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많습니다. 중복되는 아이디어도 많지만 새로운 아이디어가 끝도 없이 생겨납니다. 실제 스타트업을 하는 팀 중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어 내는 팀이 얼마나 될까요? 제품이 시장에 나와 실패하는 경우가 아니라 애초에 제품이 나오지도 못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개발 기간이 너무 늘어나서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외주로 맡겼는데 생각하고 너무 다르게 개발이 되는 경우도 있고, 생각한 수준에 한참 못미치는 결과물을 만들어와서 서비스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죠. 비단 아무것도 모르는 스타트업 초보라서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에서 준비한 서비스도 그렇고 여러번 실패 후에 다시 실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모든 개발 실패의 첫 단추는 구체적인 기획 결과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의 서비스 기획서를 보면

스타트업이 스스로 생각한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한다는 의사결정의 초스피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서비스 개발을 위한 기획서를 보면 코딩을 할 수 없는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1.사업계획서 또는 아이디어 설명만 있는 경우
2.한 두 페이지의 주요 화면만 있는 경우
3.유사 서비스의 화면 스크랩만 있는 경우
4.화면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경우
5.명확한 방향제시가 없는 경우
6.아주 많은 것을 한 화면에 넣어놓은 경우
7.이번에 만들고자 하는 범위가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
8.서비스 전체의 화면흐름이 없는 경우
0.화면구성을 확정하지 않은 경우.

 


화면 스케치로도 디자인 할 수 있잖아요


 

스케치한 화면만 가지고 개발을 의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업계획서만 가지고 의뢰하는 것 보다 낫지만 실패율은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스케치 한 장이든, 설명이 되었든 화면을 정리하고 레이아웃과 색상을 입혀 멋드러진 그래픽 디자인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서비스 디자인은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디자인된 화면이 구동되어야 하며 다음 페이지로 이동하거나 어떤 행동을 유도해야 되잖아요. 




서비스 디자인이 되려면



웹초창기 시절 웹디자이너가 부족했습니다. 편집디자이너에게 웹디자이너의 전향이 많이 권유되었지만 html코드를 작성해야 된다는 점과 구동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편집디자이너가 웹디자이너 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웹사이트를 만들 때도 화면의 이동과 흐름이 중요했지만 앱서비스의 경우 작은 화면에 터치요소만 가지고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만들어야 된다는 점에서 서비스의 흐름이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디자인 시안이 가능하다고 모두 서비스 디자인이 될 수는 없으며 디자인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고 개발이 쉽게 이루어질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벤치마킹 사이트도 좋고 참고 화면도 좋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은 무엇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의 근거가 되는 것이지 어떻게 만들자 하는 기획은 아닙니다. 

얼마전 페이스북에 올라온 어느 분의 글이 생각납니다. 구글검색과 똑같이 만들어달라고 했다더군요. 그래서 메인화면에 검색창 하나 달아주고 검색하면 구글 검색결과로 넘겨주면 어떨까 한다고..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말만 하면 다 알아서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같은 것을 보면서도 다르게 생각하는 마당에 구체적이지 않다면 마치 사람많은 곳에 빨리 가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을 택시기사가 대체 어디로 데려가야 한단 말인가요. 




구체적인 서비스 기획

1)구성요소

2)화면흐름

3)화면설명





일단 무엇을 하는 서비스를 만들려고 하는 것 정도는 공유했다고 전제하죠!!


※샘플은 실제 팀을 구성해서 개발하는 도중에 우선순위에서 밀려 중단된 프로젝트(자전거 네비게이션: Bikways) 입니다. 잠시 쉬고 있는 개인 프로젝트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자전거 길을 실제 라이더들이 주행한 경로로 안내해주는 네비게이션을 만들려고 합니다. 크라우드매핑이라는 방식을 사용할 것이며 이 방식은 주행한 경로의 중첩도로 길이 만들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1)구성요소




어떠한 요소들이 있어야 자전거 네비게이션을 만들 수 있을지 필수요소와 서비스 요소를 포함하여 구성요소를 정의했습니다. 보통은 글로 작성하죠.


속도계, 라이딩 기록, 길 찾기, 사진공유, 주변검색, 장소공유(추가)


이 상태로는 아무것도 만들 수 없습니다. "가민이나 T맵 바이크, 에도몬도, 트랭글GPS를 참조하시면 어떤 구성인지 아실 수 있을거에요." 

모릅니다!! 알아도 아는게 아닙니다. 당신의 생각을 보여주세요!!




2)화면흐름



헉!! 누가 이정도의 화면흐름도를 그려낼 수 있단 말인가요. 아이디어만 있으면 다 맡길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다 맡길 수 있습니다. 기획을 맡기든 직접 만들든 화면흐름은 반드시 있어야 된다는 것이죠. 전자기기 사면 들어있는 사용설명서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구체적인 화면을 만들지는 않았더라도 어떤 화면들이 어떤 순서로 이동하는지 정도는 꼭 있어야 합니다.



3)화면설명




개발 중에 대판 싸우게 되는 단계입니다. 이유가 두 가지인데요


첫 번째

구체적인 내용을 안 주면서 만들어 놓으면 아니라고만 합니다.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이런 상식도 없는 개발자 같으니라구, 이런 당연한 것도 몰라' 라는 말을 들은 것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되죠.


두 번째

바꿔야겠는데요. 이걸 이렇게 해보세요. 간단하게 해보세요. 라는 수정요청을 수없이 내놓습니다.

중간 수정사항, 완료 후 수정사항 때문에 법정소송 가는 경우 많죠. 법정소송 가지 마세요. 법정 싸움 하셔도 해답 없습니다. 맡기는 쪽도 그렇고 작업 하는 쪽도 그렇고 실패하면 같이 실패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어야 되는데 같은 편이라는 느낌을 가지려면 프로젝트 대금의 일부는 현금으로 받고 일부는 지분으로 받는 것도 스타트업의 기술개발 외주에 좋은 방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위의 세 가지 요소(구성요소, 화면흐름, 화면설명)가 있다면 굉장히 구체화 된 것입니다. 개발외주에 실패할 확율은 50%로 낮아졌습니다.




스토리보드를 만들라

실제 개발을 위하여 스토리보드를 만들어야 합니다. 내부 팀에서 스케치 한 장으로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고민할 때는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어서 스토리보드가 필요 없다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실제 아는 사람들 끼리 작업을 진행해보면 헤매고 처음 듣는 이야기 하고 아주 난리납니다.


 

<화면 스케치>


<스토리보드>


위의 화면스케치와 스토리보드는 동일한 서비스를 표현한 것입니다. 비교해보니 똑같죠. 배달읍식 앱을 만들려고 할 때 이렇게 만들어 달라 하는 문서입니다.


이렇게 무엇을 어떻게 하려 한다는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온 이후에는 끊임없는 관심과 상호 존중의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반드시 실패하는 스타트업 프로토타입 외주 개발을 실패율 50%로 낮췄으니 나머지 50% 실패요인도 최대한 낮춰야 겠지요.


앱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은 자동판매기에 동전 넣고 상품 가져가듯 쉬울 것 같은데 양산체제가 아니다 보니 하나 하나 다 만들어 내야 합니다. 조각품을 내손이 아닌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기고 나는 설명만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원하던 작품이 나오지 않습니다.




엡 서비스 개발 과정




기획해주면 확인하고, 디자인이 나오면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프로그래밍 끝나면 홍보/마케팅 시작해서 서비스 확산시키고, 투자자 만나서 서비스 시연하려고 했더니 만들다 좌절해 버리기 일쑤죠. 단계도 많고 확인, 확인, 또 확인!! 확인만이 실패확율 50%를 줄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기본적으로 외주 제작은 자체 제작보다 어렵습니다. 작업은 기획, 디자인, 프로그래밍으로 구분되어 있고 각 단계마다 작업 결과물을 발주자가(서비스 제작 의뢰자) 리뷰 후 오류사항, 수정사항을 전달해야 합니다. 수정된 결과물은 재확인하여 잘못된 사항은 다시 알려줍니다. 검수 작업이 몇 차례씩 반복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꼭 개발 과정을 이해해야만 하나? 

그렇지는 않지만 '대체 얘네들이 왜 이러는거야' 싶은 순간이 오시면 개발단계의 과정에 문제가 생겼고 문제가 생긴 시점부터 일정이 쭉~ 뒤로 밀리고 있어 개발하는 사람이 짜증내고 있다고 보시면 대부분 맞을 것입니다. 


미리 충분한 내용을 전달해서 검토할 수 있도록 해주고 수시로 묻는 질문에 답해주시면 됩니다. 

질문이 시작되면 개발자나 기획자, 디자이너의 질문에 미리 준비해 놓지 못한 요소가 너무 많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기획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도 그렇고 모두가 다 그렇습니다. 자연스러운 흐름이니 당황하지 마시고 "누락 되었네요. 생각해서 언제까지 알려드릴께요" 하면 됩니다.

