸만한 제품이 나온다는 의미다.
그러나 샤오미의 제품은 허접하지 않다. 또, 샤오미는 좀처럼 실수를 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유일한 실수가 있다면 두 배의 가격표를 붙여도 팔리는 제품을 절반의 가격에 내놓는 정도다. 그런 실수라면 영원히 환영한다.
장점
1. 가격
2. 램프 자체로도 손쉬운 제어
3. 뛰어난 디자인 완성도
4. 쉬운 소프트웨어
단점
1. 중국어 앱만 존재
2. 터치식 슬라이드의 버벅이는 터치감
3. 한국에서는 4만원대 구입이 어려움
4. 현재로서는 정식 A/S 불가능
출처: http://thegear.co.kr/8780
'Insights & Trends > Technological/Scientif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클라우드/정책] 세계 유일의 클라우드 관련 법 2015년 9월 본격 시행 [출처] 세계 유일의 클라우드 관련 법 2015년 9월 본격 시행|작성자 IT Service Expertise (0) | 2015.08.03 |
---|---|
[스크랩/기술/3D] 앱스타인 구글 최고기술자 "3차원 인식 '탱고' 8월 한국 출시" (0) | 2015.07.23 |
[스크랩/스마트홈] 샤오미, 24만원짜리 '스마트 정수기'를 출시하다 (0) | 2015.07.19 |
[스크랩/기술/삼성] 삼성이 미래 육성할 기술사업은 무엇? (0) | 2015.07.14 |
[스크랩/웨어러블/워치] 웨어러블 대전…스마트밴드, 워치에 일단 판정승 (0) | 2015.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