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뉴시스

농산물부터 화장품, 해외상품 쇼핑까지 그야말로 ‘내 손안에’서 모두 구매하는 시대입니다. 일부 쇼핑몰의 경우 ‘당일출고’, ‘하루배송’ 등 오늘 주문하면 다음날 수령 가능한 물류서비스도 내세우고 있죠. 이렇게 나날이 치열해지는 쇼핑몰 간 공정경쟁을 유도하고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서울시는 2007년부터 <인터넷 쇼핑몰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5년도 1위 ‘반디앤루니스’에 이어, 2016년에는 어떤 쇼핑몰이 1위를 차지했을까요? 자세한 평가 결과와 분석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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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16년 한 해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쇼핑몰 100곳을 대상으로 <인터넷 쇼핑몰 평가>를 실시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쇼핑몰 ▲오픈마켓 ▲해외구매대행 ▲컴퓨터 ▲의류 ▲전자제품 ▲화장품 ▲서적 ▲식품 ▲소셜커머스 ▲여행 ▲티켓 12개 분야로 분류해 ‘소비자이용만족도(40점)’, ‘소비자보호(50점)’, ‘소비자피해발생(10점)’의 3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실시했다.

2016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거래된 규모는 64조 9,134억 원(통계청)으로, 2015년에 비해 20.5%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쇼핑 거래금액은 전년대비 41.9% 증가한 34조 7,031억 원으로 집계됐다.

100개 쇼핑몰 현황

100개 쇼핑몰 현황

전년 대비 해외구매대행 쇼핑몰 평가 상승, 오픈마켓·여행·티켓몰 평가 하락

2016년도 평가 결과 지난해 대비 전반적으로 점수가 하락한 가운데 쇼핑몰 유형별로는 화장품,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에 대한 평가는 상승했고 오픈마켓, 여행, 티켓 부문의 점수는 작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 2016년 인터넷 쇼핑몰 평가결과

2015~2016 인터넷 쇼핑몰 평가 결과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의 점수 상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2016년 해외구매대행 유형별로 표준약관을 마련, 이에 따라 쇼핑몰들이 이용약관을 개정하여 소비자보호(모니터링) 점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오픈마켓은 해외로 배송되는 상품의 청약철회 제한 등 이용약관 내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항으로 인해 소비자보호 점수가 하락했다.

일부 오픈마켓의 경우, 해외로 배송되는 상품은 배송준비 단계부터 국내 배송 단계까지는 청약철회가 가능하나 해외배송 단계부터는 단순변심으로 인한 청약철회가 불가함을 이용약관에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르면 소비자는 물건을 수령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단순변심으로 청약철회가 가능하다.

여행, 티켓 부문은 일부 상품에서 소비자분쟁해결기준보다 불리한 청약철회 기준이 적용돼 소비자보호 점수가 하락했다. 일부 호텔 예약상품의 경우 호텔별로 상이한 예약마감일을 적용하여 이에 따른 취소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이용요금 전체를 취소수수료로 부과해 사실상 예약취소가 불가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숙박업은 예약취소시 예약마감일이 아닌 사용예정일을 기준으로 취소수수료를 적용해야 한다. 공연티켓은 공연일을 기준으로 취소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으나 일부 업체는 예매일을 기준으로 취소수수료와 대행비 명목의 수수료를 청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우수쇼핑몰은 종합쇼핑몰 ‘우체국쇼핑’, 뒤이은 ‘풀무원이샵’, ‘쏘내추럴’

12개 분야에 대한 종합평가 결과, 종합쇼핑몰인 ‘우체국쇼핑’이 100점 만점에 86.97점으로 ‘2016년 최우수 쇼핑몰’로 선정됐다.

종합평가에 대한 쇼핑몰 유형을 살펴보면, ▲종합쇼핑몰:우체국쇼핑(86.97점) ▲오픈마켓:네이버 스토어팜(83.12점) ▲해외구매대행:위즈위드(82.03점) ▲컴퓨터:컴퓨존(86.12점) ▲의류:스타일난다(85.85점) ▲전자제품:하이마트(84.21점) ▲화장품:쏘내추럴(86.54점) ▲서적:영풍문고(85.81점) ▲식품: 풀무원이샵(86.85점) ▲소셜커머스:티켓몬스터(85.57점) ▲여행:하나투어(84.46점) ▲티켓:맥스무비(83.59점)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2016 유형별 인터넷 쇼핑몰1위 업체

2016 유형별 인터넷 쇼핑몰 1위 업체

평가 분야별로 살펴보면, ‘소비자보호평가(50점)’에서는 ▲CJmall ▲우체국쇼핑 ▲롯데닷컴 ▲스타일난다가 49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이용 만족도평가(40점)’는 식품몰인 ‘풀무원이샵’이 30.85점으로 가장 높았다. 또한 전반적으로는 도서몰의 이용만족도가 평균 2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식품몰(28.59점), 화장품몰(28.09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의류몰에 대한 이용만족도는 26.31점으로 전체 12개 쇼핑몰 유형 중 가장 낮았으며, 해외구매대행(26.34점), 오픈마켓(26.52점), 여행(26.92점)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6 쇼핑몰 유형별 소비자만족도 평가결과

2016 쇼핑몰 유형별 소비자이용만족도 평가결과

‘소비자피해 발생평가(10점)’는 100개 업체 중 81개 업체가 10점 만점을 받아 대체적으로 소비자 불만처리를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만점을 받은 쇼핑몰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인 만큼 문제해결을 위한 사업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불만 및 분쟁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소셜커머스 만족도 높아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시장 비교에서는 소셜커머스(평균점수 81.61점)의 점수가 오픈마켓(평균점수 81.12점)보다 다소 앞섰다. 10개 업체 중 소셜커머스인 ‘티켓몬스터’가 85.57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2016년 평가대상으로 새로 편입된 ‘네이버 스토어팜’이 83.1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소비자 불만 및 분쟁 발생 시 통신판매중개자로 문제해결에 다소 소극적인 오픈마켓에 비해, 소셜커머스는 통신판매 당사자로 비교적 소비자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점과 오픈마켓의 할인쿠폰·적립금 등의 금전적 혜택 보다 소셜커머스의 빠른배송·묶음배송 등 물류서비스 및 모바일 사용환경에 대한 소비자 만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오픈마켓을 벤치마킹하며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의 중간형태인 관리형 마켓플레이스(Mananged Marketplace) 형태의 통신판매 중계자로 전환하고 있어 두 유통채널 간 치열한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6 오픈마켓·소셜커머스 업체별 평가점수

2016 오픈마켓·소셜커머스 업체별 평가점수

천명철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한 모바일 쇼핑이 일상화되고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의 쇼핑몰 선택을 위한 정보제공을 더욱 강화해 사업자들의 공정경쟁을 유도할 것”이라며,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를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 간 분쟁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02-2133-4895,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


출처: http://mediahub.seoul.go.kr/archives/1064046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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