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클러 없고 동간거리 규제 풀어…의정부 특별재난지역 건의
4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의정부시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사고를 계기로 도시형 생활주택이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한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24명이 부상당하는 등 모두 128명의 인명피해를 내고 진화됐다.
전월세난 해소를 위해 지난 정부 때 경쟁적으로 건축·소방 관련 규제의 ‘봉인’이 해제된 게 이번 화재사고를 촉발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화재 원인과 불의 확산 경로 등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지만 너무 가까운 건축물의 동간 거리와 값싼 마감재, 피난용 계단과 스프링클러 부재 등이 사고를 키운 원인으로 지적된다. 정부는 2009년부터 도심 지역 1~2인 가구 주거난을 완화할 목적으로 주차장 설치기준과 동간 이격거리 등을 대폭 완화한 도시형 생활주택이란 건축물을 허용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4년 11월까지 도시형 생활주택 허가건수는 모두 35만6074건에 달한다.
가장 큰 문제점은 화재가 난 10층 건물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또 동간 거리가 너무 가까운 탓에 화재가 옆 건물로 쉽게 확대됐다. 실제 사고가 난 대봉그린아파트의 경우 옆 건물과의 동간 거리가 1.5m 남짓에 불과한 탓에 불이 쉽게 옆 건물로 확산됐다.
[이재철 기자 / 임영신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33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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