질문을 받은 그 때 부터 생각을 시작해서 너무 오래 걸리지 않도록 하루 이틀만에 구체적으로 확정한 내용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확인해야 할 화면들이 나오면 꼼꼼히 확인하셔야 하며 의문사항이 있으시면 설명을 요청하셔서 모두 이해하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확인하다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 영 다른 방식의 결과물을 만들어 놓았다 하면 수정요청을 해야하죠. 다 만들었다 해서 확인해 봤더니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하면 이미 돌이킬 수 없습니다. 법정싸움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고 얘기해 드렸죠. 


검수에 시간이 많이 걸려 3개월 목표로 잡아놨던 것이 4개월도 되고, 5개월도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프로젝트들이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스타트업이든 실제 개발 기간을 정해놓고 그 보다 몇 개월 초과되는 경우가 아주 흔하게 일어납니다. 정말 악덕 업체를 만나서 개발을 진행하지 않고 신입 디자이너 한 명, 신입 개발자 한 명 뽑아서 나의 귀중한 서비스를 만들면서 망치고 있다면 최선의 방법은 업체를 바꾸어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맛 없는 음식은 끝까지 먹지말고 나와서 다른 맛 있는 집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 만족스러운 식사가 될 것이고 속이 탈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늦었다 생각했을 때 빠르게 방향을 바꾸는 것이 빠른 새 출발일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스타트업의 프로토타입 이잖아요. 인터파크나 네이버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최소한의 핵심 서비스만을 간략하게 만들어서 사용자의 반응을 봐야 하는 단계입니다. 생각으로는 구글과 페이스북하고 어깨동무하고 있는 글로벌 서비스인데 실제로는 단 하나의 장점을 사용자가 좋아하느냐 좋아하지 않느냐 하는 검증 단계인 것이죠. 그래서 검수도 최소화하고 동상이몽될 요소도 최소화해야 합니다. 꼭 필요하지 않다면 과감히 다 띠어내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프리랜서에게 맡길까 업체에 맡길까

외주를 맡기신다면 프리랜서가 좋을까 업체가 좋을까 많이 생각하실겁니다. 요즘에는 개인 프리랜서 뿐만 아니라 사업자가 있는 소규모 팀들도 많습니다. 위시켓, 프리모아, 도드미와 같은 프로젝트 발주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외주개발을 하는 팀을 쉽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프리랜서에게 맡겼다 잠수타면 어떻게 하지? 다 만들고 유지보수 안 해주면 어떻게 하지? 의 걱정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개발과 운영은 별개로 보셔야 하며 처음에 만들어진 서비스가 마지막 까지 갈 것으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프로토타입은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최초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서비스가 커지고 잘 된다면 얼마가지 않아 시스템을 정비할 것이고 서비스 모습만 유지한체 모든 것이 다 변하게 될 것입니다. 


알아야 할 내용들은 많겠지만 다른 많은 내용들은 스타트업 관련 여러 책을 통하여 알고 있으실 것이라 믿고 


생각한 아이디어가 괜찮을까, 만들고 있는 스토리보드를 작업자가 이해할 수 있을까. 업체에 맡기면 개발진행이 가능할까 궁금하신 분들은 작성하신 문서를 보여주세요. 빛의 속도로 의견드릴 수는 없겠지만 리뷰하고 의견드리겠습니다. 물론 보여주신 내용은 비밀보장입니다. 



 

스타트업, 웹/앱기획, 와이프레임, 스토리보드작성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나 문의는 

1@fcimg.net 으로 해주세요.

페이스북 사용하시는 분들은 페이스북에 친구신청 하셔서 메시지 보내셔도 좋습니다



출처: http://m.blog.naver.com/durandot/220331706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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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최근 독특한 업무 문화를 도입했다. 이름은 ‘2G 화요일’이다. 말 그대로 마치 스마트폰에서 2G 이동통신네트워크를 쓰는 것처럼 인터넷 속도를 낮춰 업무에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시행되는 업무 문화다. 인터넷 속도가 느린 지역에 사는 이들이 어떻게 페이스북을 이용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이라는 게 페이스북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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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인터넷 도입한 페이스북의 ‘공감 개발’

개발도상국에서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이들은 많은 경우 PC의 웹이 아닌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통해 처음으로 인터넷을 경험한다. <쿼츠>가 설문조사를 통해 지난 2월15일 공개한 자료가 이를 잘 말해준다. ‘페이스북이 곧 인터넷’이라고 생각하는 사용자 비중이 나이지리아에선 65%에 이른다. 인도네시아는 61%, 인도는 58%, 브라질은 55% 수준이다. 인터넷 신흥국에 속하는 지역에서는 절반이 넘는 사용자들이 페이스북과 인터넷을 혼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프로그램 이름이 ‘느린 인터넷’을 상징하는 유선 랜 서비스 따위가 아니라 ‘2G’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해외 IT 매체 <매셔블>과 인터뷰에서 “신흥시장에서 사람들이 엄청난 속도로 온라인으로 몰려오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모바일기기에서 2G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다”라며 “낮은 품질의 2G 네트워크에서는 웹페이지를 내려받는 데 거의 2분이 소요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페이스북 대변인은 “우리는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전세계의 각기 다른 인터넷 환경에서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라고 2G 화요일 프로그램의 의의에 관해 설명했다. 말하자면, 페이스북의 2G 화요일의 본질은 사용자를 대하는 서비스 개발자의 ‘공감’과 ‘이해’인 셈이다.

제3세계 ‘연결’하려는 페이스북의 열망

실리콘밸리에서 이루어지는 2G 화요일뿐만이 아니다. 페이스북의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 방향도 개발도상국에 초점을 맞춘 것이 많다. 지난 6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으로 개발된 ‘페이스북 라이트’ 응용프로그램(앱)이 대표적이다. 앱 전체 용량을 1MB를 넘지 않도록 설계된 경량형 버전이다. 인터넷 품질이 나빠 페이스북 사용이 어려운 지역에서 쓰도록 개발됐다.

‘인터넷닷오아르지’와 ‘인터넷 드론’도 페이스북이 내놓은 제3세계를 향한 구애 활동이다. 페이스북의 인터넷닷오아르지는 저개발국가의 사용자가 무료, 혹은 낮은 가격에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지난 3월에는 페이스북의 ‘F8’ 컨퍼런스를 통해 ‘아퀼라’ 드론이 데뷔하기도 했다. 태양광 충전으로 동작하는 무인비행기로, 하늘에서 직접 인터넷을 공급하는 장비다.

페이스북이 깃허브를 통해 공개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네트워크 연결 등급 시스템’도 비슷한 행보 중 하나다. 네트워크 연결 등급 시스템은 페이스북 앱을 이용하는 사용자의 네트워크 환경을 감지해 각기 다른 뉴스피드를 띄워주도록 하는 안드로이드 앱 개발 방법론이다. 앱이 사용자의 인터넷 연결 속도를 감지해 각기 다른 등급(Classes)으로 분류하고, 등급에 맞는 서비스를 자동으로 전달하도록 고안됐다. 예컨대 인터넷 속도가 느린 지역에서 페이스북에 접속하면 사진이나 동영상 대신 상태 업데이트나 링크 담벼락을 먼저 보여주는 식이다. 오픈소스로 공개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개발자 누구나 깃허브를 통해 소스코드에 기여할 수 있다.

톰 엘리슨 페이스북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비즈니스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2G 화요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들은 우리가 제품을 개선해야 하는 많은 지역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라며 “이뿐만 아니라 우리가 많은 진전을 이루어낸 지역에 대해서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2G 화요일 프로그램은 매주 진행된다. 모든 직원이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규칙은 없다. 참여 의사를 밝힌 이들을 대상으로만 진행된다는 점은 페이스북의 자유로운 업무 환경을 시사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출처: http://www.bloter.net/archives/242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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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디자이너가 뭐하는 사람인지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했다. 대학원에서 UX 디자인으로 석사 논문까지 썼고, UX 디자이너로 실무 경력을 쌓는 중이지만, 주변에서 (특히 어른들이) UX 디자이너? 그거 뭐하는거니? 라고 물어보면 뭐하는 건지 딱 잘라 말하기가 좀 어려웠다. 

얼마전에 ‘주옥같은 리뷰’의 글을 보고 직접 연락을 해서 찾아온 사람이 있었다. 한 스타트업의 창업자였는데 이런저런 고민들을 이야기했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 UX 디자이너가 없는 회사였고, 그 고충을 듣다 보니 UX 디자이너의 부재 속에서 오히려 UX 디자이너가 뭐하는 사람인지 좀 정리가 되었다. 

그래서 이날의 생각을 정리하며 UX 디자이너를 리뷰(?) 하는 글을 써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건방지게 내가 ‘정답’을 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아직도 고민 중이고, 그 고민의 중간 과정을 공유하는 거라고 봐주면 좋겠다. UX 디자이너에 대한 해석은 워낙 다양하고 많은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는 부분이니까.



UX 디자이너는 이런 일들을 주로 하더라


1.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UX 디자이너(User Experience Designer)를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사용자(user)’에 대한 부분을 빼놓을 수 없다. UX 디자이너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게 뭔지, 불편하게 느끼는게 뭔지,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뭔지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민한다. 

