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렌토, 차체에 가볍고 강한 탄소섬유 사용

 

기아자동차가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를 처음 적용한 신형 SUV `쏘렌토(2000㏄)`를 이달 말 출시한다. 탄소섬유 소재를 자동차 차체 소재로 사용한 것은 국내 자동차 업체 중 기아차가 처음이다.

탄소섬유는 무게가 철의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철보다 10배나 강한 특징이 있어 자동차 경량화를 위해 최근 가장 각광받는 소재다.

기아차 관계자는 "오는 28일 출시하는 신형 쏘렌토에 탄소섬유 복합재의 일종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만든 파노라마 선루프 프레임이 처음 장착된다"고 11일 밝혔다. CFRP로 만든 파노라마 선루프 프레임은 기존 철로 만든 것보다 무게가 절반 정도 줄어든 10㎏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5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CFRP에 사용되는 탄소섬유는 도레이 첨단소재가 공급한다.

 



기아차는 선루프 프레임에 CFRP를 사용함에 따라 차체 무게중심이 아래로 이동해 주행 시 안정감이 향상되고, 차량 경량화로 연비가 개선되며, 차체 강성이 높아져 사고 시 안전성도 좋아질 것으로 밝혔다.

기아차가 이번에 탄소섬유 소재를 장착함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신소재, 특히 탄소섬유 부문에서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를 뛰어넘을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차량에 탄소섬유 적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윤원섭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86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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