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핑몰도 온·오프라인 융합…옴니채널시대 성큼 ◆
26일 수원 롯데몰 픽업데스크에서 고객이 물건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 롯데마트]
롯데가 수원에 복합쇼핑몰을 오픈하면서 수원과 경기 남부지역 소비자를 끌어들인다. 특히 27일 오픈하는 롯데몰 수원점에서는 최근 롯데가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옴니채널’ 서비스의 최신 버전을 경험할 수 있다.
옴니채널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26일 기자가 방문한 롯데몰 수원점은 프리오픈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쇼핑몰을 경험하려는 소비자들로 북적거렸다. 입구에서부터 차들은 긴 행렬을 지었고, 교통지원을 나온 경찰은 주차 안내에 여념이 없었다.
롯데몰 수원점은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이다. 대지 4만3000㎡(1300여 평)에 연면적 23만4000여 ㎡(7만800여 평),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의 이곳에는 백화점 쇼핑몰 마트 영화관 등이 한꺼번에 들어선다. 2012년에 착공해 원래 지난 8월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지역상인들 반발로 일정이 늦춰졌다.
가장 눈여겨볼 만한 서비스는 옴니채널 서비스의 일환인 ‘픽업 데스크’다. 롯데마트에 위치한 픽업데스크는 사전에 온라인 롯데마트몰을 통해 주문한 상품을 오후 7시 이후에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고객이 상품을 선택하면 직원들이 미리 픽업데스크의 냉장고에 장바구니째로 담아둔다. 소비자는 인터넷을 통해 편하게 장을 보고 원하는 시간에 신선한 상품을 받아갈 수 있다.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이 서비스는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혼자 사는 여성의 경우 저녁시간 배송을 꺼리기 때문에 해당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다. 실제 롯데마트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시작한 6월에 비해 서비스 이용자는 13배나 급증했다.
‘비콘 서비스’도 이곳 롯데몰 수원점의 옴니채널화를 이끌고 있다. 롯데몰 수원점은 비콘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구축됐다.
롯데몰이 제공하는 비콘 서비스란 휴대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가까운 상품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뜨도록 하는 서비스다. 휴대전화에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깔면 해당 상품 진열대 인근을 지나가기만 해도 알람과 함께 할인쿠폰 등이 자동으로 뜬다.
그러나 오픈을 하루 앞둔 이곳에도 문제점은 눈에 띄었다. 롯데몰 수원점은 많은 고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서 2300대가량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그러나 수원시는 교통 혼잡 유발을 이유로 한번에 500대 차량만 주차할 수 있도록 규제했다. 이로 인해 롯데몰 수원점은 롯데월드몰과 마찬가지로 주차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매장 입구에서도 교통혼란이 심각했다. 직원 30여 명이 나와 주차사전예약을 홍보했고, 경찰까지 교통통제에 나섰지만 주차예약을 하고 온 고객은 별로 없었다. 매장에 도착해서야 부랴부랴 휴대폰을 통해 예약하려는 고객들로 주차장 앞 줄은 더 길어졌다. 이로 인해 텅텅 빈 주차장과 달리 매장 옆 도로에는 불법주차 차량이 300m 이상 길게 늘어섰다.
[수원 = 조성호 기자]
옴니채널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26일 기자가 방문한 롯데몰 수원점은 프리오픈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쇼핑몰을 경험하려는 소비자들로 북적거렸다. 입구에서부터 차들은 긴 행렬을 지었고, 교통지원을 나온 경찰은 주차 안내에 여념이 없었다.
롯데몰 수원점은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이다. 대지 4만3000㎡(1300여 평)에 연면적 23만4000여 ㎡(7만800여 평),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의 이곳에는 백화점 쇼핑몰 마트 영화관 등이 한꺼번에 들어선다. 2012년에 착공해 원래 지난 8월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지역상인들 반발로 일정이 늦춰졌다.
가장 눈여겨볼 만한 서비스는 옴니채널 서비스의 일환인 ‘픽업 데스크’다. 롯데마트에 위치한 픽업데스크는 사전에 온라인 롯데마트몰을 통해 주문한 상품을 오후 7시 이후에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고객이 상품을 선택하면 직원들이 미리 픽업데스크의 냉장고에 장바구니째로 담아둔다. 소비자는 인터넷을 통해 편하게 장을 보고 원하는 시간에 신선한 상품을 받아갈 수 있다.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이 서비스는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혼자 사는 여성의 경우 저녁시간 배송을 꺼리기 때문에 해당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다. 실제 롯데마트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시작한 6월에 비해 서비스 이용자는 13배나 급증했다.
‘비콘 서비스’도 이곳 롯데몰 수원점의 옴니채널화를 이끌고 있다. 롯데몰 수원점은 비콘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구축됐다.
롯데몰이 제공하는 비콘 서비스란 휴대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가까운 상품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뜨도록 하는 서비스다. 휴대전화에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깔면 해당 상품 진열대 인근을 지나가기만 해도 알람과 함께 할인쿠폰 등이 자동으로 뜬다.
그러나 오픈을 하루 앞둔 이곳에도 문제점은 눈에 띄었다. 롯데몰 수원점은 많은 고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서 2300대가량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그러나 수원시는 교통 혼잡 유발을 이유로 한번에 500대 차량만 주차할 수 있도록 규제했다. 이로 인해 롯데몰 수원점은 롯데월드몰과 마찬가지로 주차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매장 입구에서도 교통혼란이 심각했다. 직원 30여 명이 나와 주차사전예약을 홍보했고, 경찰까지 교통통제에 나섰지만 주차예약을 하고 온 고객은 별로 없었다. 매장에 도착해서야 부랴부랴 휴대폰을 통해 예약하려는 고객들로 주차장 앞 줄은 더 길어졌다. 이로 인해 텅텅 빈 주차장과 달리 매장 옆 도로에는 불법주차 차량이 300m 이상 길게 늘어섰다.
[수원 = 조성호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66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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