좋은 UX 디자이너는 사용자에 대한 통찰력이 있는 사람이다.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론들이 있긴 하다. 아이트래킹, 사용성 평가(UT), 카드소팅, 서베이, A/B테스트 등 프로젝트 단계에 따라 사용자들의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리서치 방법론을 쓴다. UX 디자이너는 다양한 방법들로 사용자들을 분석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끌어낸다. (그렇지만 이런 방법론을 많이 안다고 통찰력이 막 늘진 않는다.)


2. 개발자, 디자이너, 경영자 등 내부 관계자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며 각자의 니즈/고충을 들으며 해결책을 찾는다. 

UX디자이너가 밖으로는 사용자들의 니즈를 해결한다면, 내부적으로는 개발자, UI 디자이너, 경영자, 마케터 등 프로젝트의 다양한 담당자들의 니즈를 듣고 조율한다. 예를 들면 이렇다.

  • 개발자가 어떤 기능에 대해 이건 개발 못한다며 문제 제기를 한다. 그러면 그걸 들어보고 기획이나 디자인을 다른 방향으로 수정하거나, 아니면 레퍼런스 찾아서라도 개발자를 설득해서 개발하게 만든다.
  • 경영자/임원/의사결정자/현업담당자가 뭔가 요구한다. (대체로 뭘 넣으라고 한다…) 들어보고 고민해서 구현할 수 있게 기획하고 개발자와 UI디자이너에게 공유한다. 근데 들어보고 안될 경우 설득해서 하지 말자고 한다. (물론 설득의 과정은 언제나 힘들다.)

조직이 크고 역할이 세분화 될수록, 그리고 유관 부서와 담당자가 많을수록 커뮤니케이션에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든다. 같은 팀에서 일하는 선임님은 UX 디자이너를 ‘중개업자’에 비유했다. 그 분은 그정도로… 맡았던 프로젝트에서 유난히 많은 부서와 의사결정권자들의 니즈와 이해관계가 달랐었고 이를 절충해야 했다.


3. 기획/설계한다. 

‘기획’이라는 말이 뭔가 한량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모호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이 말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UX 디자이너는 기획을 한다. 많이 한다. 

넓게는 서비스 기획을 한다. 서비스를 어떻게 만들지, 사용자들과 만나는 각 터치포인트에서 어떤 경험을 줄 수 있는지 기획한다. 

그리고 좁게는 화면을 기획하고 설계한다. 이 부분이 사람들에게 많이 ‘보여지는’ 부분이다. 정보구조, 기능정의, UI시나리오, 인터랙션 디자인, 프로토타이핑 등의 일을 한다. 풀어서 설명하면, 어떤 흐름/순서로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할지, 어떤 구조/위계로 배치할지, 뭘 누르면 어떤 화면이 나올지, 각 화면들과 요소들의 정의, 각 화면이나 요소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등을 설계한다. 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을 어떻게 대응할지 규칙을 잡아준다. 

기획을 한 후 그 기획에 대한 검증도 UX 디자이너가 한다. 개발이 되면 기획한대로 잘 작동하는지 검증한다. 오류는 없는지, 기획했던 흐름대로 가는지, 각 요소들을 눌렀을때 나와야 할게 나오는지 확인한다.



이런 일을 하는 경우도 있다. 

회사에 따라 UX 디자이너의 역할이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 이런 일들을 요구하기도 한다.

  • 그래픽 디자인. 화면을 기획한 후 바로 GUI까지 디자인 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그 외에 브랜드 디자인도 하고 배너나 전단지 같은 홍보물까지 잡다한 디자인 작업들을 모두 하는 경우도 있다.
  • 프로젝트 매니저. 일정관리부터 시작하여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에 대한 전반적인 매니징을 한다.
  • 서비스 운영/관리. 서비스의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민원 해결, 컨텐츠 관리, 회원 관리 등 런칭한 서비스가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운영 업무 전반을 챙긴다.
  • 영업/마케터. 우리 서비스는 이런 어마어마한 기능들이 있다는걸 구체적으로 홍보하는 경우 투자 유치하거나 영업 뛸때 같이 자료 준비하고 프리젠테이션 하기도 한다.
  • 기타 잡일. 회계, 조직문화 관리 등 누군가는 해야하는 기타 잡다한 일들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할까. 

물론 다 잘하는 사람이 좋지. 근데 그런 사람은 없고 있다고 해도 과연 당신의 회사에 들어가고 싶어할까? 

키 크고 잘생기고 성격 좋고 나만 바라보고 집안 좋고 스펙 좋고 돈도 많이 버는 남자가 좋겠지만 그런 남자가 있지도 않고 있어도 나를 좋아하지 않듯이, 다 잘하는 디자이너는 있지도 않지만 있다고 해도 우리 회사에 오고 싶어하지 않는다. 

 지금 회사의 사정에 따라 더 필요한 덕목이 달라지니 먼저 내 회사를 잘 파악해보자. 


공통적으로 필요한 덕목

  •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통찰력. 모호하기는 하지만 몇가지 질문을 던져보면 어렴풋하게 파악이 가능하다. 우리 서비스에서 부족한 점은? 이라는 질문만 던져봐도 대답이 천차만별일거다.
  • 커뮤니케이션 능력. 이건 면접을 통해 간 보는 정도는 가능하다. 그렇지만 같이 일했던 사람들에게 레퍼런스 체크하는게 더 낫다. 가능하다면.
  • 기획 능력. 이건 솔직히 말하면.. 같이 일해보기 전까지 면접 몇번 봐서는 절대 모른다. 학력, 경력, 심지어 포트폴리오를 봐도 알기 어렵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현실성 없는 기획을 하는 경우도 있고, 이것저것 다 때려 박아서 이도저도 아닌 서비스를 기획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같이 일하기 전까지는 잘 모른다. 이것도 레퍼런스 체크하는게 좋지만 이건 진짜 같이 프로젝트를 했던 사람들이나 알 수 있다.


이제 막 회사를 차렸다면

  • 시작 인원이 5명을 넘길 수 없고 대표가 사용자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하고 있고 서비스 기획에 대한 부분까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면, UX(기획/설계)와 UI(그래픽)를 같이 할 수 있는 디자이너를 뽑는게 좋다. 처음 시작하는 스타트업에서 일반적으로 디자이너는 한명만 뽑는데 UX를 할 수 있는 UI 디자이너 혹은 UI를 할 수 있는 UX 디자이너를 뽑는다. 기획할 사람이 따로 있다면 전자를 뽑고, 기획을 잘해야 한다면 후자를 추천한다. 
  • 디자이너를 두명 이상 뽑는다면, UI 디자이너는 그래픽을 기똥차게 뽑는 사람으로 채용하고 UX 디자이너는 서비스 기획을 잘 할줄 알고 각 담당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수 있고 PM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걸 추천한다.


회사를 차린지는 좀 됐고 이제 UX 디자이너를 뽑아볼까 하거나, 조직 규모가 커서 UX 디자이너를 추가로 충원하려고 한다면. 

우리 회사에 지금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인지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 “디자이너가 있긴 한데 일이 너무 많아서 기획 업무까지는 하기에 부담이 크다. 디자이너가 나가 떨어질거 같다.” 그러면 기획 잘하는 UX 디자이너를 뽑자.
  • “서비스가 굴러가고 있긴 한데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뭔가 강력한 한방이 없다. 고만고만한 서비스가 되고 있는거 같다.” 그러면 사용자의 니즈에 대한 통찰력이 있고, 서비스를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게 같이 고민해줄 컨설턴트 같은 역할을 해줄 사람을 찾자.
  • "디자이너와 개발자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된다. 둘이 맨날 싸운다. 듣고 있으면 둘다 맞는말인거 같고.. 매번 해결해주기 골치아프다.” 그러면 개발에 대해서도 잘 알고 디자인에 대해서도 잘 알고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사람을 채용하면 된다. 
  • "경영자가 생각하는 방향을 디자이너가 듣고 구현을 만족스럽게 못한다.” 이러이러한게 되면 좋겠어, 라는 방향성을 던질때 그걸 서비스에 최적화해서 설계를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고 기획/설계를 잘하는 사람을 찾자.
  • “아 그냥 다 됐고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춰 화면 잘 쳐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화면 설계에 스페셜티를 가지고 있고 말귀를 잘 알아듣는 사람을 뽑자.

글의 타겟은 UX 디자이너를 뽑을까 말까, 혹은 어떤 UX 디자이너를 뽑을까 고민하는 경영진을 타겟으로 썼지만, UX 디자이너가 읽었다면.. 나는 어떤 강점이 있는 디자이너인지 스스로 점검해보는 것도 괜찮을거 같다.

결론적으로.. UX 디자이너는 뭘까를 한문장으로 굳이 정의를 하자면.. 밖으로는 사용자, 안으로는 내부 관계자들의 요구사항을 잘 파악하고 절충해서 좋은 서비스를 기획하는 사람? 음. 아직 뭔지 딱 명확하지 않은 느낌인걸 보니 수련이 부족한거 같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궁금하다. 다른 의견이 있으면 페북에 댓글로..


by 흔디 
흔한 디자이너의 흔하지 않은 이야기


출처: http://zuokreview.tumblr.com/post/130452018242/uxdesigner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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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디자이너처럼 생각하기란
2편: 디자이너처럼 생각하기까지 (발행 예정)


pxd는 그동안 디자인 씽킹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고, 관련 오프라인 교육도 꾸준히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오프라인 교육은 전문 강사가 함께 해야한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전문 강사가 없는 환경에서도 디자인 씽킹을 배울 수 있도록 해주는 교육 도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디자인 씽킹 교육도구 개발이 시작되었고 약 두 달정도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디자이너처럼 생각하기’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제 두 편의 글을 통해 여러분께 이를 소개하려 합니다.

