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SPC, 이탈리안식당 잇단 출점…광화문·강남·코엑스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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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삼성동 코엑스. 코엑스몰로 진입하는 초입에 위치한 SPC그룹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라그릴리아’는 손님들로 가득 찼다. 2008년 코엑스몰 입구 밀레니엄 광장점에 오픈한 라그릴리아는 지난달 11월 재개장한 ‘코엑스 효과’로 매출이 40%나 늘었다. 싸지 않은 가격에도 하루 400팀 이상이 다녀간다.
# 코엑스몰 내 ‘더플레이스’도 점심을 해결하려는 직장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이 레스토랑은 2003년 생겼지만 인기를 얻지 못하다가 ‘이탈리안 비스트로’로 콘셉트를 바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30 직장인이 많은 코엑스에서 과히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캐주얼한 분위기여서 하루 500명 이상이 다녀간다.
빵집으로 경쟁했던 CJ푸드빌과 SPC그룹이 이번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격돌한다. 더플레이스(CJ)와 라그릴리아(SPC)가 주인공이다. 두 레스토랑은 공교롭게도 삼성동 코엑스, 강남역, 광화문 등 똑같은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 세 지역에서 두 레스토랑 간 거리는 모두 반경 1㎞ 이내. 이곳은 모두 20·30대 직장인이 많은 곳이다. 핵심 소비층인 이들을 잡기 위해 두 기업이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CJ푸드빌이 2003년 론칭한 ‘더플레이스’는 당시로선 다소 생소했던 뉴욕스타일 샐러드바 뷔페로 광화문에서 시작했다. 중량으로 달아 판매하는 방식이었는데 가격 정책 등에 혼란을 느낀 소비자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이에 CJ푸드빌은 10년 만인 2013년 화덕에서 구운 피자와 파스타를 메인으로 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포지셔닝을 변경해 광화문점을 리뉴얼하고 올해 강남역점(9월)과 코엑스점(12월)을 오픈했다.
일단 이전과 확연히 반응이 다르다. 코엑스점은 평일 500명, 주말 800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다.
SPC그룹은 그동안 외식사업 진출엔 다소 소극적이었다. 메가 브랜드가 없다. 하지만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표방하고 있는 라그릴리아를 통해 가능성을 타진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제과·제빵이 핵심 역량이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하고 있지만 외식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테스트 중”이라면서 “라그릴리아는 그중 최전선에 있는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 코엑스몰 내 ‘더플레이스’도 점심을 해결하려는 직장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이 레스토랑은 2003년 생겼지만 인기를 얻지 못하다가 ‘이탈리안 비스트로’로 콘셉트를 바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30 직장인이 많은 코엑스에서 과히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캐주얼한 분위기여서 하루 500명 이상이 다녀간다.
빵집으로 경쟁했던 CJ푸드빌과 SPC그룹이 이번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격돌한다. 더플레이스(CJ)와 라그릴리아(SPC)가 주인공이다. 두 레스토랑은 공교롭게도 삼성동 코엑스, 강남역, 광화문 등 똑같은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 세 지역에서 두 레스토랑 간 거리는 모두 반경 1㎞ 이내. 이곳은 모두 20·30대 직장인이 많은 곳이다. 핵심 소비층인 이들을 잡기 위해 두 기업이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CJ푸드빌이 2003년 론칭한 ‘더플레이스’는 당시로선 다소 생소했던 뉴욕스타일 샐러드바 뷔페로 광화문에서 시작했다. 중량으로 달아 판매하는 방식이었는데 가격 정책 등에 혼란을 느낀 소비자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이에 CJ푸드빌은 10년 만인 2013년 화덕에서 구운 피자와 파스타를 메인으로 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포지셔닝을 변경해 광화문점을 리뉴얼하고 올해 강남역점(9월)과 코엑스점(12월)을 오픈했다.
일단 이전과 확연히 반응이 다르다. 코엑스점은 평일 500명, 주말 800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다.
SPC그룹은 그동안 외식사업 진출엔 다소 소극적이었다. 메가 브랜드가 없다. 하지만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표방하고 있는 라그릴리아를 통해 가능성을 타진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제과·제빵이 핵심 역량이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하고 있지만 외식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테스트 중”이라면서 “라그릴리아는 그중 최전선에 있는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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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소비자 반응은 좋은 편이다. 파스타 메뉴가 1만~2만원대, 돌 위에 고기를 올리고 럼을 부어 화려한 불쇼를 보여주는 대표 메뉴 ‘비프온더스톤’이 3만원에 육박해 싸지 않지만 강남역 SPC스퀘어점이나 코엑스점, 광화문 청계광장점 모두 성황을 이루고 있다. 주목할 만한 또 다른 포인트는 두 레스토랑 모두 아직까지 점포 확장을 공격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CJ푸드빌 측은 “더플레이스를 통해 이탈리안 외식 브랜드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PC 역시 비슷한 전략이다. 뚜레쥬르나 파리바게뜨 등 빵 프랜차이즈가 국내에서 성장 한계에 부딪힌 데다 각종 규제로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 ‘돈이 될 만한’ 신사업과 브랜드 개발은 CJ푸드빌이나 SPC그룹 모두 사활을 건 싸움이다.
[박인혜 기자]
[박인혜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5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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