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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이 '꿈의 신무기'로 불리는 레이저포를 실전 배치했다는 소식 며칠 전에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바다 속 90미터까지 잠수해 정찰 활동을 하거나 정보를 캐올 수 있는 로봇 물고기를 개발했습니다.

LA에서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큰 물고기 모양의 물체가 바다 속에서 부드럽게 헤엄칩니다.

꼬리지느러미를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이 상어나 참치를 닮은 이 물체는 미국 해군이 개발에 성공한 '로봇 물고기'입니다.

길이 1미터 50센티미터, 무게 45킬로그램인 로봇 물고기는 91미터 깊이까지 잠수가 가능합니다.

전선을 연결하면 사람이 직접 조종할 수도 있습니다.

미 해군은 물고기와 비슷한 외형을 갖춘데다 소음도 작아 수중 기뢰 수색이나 선박 보수, 인명 구조 등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로봇의 성격 상 스파이 임무와 자폭 공격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인터뷰:토마스 패터슨, CNN 기자]
"스파이 로봇 물고기의 개발이 완료되면 해저 감시와 정찰 등에 사용되는 중요한 미래 기술이 될 겁니다."

미 해군은 최근에는 영화에나 나올법한 레이저포도 실전 배치했습니다.

한 번 쏘는데 천 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비행 물체를 태워버리는 꿈의 신무기입니다.

또 화약 없이 음속보다 7개나 빠른 속도로 탄환을 쏠 수 있는 레일건도 개발해 시험 중입니다.

미래형 무기는 물론 스파이 로봇 물고기까지 등장하면서 각국의 첨단 무기 개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출처: http://www.ytn.co.kr/_ln/0104_201412150556267126

Posted by insight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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