첫 번째 글은 교육도구에 대한 내용을 담고, 두 번째 글은 개발 과정에 대한 내용을 담을 예정입니다. 이렇게 개발 과정을 추가로 소개하는 이유는 교육도구가 그 자체로도 테스트-실패-학습-반복 구조의 디자인 씽킹을 통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두 번째 개발 과정 소개글에선 실제 제품 개발에 있어 디자인 씽킹적 접근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자, 그럼 먼저 디자인 씽킹 교육도구 ‘디자이너처럼 생각하기’에 대해 알아볼까요? 


디자인 씽킹의 본질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은 말 그대로 디자이너들의 사고 방식(Thinking of Designer)입니다. 그렇다면 디자이너(Designer)는 어떤 사람일까요? 디자인씽킹을 만든 IDEO의 Tim Brown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거듭된 실패에 굴하지 않고
현실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 나가는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디자이너라고 부릅니다.
-Tim Brown, IDEO


그렇습니다. 
디자인 씽킹의 뿌리는 IDEO에 있고, 디자이너에 대한 그의 정의도 공감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저희는 이것을 디자인 씽킹과 디자이너에 대한 근본적인 정의로 받아들이고, ‘현실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것’을 디자인의 본질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디자인 씽킹 교육도구는 ‘현재 상태의 문제를 정하고’, ‘더 나은 상태로 변화시키고’, ‘실패 후 고쳐서 다시 실험하기’ 순의 3단계로 구성하면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디자이너처럼 생각하기 3단계와 디자인 씽킹 5단계>

그럼 지금부터 교육도구와 함께 각 단계를 살펴보겠습니다. 


1단계: 현재 상태의 문제 정하기


주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장소(교실, 운동장, 내 방, 과학실 등)를 정해서 '있는 그대로' 만듭니다.


준비물은 테이프와 가위, 펜만 있으면 됩니다. 그림을 특별히 잘 그릴 필요도, 손재주가 좋을 필요도 없습니다. 
교재에 제공되는 절취 종이를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세심하게 관찰할 수록 더 진짜 같은 장소를 만들 수 있겠죠?


2단계: 더 나은 상태로 변화시키기

이제 만든 곳을 더 나은 상태로 변화시켜 봅니다.
그러려면 먼저, 불편했던 점이 뭐였는지 찾아봐야겠죠?

내가 불편했던 경험을 떠올려도 좋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했던 점을 물어본다면 내가 생각하지 못한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을겁니다. 
아니면, 그 장소에 직접 가서 다른 사람들을 관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불편함을 어느 정도 찾았다면, 여러 개의 불편함 중에 내가 꼭 해결하고 싶은 불편함을 정하고, 종이인형에 적어 무대에 올려봅니다.


그리고 색이 들어간 절취종이를 사용하여 해결 방법을 무대에 표현해봅니다.
그러면 현재 상태와 더 나은 상태의 차이가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겠죠?


3단계: 고쳐서 다시 실험하기


해결방법이 추가된 무대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의견을 들어봅니다.
어느 부분은 마음에 들고, 어느 부분은 바꾸거나 추가하고 싶은지 이야기 나누다보면 미처 생각치 못했던 더 좋은 해결책을 얻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새로운 생각이 들었다면, 무대에 적용해서 더 좋은 해결책으로 발전시켜봅니다.


4단계: 마무리! 현실에 적용하기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무리!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을 찾았다면, 망설임없이 현실에도 적용시켜 봅니다.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 사람들을 설득해야 한다면, 교육도구로 만든 더 나은 미래의 모습을 직접 보여주며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그러다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면, 다시 한 번 그것을 적용해서 더 좋은 아이디어로 발전시켜서 다시 현실화해봅니다. 

그것이 정말 더 나은 상태를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밀어붙여 봅니다. 물론 쉽진 않습니다. 하지만 생각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현실에서 이루어낼 수 있어야만 진정 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 현실 속에서 이루어내지 못한 좋은 생각은 한낱 꿈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디자인 씽킹은 어디까지나 사고방식일 뿐, 디자이너로서 아이디어를 현실에 적용해내는 것까지가 디자이너의 역할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부록: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


1,2,3단계의 과정이 끝난 뒤엔 ‘해주고 싶었던 세 가지 이야기’를 통해 디자인 씽킹에 관한 못 다한 이야기들을 전달합니다. 못 다한 이야기 안엔 ‘디자인’과 ‘디자인적 사고’가 뭐가 다른지, 디자인 씽킹을 통해 현실 속에서 결국 그것을 이루어낸 디자이너들의 이야기, 그리고 이러한 디자이너들의 공통된 사고 방식인 ‘디자인 씽킹’에 관한 정리가 순서대로 담겨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이전 과정을 돌아보며 각 단계의 의미에 대해 이해하고, 경험에 이론이 더해져 디자인 씽킹을 완전히 습득하게 됩니다. 


최종 시제품 테스트를 통해 확인한 교육 도구의 효과

 
영상은 최종 시제품 테스트 모습을 담은 소개 영상입니다. 초기 1,2단계가 어떻게 진행되는 지 간단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최종 시제품 테스트는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과 디자인씽킹 교사 연구회 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 아이들

아이들은 '디자인 씽킹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참 재밌네’라는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주며 완전히 몰입해서 즐겼습니다. 시간 제약 때문에 교육 진행을 마무리해야 했을 때 아이들 모두가 하나같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며 교육도구로 제공하고자 했던 경험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평소 국영수 수업에선 잘 드러나지 않았던 훌륭한 재능을 뽐내는 아이들도 있었는데 현장에서 담임 선생님도 그 모습을 굉장히 흥미롭게 지켜보셨습니다. 이렇게 묻힐 뻔한 아이의 재능이 발현되는 모습은 저희에게도 커다란 보람이었습니다. 이 아이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아이들의 재능이 이렇게 묻혀지고 있을텐데라는 생각에 저희는 더욱 더 힘을 내서 제품 개발에 매진하였습니다. 

그날 저녁, 집에서 아버지와 그 학생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데 
갑자기 울컥 눈물이 나더라구요.
이 아이는 이렇게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 그 동안 아무도 이걸 몰라봐줬다니.. 
-pxd, 강수연 디자이너


(2) 디자인씽킹 교사 연구회

디자인 씽킹 교사 연구회 분들께서도 수업 현장에서도 활용하기 좋은 도구라는 평가를 주셨습니다. 연구회 분들의 반응은 남겨주신 코멘트를 통해 대신합니다.

"pxd는 마술공작소 같아요. 생각하면 뚝딱뚝딱, 말도 쉽게 술술~~. 덩달아 우리도 쓱싹쓱싹 되는 것 같아요~~. 이 좋은 것이 학교에 어떻게 하면 정착할 수 있을지 이제 더 본격적으로 고민해 봅시다~~” - 신성중학교 정미화 선생님

“선생님끼리 해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한 것만으로도 최고의 아이템!" -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박근희 선생님

"손으로 직접 공간을 디자인해보는 즐거움! 믿고 활용하는 교육도구!” - 질문연구소 박영준 코치님

“드륵드륵 뜯는 맛이 중독성이 있네요. 뭔가 계속하고 싶어지고, 어떻게든 집에 가져가고 싶을 정도로 소중한 결과물이 나오네요." - 놀공발전소 임애련 이사님


(3) 테스트를 진행해보니

테스트를 통해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던 사실은 IDEO의 Tim Brown이 말했던 것처럼 ‘사람은 누구나 디자이너’라는 점이었습니다. 교육도구는 재료를 주고 단계에 대한 가이드를 할 뿐, 나머지는 학습자의 몫입니다. 교육도구는 ‘만들기(Making)’라는 원초적 즐거움을 통해 그 과정이 시작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강력한 방아쇠 역할을 할 뿐이죠.

그런데 학습자들은 미술적 재능에 상관없이 마치 예전부터 해왔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디자인 씽킹을 활용했습니다. 그것은 분명 디자인 씽킹이 천재적으로 타고나거나, 외부에서 억지로 주입받는 종류의 것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누구나 갖고 있던 것이라는 증거였습니다. 

