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오염이 극심한 중국에서 공기가 맑은 곳을 찾아 떠나는 ‘폐 세척 관광(lung washing tour)’이 인기다. 25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은 중국의 신종 관광인 폐 세척 관광을 소개했다. 

FT에 따르면 10~11월은 중국에선 전통적으로 관광 비수기지만 올해는 폐 세척 관광을 가는 중국인들이 늘면서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대표적인 폐 세척 관광지는 남중국해 하이난섬의 싼야(三亞), 티베트 라싸, 동중국해 저우산(舟山) 군도가 꼽힌다. 

싼야 지역은 중국의 대표적인 열대기후 휴양지로 사탕수수와 야자 등 열대작물이 생산된다. 해발 3600m 지대에 위치한 라싸는 ‘신의 땅’이라는 뜻을 지닌 곳으로 아직까지 산업화가 덜 이뤄져 환경오염이 덜한 티베트의 중심지다.


심한 추위나 더위가 없다는 점도 라싸의 매력이다. 저우산 군도의 공기 오염 정도는 상하이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저우산 군도는 1390개의 섬이 있는 중국 최초의 해양개발특구다.  

[서유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6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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