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中매출, 과거 5년치 넘어
실적신화 다시 쓴 아이폰 ‘애플워치’로 주도권 강화
애플이 세계 상장사 역사상 최대 규모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화면 크기를 키운 아이폰6(4.7인치)와 6플러스(5.5인치) 판매실적이 역대 아이폰 판매 최고치를 경신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성공한 것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2014년 4분기(10~12월, 애플 기준 2015년 회계연도 1분기) 매출 746억달러(약 80조6799억원), 순이익 180억2000만달러(약 19조5000억원), 아이폰 판매량 7450만대를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576억달러)은 29.51%, 순이익(130억달러)은 37.40%씩 증가한 것이다. 아이폰도 당초 예상치인 6400만~6650만대보다 1000만대 정도 더 팔렸다.
외신들은 이날 ‘애플이 시장의 기대를 분쇄했다(Smashed)’ ‘경탄스럽다(phenomenal)’라는 표현을 쓰며 놀라움을 전했다.
실적 가운데 180억달러가 넘는 순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상장기업 역사상 최대치다. 기존 기록은 에너지 기업인 가스프롬이 2011년 1분기에 세운 162억달러였다. 애플의 현금 보유액은 1780억달러(약 192조6000억원)인데 이는 IBM을 현금으로 인수할 수 있는 금액이며 자동차 기업인 포드, GM,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합친 금액보다 많다. 실적 발표 후 애플 주가(114.90달러)는 5% 올라 시가총액이 6400억달러가 됐는데, 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GDP(5960억달러)를 뛰어넘는다. 애플의 신기록은 ‘중국 대첩’이 크게 기여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70%나 급증했고, 애플은 4분기 중국 시장에서 샤오미와 삼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3위로 내려앉았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2014년 4분기(10~12월, 애플 기준 2015년 회계연도 1분기) 매출 746억달러(약 80조6799억원), 순이익 180억2000만달러(약 19조5000억원), 아이폰 판매량 7450만대를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576억달러)은 29.51%, 순이익(130억달러)은 37.40%씩 증가한 것이다. 아이폰도 당초 예상치인 6400만~6650만대보다 1000만대 정도 더 팔렸다.
외신들은 이날 ‘애플이 시장의 기대를 분쇄했다(Smashed)’ ‘경탄스럽다(phenomenal)’라는 표현을 쓰며 놀라움을 전했다.
실적 가운데 180억달러가 넘는 순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상장기업 역사상 최대치다. 기존 기록은 에너지 기업인 가스프롬이 2011년 1분기에 세운 162억달러였다. 애플의 현금 보유액은 1780억달러(약 192조6000억원)인데 이는 IBM을 현금으로 인수할 수 있는 금액이며 자동차 기업인 포드, GM,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합친 금액보다 많다. 실적 발표 후 애플 주가(114.90달러)는 5% 올라 시가총액이 6400억달러가 됐는데, 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GDP(5960억달러)를 뛰어넘는다. 애플의 신기록은 ‘중국 대첩’이 크게 기여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70%나 급증했고, 애플은 4분기 중국 시장에서 샤오미와 삼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3위로 내려앉았다.
애플은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과 제휴해 공략을 강화했고 화면이 커진 아이폰6와 6플러스가 인기몰이 행진을 펼쳤다. 애플은 2016년까지 중국 내 애플스토어를 40개(현재 15개)로 늘리기로 하는 등 마케팅에 박차를 가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중국 매출은 지난 5년간 매출을 다 합친 것보다 많았다. 중국시장을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5인치 이상 대화면(패블릿) 스마트폰을 싫어했지만 팀쿡 CEO가 이를 뒤엎고 화면을 키운 것이 먹혔다.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최근 패블릿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6의 메모리 라인업을 기존 16-32-64기가에서 32기가를 없애고 16-64-128기가로 바꿨는데 이것이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봤다. 시장에서 64기가 아이폰6 수요가 폭발했기 때문이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나타난 아이폰의 평균 판매가는 687달러로 전년 동기 637달러보다 50달러나 높아졌다.
판매량 증가로 삼성전자와 애플 간 점유율 격차도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조사기관 캐널리스에 따르면 삼성은 2011년 3분기에 애플을 제치고 판매량에서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출하량 기준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지난해 4분기 8000만대가 팔렸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1, 2위가 뒤집히지는 않았겠지만 점유율 격차는 크게 줄었을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이 밖에도 아이튠즈 판매실적이 늘고, 맥 PC 판매량은 55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가량 늘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27일 웨어러블 기기 ‘애플 워치’를 4월에 출시한다고 밝혀 신드롬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손재권 기자]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5인치 이상 대화면(패블릿) 스마트폰을 싫어했지만 팀쿡 CEO가 이를 뒤엎고 화면을 키운 것이 먹혔다.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최근 패블릿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6의 메모리 라인업을 기존 16-32-64기가에서 32기가를 없애고 16-64-128기가로 바꿨는데 이것이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봤다. 시장에서 64기가 아이폰6 수요가 폭발했기 때문이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나타난 아이폰의 평균 판매가는 687달러로 전년 동기 637달러보다 50달러나 높아졌다.
판매량 증가로 삼성전자와 애플 간 점유율 격차도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조사기관 캐널리스에 따르면 삼성은 2011년 3분기에 애플을 제치고 판매량에서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출하량 기준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지난해 4분기 8000만대가 팔렸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1, 2위가 뒤집히지는 않았겠지만 점유율 격차는 크게 줄었을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이 밖에도 아이튠즈 판매실적이 늘고, 맥 PC 판매량은 55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가량 늘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27일 웨어러블 기기 ‘애플 워치’를 4월에 출시한다고 밝혀 신드롬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손재권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9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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