이렇게 교육도구가 강력한 동기를 불어넣어주고, 이후에 학습자가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을 마무리까지 이끌어가는 모습에서 ‘디자이너처럼 생각하기’가 처음 목표했던 '교사없이도 디자인 씽킹을 배울 수 있는 교육도구’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낼 수 있을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디자이너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며


끝으로, 교육도구의 궁극적인 목적은 ‘디자인 씽킹'이 뭔지 아는 사람이 많아지는게 아니라, ‘디자인 씽킹’을 실천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디자인 씽킹의 여섯 단계를 숙지하는 건 그 자체로는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중요한 건 그 앞단에서 스스로가 디자이너의 마인드를 갖는 것입니다.
그것이 먼저 이루어진 이후에, 
디자인 씽킹은 그것을 좀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줄 뿐입니다.
-pxd, 오진욱 주임


오늘날 많은 사람들의 오해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이 내가 아닌 소수의 특별한 사람들 몫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나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누구도 태어날 때부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정해져서 태어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생각의 전환입니다. 교육도구는 바로 이 맥락에서 ‘당신도 그러한 역할을 해낼 수 있다. 방금 전에도 훌륭히 해냈지 않은가’라는 메시지를 경험을 통해 일깨워줍니다. 이것이 바로 ‘디자이너처럼 생각하기’가 주고자 하는 경험입니다. 

교육도구로서 '디자이너처럼 생각하기’가 가진 가장 강력한 점은 
디자인 씽킹이 뭔지 알기도전에 정신없이 몰입해서 
디자인 씽킹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해준다는 점입니다. 
-심마니스쿨, 강정욱 대표(개발 자문)


앞으로도 스스로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실제로도 이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더 늘어나길 바라며, ‘디자이너처럼 생각하기’가 그러한 움직임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편에서는 ‘거듭된 실패에 굴하지 않았던’ 개발 과정을 다룹니다.

‘디자이너처럼 생각하기’는 pxdstore.com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기타 관련 문의는 dt@pxd.co.kr로 보내주세요.

[참고 - 디자인 사고]
  • 스타트업 생존을 위한 UX 인터뷰 & 퍼소나 강좌 런칭  김 명선
  • pxd 교육사업팀 이야기 2/2 - 사람이 하는 디자인씽킹 2 개암
  • pxd 교육사업팀 이야기 1/2 - 팀이 하는 디자인씽킹  개암
  • '교육자를 위한 디자인사고' 툴킷으로 진행한 워크샵 후기 5 김 명선
  • 학생들을 위한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 도구 제작 과정  김서은
  • 교육자를 위한 디자인 사고  mango01
  • 레고 회사로부터 창의성과 혁신 배우기 | Learning More About Creativity And Innovation From LEGO  허 유리
  • [pxd talks 47] 2014 Workshop :: Design Thinking 경험하기  KAHYUN.
  • Design Thinking Tour with SAP Korea 참석 후기 5 isoprene
  • [pxd talks 43] 디자인 바깥에서 바라보는 디자인 1 임 혜진
  • [독후감] 아웃런 - 경험과 상식을 뒤집어라  이 재용
  • [독후감] Lean UX 1 이 재용
  • 교사를 위한 디자인 사고 툴킷 번역 자원 봉사 대학생 모집  이 재용
  • [2012 pxd talks 14] 적정기술의 의미와 역사 1 진현정
  • [독후감] 디자인 씽킹 The Design of Business 2 이 재용
  • [독후감] 디자인에 집중하라 Change by Design 2 이 재용
  •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 읽을거리 3 이 재용
  •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 스터디 가이드 2 이 재용
  •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란?  이 재용
  • [2012 pxd talks 10] 디자인 씽킹과 앙터프러너십 : 숨겨진 니즈와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찾는 통합 모델과 사례 1 진현정


  • 출처: http://story.pxd.co.kr/1115

    Posted by insightalive
    ,

    최종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데이터를 시각화하자

    모든 유형의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단순히 데이터를 표시할 뿐만 아니라, 그 데이터를 이용해 최종 사용자에게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시각화해 제공할 수 있는 14가지 최고의 도구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도구는 데이터를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하는데도 매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클라이언트에게 웹사이트에 제공하는 데이터를 시각화해 넣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기획부터 개발까지 모든 작업을 한다면 시간도 오래 걸릴수 있지만, 각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특징을 잘 살려 적용한다면 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데이터 시각화를 위한 14가지 최고의 도구 전체 목록입니다.

    Timeline

    위젯을 사용하면, 타임라인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로 이동해 아래쪽을 드래그 해보세요.

    Modestmaps

    인터액티브한 지도를 표현하고 싶다면 Modestmaps을 추천합니다.

    Leafletjs

    Leaflet은 자바스크립으로 만들어진 오픈소스로 좀 더 유니크한 인터액티브 지도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Wolframalpha

    Wolfram|Alpha는 일반적으로 검색엔진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 세계 정보를 다양한 정보로 제공하며 각 종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Visualizefree

    Visualize Free는 무료로 제공되는 시각화 툴이다. Visualizations 메뉴를 클릭하면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시각화 자료들이 있다.

    jqPlot

    jQuery로 제공되는 시각화 도구!

    Manyeyes

    d3js

    HTML &  SVG에 사용할 수 있는  JavaScript 시각화 라이브러리

    JavaScript InfoVis Toolkit

    인터액티브한 시각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무료 툴

    Highcharts

    인터액티브한 자바스크립 차트를 홈페이지에 적용

    Crossfilter

    Openlayers

    Kartograph

    Flotcharts


    출처: http://www.fbml.co.kr/2014/08/14/14-tools-data-visualization/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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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운 여름은 언제였나, 계절은 어느덧 또 바꾸어 '가을'이 오고 있다~~~~~

    여름엔 맥주,,,,,가 답이었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부터 (나이를 먹고나니) 굳이 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맥주를 마시고 싶진 않더라.....

    저녁 무렵이면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같은 날씨에 딱!!!인 곳이 있으니.....


    맥주 마니아들 집중하시라!!! 


    크래프트 비어 팝업 스토어인

     남산 케미스트리(NAMSAN CHEMISTRY)

    이곳이 정답!!!



    가로수길, 홍대, 삼청동부터 연남동, 성수동 등 소위 '뜨는' 동네의 특징,

    대규모 자본(기업)이나 획일화된 프랜차이즈에 잠식되어 점차 퇴색되어간다는 것!

    이해는 가지만 아쉽기도 하고, 뭔가 그냥 그대로 남아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는데....


    이곳, 경리단길은 좀 다르다. 아직까지는^^

    뭔가 '그들만의 리그'를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인다. 

    남산 케미스트리 역시 그런 '사명감'을 가지고 기획한 곳.




    남산(Namsan) - 서울의 랜드마크

    여기에 서울의 가장 트렌디한 문화와 예술, 참신하고 맛있는 음식과 맥주, 그리고 캐주얼한 무드를 한데 어울러서

    구성(Chemistry)한 컨텐츠를 소개하고자 탄생한, 


     


    남산 케미스트리 NAMSAN CHEMISTRY



    여기야말로 이태원 경리단길 메인거리의 중심! 

    이렇게 큰 규모의 건물이 있었던가??  


    예전에는 이 자리에 뭐가 있었더라?

    기억이 가물가물... 


     
    사진출처: 남산 케미스트리 페이스북

    맞어, 이랬었어... 작은 상점들이 다닥다닥 있던...
     
     

    사진출처: 남산 케미스트리 페이스북

    기존 건물에서 메인 기둥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허물어서 하나의 뻥 뚫린 공간으로 만들었다.


     

    저 검은색 기둥마다 요렇게  로고를 달아,


     

    플래그십 스토어 무드로? ㅎㅎㅎ



    남산 케미스트리는 내부와 외부가 크게 구분되지 않는 이런 구조!

    그러니까 저 찻길 옆 인도를 지나가다가 아무 문으로나 쓱 들어와도 된다는 거, 저기로 들어왔다 나갔다 할 수 있다는 거.


    맨해튼이라기보다는 브룩클린에 있는 것같은,,,

    아니 브룩클린의 공장을 개조한 펍같은 느낌적인 느낌?



    시멘트 블록을 쌓아 만든, 그야말로 스트리트 느낌 충만한 무드~



    반대편의 모습은 이렇게!


    그니까 이곳의 공간은 폭은 좁고 기~~~~~다란, 형태의 펍이라는 것!


    오, 저~기 끝에 있는 그림들에 주목,



    뉴욕에서 초현실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이호도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순수미술과 상업미술의 교류가 활발한 뉴욕에서는 대규모 공장 혹은 창고형 복합문화 공간에서 전시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서울에서도 홍대앞을 기점으로 성수동, 연남동 등등 아티스틱한 전시가 많이 열리고 있긴 하지만^^


     

    그리고 또 하나 눈에 띄는 것!


     

     

    맥주 마시는 펍에 선인장이????? 뭥미???????




    다소 삭막하고 답답해보일 수 있는 창고 같은 공간에 이국적이고 아늑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판매하는 GARDEN STUDIO와 콜라보레이션을 했다.


    사진가, 꽃집(?)에 이은 다음 콜라보레이션을 도대체 뭘까? 기대된다^^



    이곳에서 놓칠 수 없는 씬,


    창문을 통해서 바라보는 남산타워,



    밤에는 막 이래!

    밤에 보는 남산타워, 되게 로맨틱해 보인다. 

    (로맨틱한 남산보다 저 섬득한 칼이 무셔라...저 칼은 각 비어 메이커, 브루어리를 상징하는 것으로 저렇게 디스플레이 해두었다)



    근데 크래프트 비어 하우스가 도대체 뭐지? 맥주 편집매장은 또 뭐고?

