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탓? 사립초 인기 주춤
7대1 웃돌던 영훈초 3대1
사립초 졸업자 중 일반 중·고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이 늘고 경기 불황이 겹치면서 사립초등학교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연간 1000만원에 달하는 학비와 최근 영어몰입교육 금지 등으로 사립초의 비용 대비 효과가 작다는 학부모들의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본지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입수한 2015학년도 사립초 모집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일 일제히 신입생을 모집한 서울 39개 사립초(정원 3872명)에 모두 8556명이 몰렸다. 경쟁률은 2.2대1로 지난해 2.4대1보다 하락했다.
2000년대 들어 해마다 올라가던 서울 사립초 입학 경쟁률은 2011학년도(2.44대1)에 정점을 찍고 매년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출산율이 높았던 ‘황금돼지띠’(2007년 출생)의 힘으로 기대 경쟁률이 다소 올랐지만 일시적 효과에 그쳤다. 삼성그룹과 연예인 자녀들이 다닌 학교로 유명한 영훈초는 2009학년도 7.6대1에 달하던 입학 경쟁률이 올해 3대1로 뚝 떨어졌다. 강남 유일의 사립초 계성초는 3년 전 6.5대1이었던 경쟁률이 5.8대1로 하락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비가 싼 일반 초등교도 사립초 수준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다 1~2학년 과정에서 영어몰입교육 금지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 39개 사립초의 평균 연간 학비(입학금 및 수업료)는 680만여 원에 달한다. 이 중 우촌초는 11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런 학비 부담에도 사립초 혜택은 줄고 있다.
[문일호 기자 / 김수영 기자]
12일 본지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입수한 2015학년도 사립초 모집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일 일제히 신입생을 모집한 서울 39개 사립초(정원 3872명)에 모두 8556명이 몰렸다. 경쟁률은 2.2대1로 지난해 2.4대1보다 하락했다.
2000년대 들어 해마다 올라가던 서울 사립초 입학 경쟁률은 2011학년도(2.44대1)에 정점을 찍고 매년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출산율이 높았던 ‘황금돼지띠’(2007년 출생)의 힘으로 기대 경쟁률이 다소 올랐지만 일시적 효과에 그쳤다. 삼성그룹과 연예인 자녀들이 다닌 학교로 유명한 영훈초는 2009학년도 7.6대1에 달하던 입학 경쟁률이 올해 3대1로 뚝 떨어졌다. 강남 유일의 사립초 계성초는 3년 전 6.5대1이었던 경쟁률이 5.8대1로 하락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비가 싼 일반 초등교도 사립초 수준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다 1~2학년 과정에서 영어몰입교육 금지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 39개 사립초의 평균 연간 학비(입학금 및 수업료)는 680만여 원에 달한다. 이 중 우촌초는 11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런 학비 부담에도 사립초 혜택은 줄고 있다.
[문일호 기자 / 김수영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17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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