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족 잡아라" 맞춤카드 봇물

1인당 年평균 87만원 써…배송비 할인에 보험까지


 기사의 0번째 이미지

`무적(無敵)카드`. 

해외 쇼핑 사이트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국내 소비자, 일명 `해외직구족` 사이에서 도는 말이다. 무적카드는 해외직구 때 가장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뜻한다. 해외직구족이 꼽는 `무적카드` 조건은 △많은 가맹점 수 △배송료 할인 △낮은 환전수수료 등 세 가지다. 해외직구족이 급증하면서 카드사들이 신규 상품과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다음달 중 배송료ㆍ반송비ㆍ결제액 할인과 고장ㆍ수리 보험 자동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글로벌 카드`(가칭)를 내놓는다. 배송료 할인 혜택 제공으로 재미를 봤던 `몰테일 신한카드 샤인`의 확장형 상품인 셈이다. 해외직구 온라인 쇼핑포털 사이트인 이베이츠와 단독 제휴도 맺을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연말까지 `마스타 체크카드`로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미화 100달러 이상 이용 후 배송대행업체 `몰테일`에 신청하면 배송료 10달러(2회)를 깎아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 하나SKㆍ외환카드는 이달 말까지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해외 직구 사이트 `크리겟`에서 결제 시 3000원(1회), 글로벌 페이카드 사용 시 배송비 10달러(1회)를 할인해준다. NH농협카드는 `글로벌 언리미티드 체크카드`를 출시해 해외 전 가맹점에서 한도ㆍ횟수 제한 없이 이용액 2%,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액 0.5%를 캐시백해주고 있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3년간 해외직구를 하거나 해외여행 중 현지에서 쇼핑을 한 700명을 대상으로 `내국인 해외쇼핑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해외직구를 경험한 소비자(402명)의 1인당 연평균 소비금액이 87만4000원이었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중 현지 백화점이나 아웃렛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쇼핑족(548명)은 1인당 96만5000원을 썼다. 

[이유섭 기자 / 이유진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346736

Posted by insightal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