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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벤처의 요람이라는 실리콘밸리에 진출해 당당히 외국 기업과 경쟁하고 있는 한국계 벤처기업이 있습니다.

소비자의 필요와 감성에 초점을 맞추는 게 성공의 비결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서 박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난감을 사이에 두고 마주 선 남녀.

머리에는 뇌파를 측정하는 헤드셋을 썼습니다.

두 사람 가운데 정신 집중력이 약한 쪽으로 공이 이동하는 일종의 줄다리기 게임입니다.

고양이 귀 모양의 이 머리띠는 뇌파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움직입니다.

[인터뷰:제이드, 뉴로스카이 직원]
"정신 집중을 하면 귀가 쫑긋 서고 긴장이 이완되면 귀가 접혀 내려갑니다."

뇌파를 측정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컴퓨터 게임과 장난감 등에 결합한 아이디어로 주목받는 이 회사는 한국계 벤처기업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천만 달러, 수익률은 무려 50%에 달합니다.

[인터뷰:이구형, 뉴로스카이 공동창업자]
"기술 개발은 결국은 그 기술이 사람들한테 활용하는 제품이 되고 그것이 팔릴 수 있는 비즈니스가 돼서 가시화돼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돼야지만 기술을 이용해 사람들을 고용도 하고 그 기술을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다는 거죠."

세계적인 디자인 전문기업 아이디오입니다.

소비자의 필요와 감성에 초점을 맞추는 게 세계 1위 자리를 지키는 비결입니다.

[인터뷰:그레이스 황, 아이디오 팀장]
"아이디오의 디자인 과정에는 엔지니어와 산업디자이너, 고객수요 조사자 등이 참여해 서로 영감을 주고받으면서 협업을 하기 때문에 일도 빨리 진척됩니다."

단순히 기술에만 의지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해 기술에 감성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출처: http://www.ytn.co.kr/_ln/0102_201306020508345299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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