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4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우리나라 모바일 금융서비스는 혁신적으로 진화했다. 불과 4년여만에 국내 스마트폰 뱅킹 등록고객수는 5000만명 시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스마트폰뱅킹 서비스는 혁신성과 보편성이 동시에 충족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그러나 한편으로 금융권은 이제 차세대 스마트금융 전략을 새롭게 짜내야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으로 전환, 이른바 ‘스마트폰뱅킹 2.0 ’시대를 준비해야한다는 주문이다. <디지털데일리>는 3회에 걸쳐 국내 금융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차세대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대응 전략을 집중 분석한다.
<편집자>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전통적으로 금융은 보수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강한 산업군으로 분류된다. 산업의 특성상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법과 제도적 규제, 금융업무의 대한 감독 당국의 통제는 여전히 엄격하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우리 금융산업은 그동안 IT와 결합해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융합 모델 또한 역동적으로 창조해 냈다. 덕분에 우리나라의 전자금융 서비스는 전문가들로부터 세계적으로도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본격 확산된 스마트폰은 국내 금융서비스의 수준을 또 다시 획기적으로 진화시킨 일등공신이다. 특히 스마트폰에 특화된 강력한 OS(운영체제)는 기존 모바일뱅킹서비스에서는 불가능했던 여러 서비스도 손쉽게 구현이 가능했다.

고객이 스마트폰에 모바일 뱅킹을 위한 전용 앱을 다운받아 설치하고 구동하는 것은 매우 심플한 프로세스만으로 충분하다. 또 태블릿PC로 보험청약서비스를 제공하고거나 모바일 자산관리서비스가 가능해짐으로써 금융 비즈니스의 생산성을 높였다.

그러나 한편으론 최근 발생한 일련의 금융 보안사고를 계기로 그동안 국내 금융권에서 쉼없이 확장시켜온 스마트금융 전략에 대한 전반적인 안정성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모바일 금융 보안에 대한 관심은 서비스의 확장만큼이나 중요한 문제라는 점에서 시의 적절하다”는 게 일단 금융권 내부의 대체적인 평가다.

◆스마트폰뱅킹 폭발적 성장… “전 연령대 핵심 채널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국내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등록고객 수는 3719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 대비 55.2% 성장한 수치다. 이 같은 성장세가 계속된다면 올해에는 등록고객 수 5000만명 돌파가 확실해 보인다.

한국은행이 공식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스마트폰뱅킹고객수는 이미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스마트폰 뱅킹 등록고객수는 만 2년 만에 4배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이뤄냈으며, 모바일뱅킹 서비스의 주류로 부상했다.

물론 거래금액으로 보면 스마트폰 뱅킹은 아직 인터넷 뱅킹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스마트폰 뱅킹이 전체 인터넷 뱅킹 이용 금액 중 차지하는 비중은 4.1%에 그쳐 아직도 대부분의 고객이 자금이체 등 전자금융거래에 있어서는 인터넷뱅킹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한편 스마트폰뱅킹의 주 이용자층이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는 것은 주목할만한 변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2년말에 비해 2013년, 20~30대의 비중은 낮아지고(65.6% → 62.0%) 50대(8.4%→ 10.0%)와 60대이상(2.6%→3.5%)의 비중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디바이스 사용에 취약했던 중잔층, 노령 인구에서 사용률이 높아진 것은 은행의 전자금융서비스 수익 모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무엇보다 연령대가 다양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스마트폰 뱅킹을 통한 거래 금액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국내 경제활동인구 중 5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 6월 현재 35.6%를 차지하는 등 50, 60대의 스마트폰 뱅킹 등록고객 수 증가는 전체적인 거래금액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뱅킹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지만 거래금액이 작다는 것이 현업부서의 고민이었다”며 “하지만 이제 전 연령층으로 이용자수가 늘고 있다는 점은 은행차원에서 스마트뱅킹 전략을 수립하고 진행하는 데 매우 중요한 전략적 뒷받침이 된다”고 설명했다.

◆불붙는 스마트폰뱅킹 서비스 차별화 경쟁 본격화 = 지난해부터 국내 은행권에선 중장년층을 위한 특화 서비스 개발에 한창이다. 경제력을 확보하고 있는 중장년층을 공략하는 것이 은행의 수익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주요 은행들은 중장년층의 스마트폰뱅킹 사용 편의성을 위한 사용자 환경(UI) 개편 및 편의성 개선 등을 진행하는 한편 연령대에 특화된 부가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은행권은 기업 자금거래 이체 등 기업용 스마트폰뱅킹 서비스 개발및 확산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적으로, 은행권은 국내 중소기업 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기반의 자금관리 서비스(CMS)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사를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기업자금관리서비스는 그동안 전통적으로 인터넷뱅킹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에게 제공돼왔다.

최근들어 모바일을 통한 기업 자금 및 세무 업무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로 금융IT 전문가들에 따르면, 모바일을 통한 전자세금계산서 매입 등 기업 세무업무에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어 기업 자금관리에 있어 스마트폰 뱅킹과 연계 서비스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138&aid=0002015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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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애플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매체 BGR은 영국의 온라인 유통업체 심온리콘트렉트(simonlycontracts)가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맹목적인 충성심을 보이는 아이폰 사용자들은 애플이 만드는 어떤 제품이라도 구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조사는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여자 중 60%는 애플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을 인정했다. 또 78%에 이르는 응답자가 '아이폰 외에 다른 스마트폰은 상상도 해본 적 없다'고 답했다.

이들 중 54%는 기존에도 구형 아이폰 모델을 사용한 적이 있었다. 새로운 아이폰을 구매한 이유는 37%가 'iOS 사용자 환경 때문'이었고 28%는 '나에게 맞기 때문'이었다. 아이메세지, 페이스타임 등과 같은 iOS에 특화된 기능 때문에 애플 기기를 고집하는 이용자는 25%였다.

한편 다른 스마트폰 브랜드에서 아이폰으로 넘어온 사용자는 블랙베리가 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노키아(14%), 삼성(9%), HTC(4%), 소니(2%) 순으로 나타났다.

로샨 볼라 심온리콘트렉트 창립자는 "상품의 라이프 사이클은 변화가 심하다"며 "애플이 이 같은 이용자들과의 관계를 얼마나 지속시킬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277&aid=0003190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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