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공연…지난시즌 뉴욕 뮤지컬 11% 성장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공연 횟수가 줄잡아 1만일(日)에 달해 브로드웨이 최장수 뮤지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오페라의 유령은 흉측하게 일그러진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괴신사가 아름다운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다에를 짝사랑하는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프랑스 추리작가 가스통 르루가 1910년 파리 오페라극장을 배경으로 발표한 소설을 영국의 작곡가 앤드루 L 웨버가 뮤지컬로 만든 것이다.
이 뮤지컬은 1986년 10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됐고 흥행에 성공하며 뮤지컬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올리비에상을 수상했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는 1988년 1월 26일 머제스틱 극장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당시 공연 20일 만에 예매액 1700만달러(약 173억원)를 기록하면서 토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오페라의 유령은 브로드웨이에서만 27년째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최근 보도했다. 이 공연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상 최장기 공연으로 초연부터 따지면 줄잡아 1만일, 브로드웨이에서는 9700일을 넘겼다. 1만번째 공연은 앞서 2012년 2월 11일 달성한 바 있다.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유일하게 1만회를 넘겼다. 공연이 그동안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수입은 60억달러(약 6조1050억원)에 달한다.
특히 오페라의 유령은 올해 5월 처음으로 흑인 배우를 주연으로 등장시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당시 관객들은 토니상 후보에 올랐던 흑인 배우 놈 루이스가 14번째 오페라의 유령 주인공 역으로 무대에 오르자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처럼 꾸준히 관객을 끌어모으는 뮤지컬 등에 힘입어 2013~2014시즌 브로드웨이 공연 매출은 전 시즌보다 11% 늘어난 1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에 관객 수는 1220만명으로 전 시즌보다 5.6% 늘었다. 뉴욕 소재 법률회사 로브앤드로브의 파트너 세스 겔블럼은 "매진을 기록하는 공연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는 작품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시즌 브로드웨이의 최고 흥행작은 `라이언킹`이다. 라이언킹은 1997년 막이 오른 후 올해 봄까지 50억달러의 입장권 수입을 기록했다.
[정슬기 기자]
오페라의 유령은 흉측하게 일그러진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괴신사가 아름다운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다에를 짝사랑하는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프랑스 추리작가 가스통 르루가 1910년 파리 오페라극장을 배경으로 발표한 소설을 영국의 작곡가 앤드루 L 웨버가 뮤지컬로 만든 것이다.
이 뮤지컬은 1986년 10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됐고 흥행에 성공하며 뮤지컬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올리비에상을 수상했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는 1988년 1월 26일 머제스틱 극장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당시 공연 20일 만에 예매액 1700만달러(약 173억원)를 기록하면서 토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오페라의 유령은 브로드웨이에서만 27년째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최근 보도했다. 이 공연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상 최장기 공연으로 초연부터 따지면 줄잡아 1만일, 브로드웨이에서는 9700일을 넘겼다. 1만번째 공연은 앞서 2012년 2월 11일 달성한 바 있다.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유일하게 1만회를 넘겼다. 공연이 그동안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수입은 60억달러(약 6조1050억원)에 달한다.
특히 오페라의 유령은 올해 5월 처음으로 흑인 배우를 주연으로 등장시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당시 관객들은 토니상 후보에 올랐던 흑인 배우 놈 루이스가 14번째 오페라의 유령 주인공 역으로 무대에 오르자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처럼 꾸준히 관객을 끌어모으는 뮤지컬 등에 힘입어 2013~2014시즌 브로드웨이 공연 매출은 전 시즌보다 11% 늘어난 1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에 관객 수는 1220만명으로 전 시즌보다 5.6% 늘었다. 뉴욕 소재 법률회사 로브앤드로브의 파트너 세스 겔블럼은 "매진을 기록하는 공연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는 작품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시즌 브로드웨이의 최고 흥행작은 `라이언킹`이다. 라이언킹은 1997년 막이 오른 후 올해 봄까지 50억달러의 입장권 수입을 기록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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