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도 점유율 50%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6가 지난해 4분기 큰 인기를 끌었음이 통계지표로 속속 확인되고 있다. 

26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텔리전스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휴대폰 사용자 가운데 애플 제품 사용자는 50%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28%에서 한 분기 만에 2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26% 점유율에 그쳤다. LG전자는 3위로 11%를 기록했고 모토롤라와 HTC는 각각 4위와 5위였다. 

여기에 애플의 중국 판매량이 미국을 앞질렀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만약 이것이 현실화하면 애플로서는 창사 이래 처음 일어나는 일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투자은행 UBS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4분기 애플의 아이폰 중국 출하 비중이 36%에 달한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비중은 24%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때는 미국 출하 비중이 29%인 데 반해 중국이 22%에 그쳤다. 

지난해 애플은 가입자 8억명에 달하는 차이나모바일과 손잡고 중국시장 본격 공략에 들어갔다. 여전히 삼성전자보다 뒤지지만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세를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팀 쿡 애플 대표(CEO)는 2013년에 “중국이 미국을 제친 최대 단일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벤 바자린 크리에이티브스트래티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애플 실적이 전반적으로 좋았지만 4분기가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이라면서 “미국 등 북미시장보다 중국에서 200만대 이상 아이폰이 더 많이 팔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재언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84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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