     


    혹시 알고 있는지?

    국내에도 수제 맥주를 만드는 소규모 양조장이 이미 아주 많다는 걸!


    이곳 남산 케미스트리는 국내 마이크로 브루어리(=소규모 양조장)에서 자체 맥주를 생산하는 

    7개의 엄선된 크래프트 펍이 31개의 자체 제작 생맥주(Draft Taps)를 가지고 참여하는 곳이다. 



    이태원에 위치한 사계(The Four Seasons), 파이루스(PYRUS), 스킴45(SKIM45)

    강남의 퐁당(PONGDANG), 펑키탭하우스(FUNKY Taphouse), 밴드 오브 브루어스(Band of Brewers)

    홍대의 떠오르는 온탭(ontap)

    이렇게 7개!


    비어 컨테스트 수상경력으로 맛과 품질을 인정 받은 크래프트 펍의 대표 맥주들이 '되게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판매된다.




    부스별로 나뉘어져 종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크라프트 브랜드들~~~ 

    캐주얼한 무드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한국에서 생산하는 수제 맥주의 장점?


    무엇보다도 수입 맥주는 아무리 치밀히 관리하더라도 유통과정에서 보틀이나 캔 속에 들어있는 맥주가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기 힘들다. 

    그래서 어떤 해외 제품들은 캔이나 병맥주가 생맥주보다도 더 보존이 잘된 경우가 더 많기도 하다고.


    그.러.나 

    이와 다르게 국내 수제 맥주의 경우,


    1. 브루어리에서 유통까지 냉장으로 관리하면서 일정한 온도로 관리되고,

    2. 브루마스터의 의도가 담긴 최적의 맥주를 가감없이 맛볼 수 있다는 점. 

    3. 유통비 절감으로 인해서 해외 맥주들에 비해 30~50% 더 저렴한 가격도 완전 장점!



    남산 케미스트리에 있는 7개의 국내 크래프트 펍의 생맥주 메뉴(오른쪽)와 사이드 디시 메뉴(왼쪽).



    각각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곳에서 선보이는 7개의 국내 크래프트 펍의 맥주를 짚어보자면,


     
    사진출처: 남산 케미스트리 페이스북 

    [Namsan Chemistry] x PYRUS Taproom & Bistro

    음식과 크래프트 맥주의 공존을 꿈꾸는 펍 & 비스트로다. 

    클래식한 스타일의 맥주를 안정감 있게 선보이지만 자체 레시피의 맥주가 상시 5종이 될 정도로 맥주의 R&D는 현재진행형이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개성 넘치는 자체 레시피 맥주 7가지를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 남산 케미스트리 페이스북

    [Namsan Chemistry] x 크래프트 펍 : 사계 - Craft Pub The Four Seasons

    한국형 크래프트 펍을 표방하며 탄생한 사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독특한 맥주들을 양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동 대표 5인 모두가 홈브루어(자가양조가)인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국내에 잘 소개되지 않은 생소한 맥주를 선보인다.

    한국형 크래프트 펍을 표방하는 곳 답게 모든 맥주 이름은 한글!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Saison 개나리, Saison 흑장미, 소나기 Pale Ale 등의 맥주를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 남산 케미스트리 페이스북

    [Namsan Chemistry] x Band of Brewers

    Band of Brewers는 맥주 만들기 동호회 전 현직운영자들이 만든 맥주집으로서 맥주 양조자들의 Band 가 되겠다는 취지로 만든 펍. 이태원을 떠나 지장인들에게 우리가 만든 맥주를 알리고자 선릉역 오피스 스트리트에 오픈, 운영하는 전문 크래프트 펍!



     

    사진출처: 남산 케미스트리 페이스북 

    [Namsan Chemistry] x Funky Taphouse & FunkyPogona brewing co.

    강남역 삼성타운 근처에 위치한 수제맥주 전문 게스트로 펍. 4종의 자체 레시피 맥주를 비롯 국내외 유수 브루어리의 맥주를 서빙하고 있다. 

    또한 Funkypogona brewing co.라는 브루잉 컴퍼니를 설립하여 지속적인 자체 맥주개발과 유통에 힘쓸 계획이다.



     
    사진출처: 남산 케미스트리 페이스북

    [Namsan Chemistry] x PONG DANG Craft Beer Co.

    2011년에 시작된 PONGDANG은 현재까지 자체 레시피로 만든 맥주를 30여가지 출시할 정도로 창의적인 크래프트 비어 컴퍼니다. 

    현재는 벨지안 블론드에일, 페일에일, IPA, 스타우트, 시즈널맥주 등 6지 맥주 등을 공주의 바이젠하우스 양조장에서 위탁 생산한다. 

    미각이 예민하다면 6가지 홉을 번갈아가며 만든 싱글홉 페일에일을 추천!!

     


      

    사진출처: 남산 케미스트리 인스타그램

    [Namsan Chemistry] x 스킴45(SKIM45)

    맥주 대회에서 1등을 수상한 것은 물론 전국적으로 그 입소문 때문에 많은 매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스킴45. 

    하루에 딱 140잔 한정 판매를 하며 언제나 신선한 크래프트 비어를 맛볼 수 있는 펍이다.

     

    [Namsan Chemistry] x ontap

    홍대 젊은 거리에 위치한,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 온탭. 

    생맥주 보관도 냉각기를 사용하지 않고 전용 냉장고를 사용해 그야말로 '살아있는'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같은 종류의 맥주라도, 모두 다 다른 레시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각각의 맥주가 개성이 있다.

    남산 케미스트리 내부를 돌아다니다보면 요런 작은 메뉴판들이 곳곳에 있는데.. 


       

    잠깐, 여기서 TIP!

    메뉴에 보면 ABV%와 IBU란 단어가 있는데 이게 뭐냐면, 

     ABV (Alcohol By Volime) = 알코올 도수

     IBU (International Bitterness Unit) = 쓴맛의 정도 (일반적인 쓴맛은 보통 20-30 정도)

     

    여자들이 좋아하는 과일향 나는 달달한 맛부터, 남자들이 좋아하는 쌉쌀함과 깔끔함, 혹은 진한 맛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



    이쯤 되면 맥주를 한번 테이스팅 해봐야겠지?ㅎㅎㅎㅎㅎㅎㅎ


      

    '맥주'하면 떠오르는 기본 3가지 색상(?)의 맥주를 골라골라서


    맥주 안주 하면 빠질 수 없는 이런 메뉴,






    남산 케미스트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주세요~ 버팔로 윙, 치킨핑거, 샌드위치와 하바나 콘입니다~

    저렇게 굉장히 가볍고 실용적인 메탈 트레이에 담아 주는데 저 트레이 너무 맘에 들었음^^



    날씨도 좋으니 캠핑장 느낌 물씬 나는 야외 공간에서

    그니까 이곳은 경리단길 찻길 옆 인도랑 딱 붙어있는 로케이션 ㅎㅎㅎㅎㅎ



     

    음식과 맥주를 세팅 ~~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같은 밤에 이렇게 나와서 먹는거 원츄~~~



    남산 케미스트리 입구 옆으로 마련된 이 곳, 공사현장 같지만 나름 빈티지 스타일의 야외 테라스다.

    흰색 플라스틱 바구니는 의자가 되고

    콘크리트 블록 4개에 나무판 하나면 앉은뱅이 스타일 테이블 완성^^

    여기에 캠핑용 간이 의자까지 하면

    오히려 더 편안하고 캐주얼한 분위기가 된다 ㅎㅎㅎ



    특히 저 흰색 플라스틱 바구니는 팝업 스토어 내부에도 있다!

    남산 케미스트리 로고가 딱! 박혀있으니 뭔가 막 있어보여.....



      
    매장 앞은 물론, 근처 버스정류장에서도 볼 수 있는 광고 같지 않은 광고, '남케(=남산 케미스트리) 핫 이벤트'!!

    월~목(평일 한정) 12:00~15:00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는

    샌드위치&맥주 세트 주문시 1,000원 할인한다고 하니 이 시간에 사서 할인 혜택도 받아볼 것!!

     







    유럽이나 북미의 맥주가 발전되고, 그 역사가 오래된 지역에는 항상 이 시즌에 대규모 이벤트를 열고 있다.

    독일의 옥토버 페스트가 대표적인 축제로 1810년에 시작되어 2013년에 180회를 맞았다. 전 세계에서 찾아드는 방문객이 평균 600만명!


    맥주 축제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 한국에서 만드는 수제 맥주의 퀄리티는 높아지는데 이런 '맥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갈증을 해소하고자 즐겁게 기획했다고!

    누가?



    이렇게 멋진 남산 케미스트리를 탄생시킨 주인공은 길성진 대표!

    미국 유학시절에 처음 크래프트 맥주를 접해보고 그 매력에 푹 빠졌고, 한국에 와서도 유명하다는 수제 맥주집은 다 찾아다녔다고.

    그러면서 다양한 국내 크래프트 비어를 접했고 그 퀄리티에 더 놀라고. 

    그래서 맛있고 경쟁력 있는 국내 크래프트 비어를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팝업 스토어를 열게 되었다.



