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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령대에 걸친 취업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30대 남성 취업은 ‘나 홀로’ 감소하고 있다. 인구구조상 문제가 첫 번째 원인이지만, 양질의 일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남녀 간 치열한 경쟁도 일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1월 30대 남성 취업자는 357만5000명으로 5년 전인 2009년 11월 372만5000명에 비해 15만명 줄었다. 

다른 연령대 취업자 수가 등락을 거듭한 것과 달리 30대 남성 취업자 수는 5년간 감소세를 보여 왔다. 2010년 371만3000명, 2011년 369만3000명, 2012년 364만1000명, 2013년 359만2000명에 이어 지속적으로 축소된 것이다. 

이는 젊은층 인구가 감소하면서 30대 취업자는 줄고 50대 취업자는 늘어나는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남성 50대 취업자는 351만2000명으로 5년 전에 비해 25.3% 증가했고, 남성 60세 이상 취업자 또한 같은 기간 30.9% 확대됐다. 이와 함께 30대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30대 여성 취업자는 5년 전에 비해 오히려 증가했다. 30대 여성 취업자는 2009년 11월 213만2000명에서 올해 11월 215만5000명으로 2만3000명가량이 늘었다. 

[최승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529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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