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기술,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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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항공 캐나다 공장에서 제트 엔진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 제공〓GE]

글로벌 기업 GE(제너럴일렉트릭)는 최근 ‘퓨처오브워크 (The Future of Work·일의 미래)’ 보고서에서 기술 발전이 산업 전반에 가져올 변화를 예측했다. ‘산업인터넷’·‘스마트공장’·‘글로벌 네트워크로 연결된 집단지성’ 등을 미래 산업현장을 뒤흔들 3가지 축으로 제시하고 이들이 제품 기획과 생산, 서비스 제공, 일하는 방식 등 산업의 전 과정을 변화시킬 것이라 전망했다. 보고서를 발간한 마르코 안눈치아타 GE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산업의 미래는 지속적으로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며 “산업 혁명 이상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산업인터넷 

산업혁명 산물인 기계와 인터넷 혁명 산물인 네트워크가 결합하면서 산업인터넷 바람이 불고 있다. 기계들에 스마트 기능이 탑재되고 데이터 원격 저장과 분석 기능 등이 널리 보급되면서다.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GE가 개발한 지능형 유지보수 예측시스템은 비행 중 수집한 데이터를 지상의 엔지니어들에게 전송해 착륙 전 필요한 유지보수 항목이 무엇인지 사전에 파악하도록 한다. 이 시스템으로 미국 항공사들은 1년에 6만회가량의 항공편 지연과 취소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 스마트 공장 

차세대 공장 ‘브릴리언트 팩토리(똑똑한 공장)’, ‘스마트 공장’은 제품 설계·제조·운영 등 모든 과정을 바꾼다. 

차세대공장은 첨단 제조기법과 클라우드 기반 운영방식이 핵심이다. 3D프린팅, 레이저 등 첨단제조 기법을 활용하고 신소재를 사용해 제품을 제작한다. 또 제품 설계자, 공급업체, 엔지니어, 고객들이 공간 제약 없이 피드백을 주고받고 협업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운영을 통해 어디서나 공장과 연결할 수 있다. GE는 이 같은 첨단제조기술로 인해 제품 개발주기가 70% 수준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한다. 

◆ 글로벌 집단지성 

전 세계에서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해 모이는 집단지성 ‘글로벌 브레인’은 창조적·기업가적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오픈 소스 플랫폼과 클라우드 소싱을 통해 기업은 보다 확대된 인재 풀을 활용해 업무에 적합한 다양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 GE는 전 세계에서 아이디어를 모으는 ‘오픈이노베이션’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항공기 엔진 브라켓 3D 프린팅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무게를 기존 브라켓 대비 84%가량 절감한 최종 우승작을 선정해 이를 실제 제품으로 개발했다. <시리즈 끝> 

[이호승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_forward.php?domain=news&no=1430228&year=2014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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