    앞으로 3개월동안 이 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니 이 앞을 지나가며 한 번이라도 관심을 가지는 사람에게, 크래프트 맥주의 진정한 맛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라도. 10월 31일까지 3달간 진행되는 크래프트 비어 팝업 스토어 이후에는 또다른 문화 컨텐츠가 있는 공간을 계획중이다. 





    썬앤샵이 맨날 주장하는 것, "직접 가서 봐!"

    경리단길의 젊고 유니크한 무드를 느끼려면 직접 가봐야 하고

    경리단길에 갔다면 그 중심에 우뚝 서 있는 트렌디한 맥주 팝업스토어, 남산 케미스트리는 당연 필수적으로 다녀가봐야하는 필수 코스다!


    남산 케미스트리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namsanchemistry

    인스타그램: @NAMSANCHEMISTRY



    SHOP INFORMATION

    Tel 02-797-2227

    Address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225-5


    출처: http://blog.naver.com/sunnshop/220456709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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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음식을 주로 이용하지만, 경제적 부담이 큰 대학 자취생의 고민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면 어떨까? 

     주거비가 부담스러워 한 집에서 친구와 함께 생활하는 쉐어하우스가 인기지만, 룸메이트와 생활하면서 느끼는 불편함을 모바일 서비스로 줄일 수 있을까? 

     최근 웹툰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실제 웹툰 주인공과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대화를 나누며 '팬심'을 발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모바일 서비스가 일생 생활로 깊숙히 파고들면서 참신하고 다양한 사용자경험(UX)을 얼마나 효율적인 서비스로 만들어내느냐 하는게 모바일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네이버가 10년 째 진행하고 있는 '사용자 경험 디자인 워크숍(UXDP, User eXeprience Design Practicum)이 국내 UX 디자이너 발굴과 육성의 산실 역할을 톡통해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UX 디자이너를 꿈꾸튼 젊은이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행사를 주최하는 네이버는 젊은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채용하는 등용문으로 UXDP를 적극 활용해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와 인재 발굴의 기회를 얻는다. 


     반면 행사에 참여하는 젊은이들은 UXDP를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가 서비스로 만들어지는 생생한 프로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고, 네이버의 관련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은 선배들로 부터 직접 조언을 듣는 기회를 얻으면서 국내 UX 발전의 선순환 고리로 자리를 잡고 있는 셈이다. 

     


    'UXDP 2015' 참가자들이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10박 11일동안 열린 워크숍을 마치고, 

    경기 성남 분당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도 10박 11일의 일정으로 'UXDP 2015'가 진행됐다. 올해 워크숍의 마지막 일정이 진행된 지난 15일 경기 성남 분당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에서는 43명의 참가자들이 6개 팀으로 나눠 지난 10박11일 동안 수행한 UX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했다. 

     주로 20대인 이들은 자신의 삶과 고민을 그대로 녹여 사용자 관점의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미용실에 가기 전에 사진을 찍어 보내면 미용사들이 미리 견적을 내서 채팅으로 안내해주는 서비스가 최종 우승을 거뒀다.
     한 참가자는 "워크숍 기간 동안 현업에 있는 선배들의 코칭을 통해 현장에서 배울 수 없는 많은 노하우를 배웠다"며 "이번 성과물에 대한 선배들의 날카로운 피드백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3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뚫은 'UXDP 2015' 참가자들 중 절반 이상은 네이버 인턴십을 통해 이번 여름 네이버 디자인실 인턴으로 근무하게된다.


    이 중 인턴 성적이 우수하면 올 하반기 네이버 정식 사원으로 채용된다. 그러나 네이버에 채용되지 않더라도 UXDP에 참가했다는 사실이 다른 기업에 취업할 때 가점을 받을 수 있는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UXDP에 참석한 예비 사회인들은 교과 과정에서 쌓을 수 없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실제 현장에서의 업무 감각을 미리 체험하고 선배들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출처: http://www.fnnews.com/news/20150716153220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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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ubik’s illusion

    Beau Lotto / LottoLabs / Via lottolab.org

    The “blue” tiles on the left and the “yellow” ones on the right are the same colour.

    2. The checker shadow illusion

    The checker shadow illusion
    Wikipedia / Via en.wikipedia.org

    Squares A and B are the same brightness.

    3. Cube illusion

    Beau Lotto / LottoLabs / Via lottolab.org

    The upper grey cube and the lower grey cube are the same colour.

    4. Crossed wires

    Beau Lotto / LottoLab / Via lottolab.org

    The two crosspieces are the same colour. Also, the four angles are perfect right-angles on both images.

    5. Brown noise

    Beau Lotto / LottoLabs / Via lottolab.org

    The “brown” square in the centre of the top side of the cube and the “orange” square in the centre of the shaded side are the same colour.

    6. Orange is the new green

    Beau Lotto / Via lottolab.org

    The “green” square in the middle on the left (marked with a black spot) is the same colour as the “orange” square on the right.

    7. Rotating snakes

    Rotating snakes
    Rotating Snakes peripheral drift illusion, based on design by Kitaoka Akiyoshi. Cmglee / Creative Commons / Via en.wikipedia.org

    Oh god make it stop moving why is it moving?

    8. Anomalous motion illusion

    Anomalous motion illusion
    A peripheral drift illusion by Paul Nasca. Paul Nasca / Creative Commons / Via en.wikipedia.org

    Please, I feel seasick.

    9. Lilac chaser

    13 Optical Illusions Even Freakier Than That Damn Dress
    Jeremy Hinton / TotoBaggins at the English language Wikipedia [GFDL (gnu.org) or CC-BY-SA-3.0(creativecommons.org)], from Wikimedia Commons / Via en.wikipedia.org

    Stare at the center cross for 30 seconds to experience the illusion. You’ll see a green spot running around the circle, and the pink spots will fade.

    10. Magic eye

    Magic eye
    Nevit Dilmen / Wikimedia Commons / Via commons.wikimedia.org

    Scroll the page up and down and the circle will leap out from the background.

    11. Bright blue?

    Beau Lotto / LottoLab / Via lottolab.org

    You’ll have got the hang of this by now, but the blue circles are all the same shade.

    12. Dress (simplified)

    Dress (simplified)
    Prof Andrew Stockman

    Prof Andrew Stockman of UCL sent us this one. If you concentrate on the dark brown strips towards the bottom of the image, your brain will fill in the rest of them the same way, even though the higher ones are light: The reverse happens if you stare at the lighter orange ones at the top. (Confession: Only one of us can see this illusion.)

    13. Crazy chessboard

    Crazy chessboard
    AnonMoos / Creative Commons / Via commons.wikimedia.org

    All the lines in this image are either perfectly horizontal or perfectly vertical.

    14. “Stare at the red dot for ten seconds”

    13 Optical Illusions Even Freakier Than That Damn Dress
    Saurav Acharya / Via varuas.deviantart.com

    Why do you see that negative afterimage? We tried to explain in this post (it’s to do with the photoreceptors in your eye getting fatigued).

    15. The Colour Wagon Wheel

    Colour can also affect motion-based optical illusions – watch this video to see how altering colours changes how you percieve the direction the circles are rotating.

    16. Even xkcd is weighing in…

    Even xkcd is weighing in…
    Randall Munroe / xkcd / Via xkc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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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 친환경주택 ‘오경재’ 


    자연을 좋아하는 것과 달리 자연에 순응하는 것은 쉽지 않다. 마음만 먹으면 산을 깎고 바다도 메울 수 있으니 말이다. 하물며 집 한 채 짓는 것쯤이야…. 땅이 못생겼으면 쓸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 물론 예외는 있다. 바로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들어선 친환경주택 ‘오경재’다. 솔직히 톡 까놓고 땅이 ‘아니올시다’ 쪽이다. 기울기 25도인 오르막길에 놓여 있다. 이처럼 경사진 땅에 집을 지으려면 대개 땅을 밀어버리거나 옹벽을 치고 흙을 메워 평평하게 만든 뒤 건물을 쌓아 올린다. 그런데 건축가와 건축주는 땅을 건드리지 않고 역발상을 했다. “집을 땅에 묻자.” 요새 참 보기 드문 ‘지하 주택’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대지면적 930㎡, 연면적 317㎡, 지하 1층 규모다.

    “햇빛과 바람, 눈, 비 등 자연과 화합하면 훌륭한 친환경 주택을 지을 수 있다.” 김용만 품 건축 대표는 친환경 주택 예찬가다. 건축주가 부담할 수 있는 비용은 천차만별인 만큼 거창하고 비싼 기술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바람길과 녹지축 등 건물 주변의 자연환경을 살리면 현실적인 가격 선에서 얼마든지 에너지 절감형 녹색주택을 지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집을 짓는 과정에서 건축주의 참여가 중요하다. 그는 2011년부터 ‘행복집짓기+(플러스)’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형 주택 등 녹색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김용만 대표는 “건축 과정에서 기술이 30%라면 건축주와 건축가의 집에 대한 이해와 소통은 7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환경 주택은 건축주 의지가 중요한 만큼 공부하는 자세로 건축에 접근해야 건축가를 신뢰하고 행복한 보금자리를 지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행복집짓기+’ 학교를 거쳐 건물이 준공되면 특별한 집들이 음악회를 열고 명패도 달아준다. 현재까지 이 학교 수강자는 1200여 명에 달한다. 

