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통조림, 국민 입맛 잡는다
올해 600억시장 6배 급성장…동원, 알래스카연어 도입계약
국내 수산물 통조림 시장에서 연어 성장세가 무섭다. 지난해 봄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연어가 1년 만에 참치에 이은 차세대 ‘국민 통조림 생선’ 자리를 노리고 있다.
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어 캔 시장은 총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지난해 100억원보다 6배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통조림 업체들도 참치 외에 연어를 전략 상품으로 개발 중이어서 2017년에는 연어 캔 시장 규모가 15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4200억원을 기록한 참치 캔 시장에 이어 연어 캔이 명실상부한 통조림 시장 간판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체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현재 연어 캔 시장은 CJ제일제당이 시장점유율 49.7%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사조해표(28.5%)와 동원F&B(21.6%)가 잇고 있다. 특히 동원F&B는 10일 미국 알래스카 연어어획업체와 지분투자 형식의 계약을 체결해 연어 어획과 관리, 운송 등 통조림 제조 전반에 대한 기술력 확보에 나섰다.
동원F&B는 이날 미국 연어어획업체 실버베이시푸드에 총 2000만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을 맺었다. 실버베이시푸드는 알래스카 지역 최대 연어 전문 어획업체다. 동원F&B는 이번 투자로 실버베이시푸드 지분 12.5%를 확보해 앞으로 연어 캔 제조와 운송, 마케팅 노하우를 습득할 계획이다. 동원F&B는 실버베이시푸드에서 직접 공수한 알래스카 연어로 신제품 4종도 새로 출시한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은 “국내 연어 소비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외국 원어물 어획업체와 직접 투자협정을 맺음으로써 발 빠른 시장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체들도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봄 국내 최초로 연어 통조림을 내놓은 후 지난 1년간 누적매출 260억원을 올렸다. 올해 예상 매출액도 3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처럼 연어 통조림이 각광받고 있는 건 새로운 웰빙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참치 캔이 나온 건 30년 전 일이지만 연어 캔은 이제 1년밖에 안돼 소비자들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연어 캔뿐만 아니라 횟감용 연어 냉동·냉장 제품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 올해 2200억원 규모 시장을 형성한 연어 냉동·냉장 제품은 2017년 3000억원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서진우 기자]
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어 캔 시장은 총 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지난해 100억원보다 6배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통조림 업체들도 참치 외에 연어를 전략 상품으로 개발 중이어서 2017년에는 연어 캔 시장 규모가 15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4200억원을 기록한 참치 캔 시장에 이어 연어 캔이 명실상부한 통조림 시장 간판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체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현재 연어 캔 시장은 CJ제일제당이 시장점유율 49.7%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사조해표(28.5%)와 동원F&B(21.6%)가 잇고 있다. 특히 동원F&B는 10일 미국 알래스카 연어어획업체와 지분투자 형식의 계약을 체결해 연어 어획과 관리, 운송 등 통조림 제조 전반에 대한 기술력 확보에 나섰다.
동원F&B는 이날 미국 연어어획업체 실버베이시푸드에 총 2000만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을 맺었다. 실버베이시푸드는 알래스카 지역 최대 연어 전문 어획업체다. 동원F&B는 이번 투자로 실버베이시푸드 지분 12.5%를 확보해 앞으로 연어 캔 제조와 운송, 마케팅 노하우를 습득할 계획이다. 동원F&B는 실버베이시푸드에서 직접 공수한 알래스카 연어로 신제품 4종도 새로 출시한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은 “국내 연어 소비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외국 원어물 어획업체와 직접 투자협정을 맺음으로써 발 빠른 시장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체들도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봄 국내 최초로 연어 통조림을 내놓은 후 지난 1년간 누적매출 260억원을 올렸다. 올해 예상 매출액도 3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처럼 연어 통조림이 각광받고 있는 건 새로운 웰빙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참치 캔이 나온 건 30년 전 일이지만 연어 캔은 이제 1년밖에 안돼 소비자들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연어 캔뿐만 아니라 횟감용 연어 냉동·냉장 제품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 올해 2200억원 규모 시장을 형성한 연어 냉동·냉장 제품은 2017년 3000억원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서진우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408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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