    ‘행복집짓기+’가 추구하는 친환경 주택은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쓰고 패시브하우스 디자인에서 착안한 시공 기술을 적용한다. 그 결과 에너지 소비량이 12ℓ 수준으로 일반 소형 주택(15~20ℓ)보다 눈에 띄게 적다. 최근 에너지 소비량을 5ℓ까지 줄이기 위해 단열 재료 등을 개선하고 있다. 오경재가 이 목표를 달성한 첫 사례다. 김 대표는 “자연과 사람 모두가 건강하고 편안한 집을 지어야 한다”며 “에너지 절감형 주택이 확산되려면 주택에 대한 인식 전환과 녹색건축 기술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행복집짓기’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에 친환경 건물 9채가 완성됐다. 오경재를 비롯해 파주 교외형 단독주택 ‘하늘재’, 철원 펜션형 공동주택단지 ‘미래촌’, 목포 직원 복지형 문화 오피스 ‘성문피아’ 등이다.


    밖에서 보면 정말 집이 땅속에 파묻혔다. 그나마 낮은 쪽에 위치한 입구는 일반 주택 모양새를 갖췄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건물 외벽이 시야에서 점점 사라지고 지붕(옥상)이 훤히 드러난다. 집 뒤로 산이 있는데 산 아래 큰 바위가 박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집은 경사진 땅에 맞춰 계단식으로 설계됐다. 대문을 통과해 계단을 올라 현관과 거실에 이른다. 집 내부 중앙에 놓인 계단을 또다시 오르면 반대편 끝에 있는 옥상에 다다르는 식이다. 안방과 자녀방, 드레스룸 등은 계단 양옆에 차례로 배치됐다.

    좁은 계단을 올라 현관에 도착하면 양옆으로 넓이 50㎡(15평)인 앞마당이 펼쳐진다. 마당에서는 훤칠한 운길산이 보인다. 남서향이어서 햇빛도 풍부하다.

    집 안에 들어서면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성을 연상시키는 살구색 벽돌로 쌓은 긴 복도식 계단이 나온다. 

    부드러운 목재와 곳곳에 큼지막하게 낸 창문에서 쏟아지는 따뜻한 햇살과 어울려 낭만적인 분위기가 감돈다. 천장 높이가 최고 5m에 달해 개방감도 높다. 벽마다 걸린 그림과 조각 등 인테리어까지 더해져 이 공간만 놓고 보면 집이라기보다 갤러리 같다. 시공을 맡은 김용만 품 건축 대표는 “흙을 구워 만든 벽돌이 대표적인 자연 소재”라며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지상에 있는 것 이상으로 공기도 쾌적하다.

    신기하게도 집 안에서는 지하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비법은 창문에 있는 것 같다. 일반 주택 못지않게 창이 많다. 특히 복도식 계단 초입 바로 옆에 중정(中庭)을 뒀다. 각 방에는 외벽과 집 본체 사이에 데크가 있는 데다 창 높이와 위치를 절묘하게 조절해 바깥 경치를 안으로 끌어들였다.

    친환경 기술이 총동원됐다. 태양광은 전기를, 태양열은 온수, 지열은 난방을 각각 감당하고 있다. 패시브하우스 원리를 적용해 바닥, 외벽과 천장은 우레탄 고효율 단열재를 사용하고 창문은 외풍을 최대한 막아주는 알루미늄 삼중 로이유리로 시공했다. 모든 지붕은 임업학(林業學)을 전공한 건축주 지식을 살려 자귀나무, 소나무 등 다양한 나무와 꽃을 심거나 흙으로 덮었다. 이른바 100% 옥상 녹화다. 덕분에 실내 온도가 적정하게 유지돼 여름이든 겨울이든 냉난방 기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겨울 평균 에너지 사용료는 30만원가량으로 같은 규모의 일반 주택(100만여 원)에 비해 70%가량 절감된다.


    노출 콘크리트로 시공한 건물 외벽도 평범하지 않다. 오목 볼록한 디자인으로 마감했다. 각종 줄기식물들이 벽을 지지대로 삼아 자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연에 대한 배려였지만 밋밋할 뻔한 벽면에 입체감이 생겼다.

    김용만 대표는 “건물에서 벽체, 지붕, 창문, 바닥 등을 통해서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는데 오경재는 경사를 활용한 덕택에 건물 외피(外皮) 면적을 20~30% 줄이고 그나마 외부로 드러나는 지붕과 벽도 흙과 식물로 뒤덮음으로써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사지라는 악조건이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집이 자연과 ‘한 몸’이 되면 이런 일도 생긴다. 작년 겨울 집이 흰눈에 가려지자 뒷산에 살던 고라니가 뭣 모르고 뛰어 내려오다 중정에 떨어졌다. 야생 고라니조차도 발 디딘 곳이 설마 집일 줄은 몰랐던 모양이다.


    진가를 발휘한 적도 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큰 비가 내리면 집이 지하에 있으니 한 방에 떠내려가는 것 아니냐’는 소리를 주위에서 들었다고 한다. 건축주도 내심 걱정이 됐다. 아니나 다를까, 준공을 앞둔 2011년 여름 서울에서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할 정도로 폭우가 쏟아졌고 오경재가 들어선 지역도 큰 피해를 입었다. 가뜩이나 동네 이름도 비가 오죽 많이 오면 ‘시우리(時雨里)’다. 당시 큰물이 여기저기 할퀴고 지나갔지만 이 집은 끄떡없었다. 

    김 대표는 “자연의 질서를 깨트리지 않고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바람·물길을 설계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주택은 관리도 중요하다. 집 가꾸기를 좋아하는 건축주 부부가 옥상 곳곳에 나무를 심고 꽃밭과 채소를 가꾼 덕분에 해를 거듭할수록 자연을 닮아가고 있단다.

    ‘오경재’는 2011년 남양주시에서 ‘친환경주택’ 대상, 작년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상’ 주거부문 우수상, ‘경기 건축문화제’ 은상 등을 수상했다.

    [임영신 기자]


    출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9&aid=0003367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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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ye Candy User Interface Design Inspiration

    When designing a web-based app or mobile app, you must not only think about the content of the app but also about the functionality. In many cases, you must focus even more on the functionality of an app and use a great UI design in order to create an app that is not only useful, but also engaging.

    People choose to use apps because they help them accomplish some type of task or provide some type of entertainment value. While they won’t simply use an app because the interface is pretty or the flow of interface is superb, having a UI that is both gorgeous and easy to use is always a huge bonus especially when you consider user satisfaction. 

    Web and mobile apps that feature a spectacular UI that is intuitive, gorgeous and engaging will enhance the user experience of your app which will implicitly increase the popularity of the app.

    Quality UI design is much like web design with the same principles of colors, layout and whitespace applying in almost exactly the same ways. However, it is imperative that you also invest more time and thought into both the look and flow of your user interface as well. 

    Users of your app will not just be looking at it, they will be interacting with it. Because of this it is paramount that you focus quite a bit of attention on your user interface so you can create the perfect interactions for your visitors.

    Using UI design inspiration allows you to learn how other designers have accomplished these tasks in the past so you aren’t left on your own creating an interface for the first time. 

    You will learn what people expect from a user interface and how to implement these designs to create a truly spectacular app. With UI design inspiration you will be encouraged to approach the design for your app from different angles so you can create the best UI for your app.

    Stack Lighting iOS App

    Stack Lighting iOS App User Interface Inspiration

    Product Dashboard, Activity Feed UI/UX

    Product Dashboard, Activity Feed UI/UX User Interface Inspiration

    Date app

    Date app User Interface Inspiration

    Chat app

    Chat app User Interface Inspiration

    Home screen

    Home screen User Interface Inspiration

    Location Details

    Location Details User Interface Inspiration

    Sprout Video Theme Picker

    Sprout Video Theme Picker User Interface Inspiration

    App Screens

    App Screens User Interface Inspiration

    Criz : The review app

    Criz : The review app User Interface Inspiration

    Profile Screen

    Profile Screen User Interface Inspiration

    Profile Page

    Profile Page User Interface Inspiration

    Health app

    Health app User Interface Inspiration

    Weather App // Desert

    Weather App // Desert User Interface Inspiration

    SonarVision Preview 1

    SonarVision Preview 1 User Interface Inspiration

    Tindie Mobile Menu

    Tindie Mobile Menu User Interface Inspiration

    CakeMail Mobile – Menu

    CakeMail Mobile - Menu User Interface Inspiration

    Meny & Activity

    Meny & Activity User Interface Inspiration

    Profile & Menu

    Profile & Menu User Interface Inspiration

    iOS 7 Blurtopia Redux

    iOS 7 Blurtopia Redux User Interface Inspiration

    iOS App Dashboard Design

    iOS App Dashboard Design User Interface Inspiration

    Stats iOS 7 style 

    Stats iOS 7 style User Interface Inspiration


    출처: http://www.designyourway.net/blog/inspiration/eye-candy-user-interface-design-inspi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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