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서두르는 유통제국 롯데, 사상 최대 7.5조원 투자
총 7조5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롯데그룹은 올해 미래성장사업 기반 확대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그중에서도 그룹의 주력 사업부문인 유통 부문에서는 아웃렛, 마트 등 신규점 오픈과 함께 롯데가 유통부문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옴니채널 구축에 투자가 집중될 전망이다.
옴니채널은 온ㆍ오프라인, 모바일 등 소비자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쇼핑 채널들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미 글로벌 유통업계가 앞다퉈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롯데는 국내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바탕으로 옴니채널을 구축해 글로벌 유통업체들의 국내시장 진입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은 지난해 11월 그룹 사장단회의에서 “롯데가 옴니채널을 성공시킨다면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유통기업에도 지지 않을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옴니채널 구축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롯데가 옴니채널에 본격적으로 집중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 소비자조사기관에 의뢰해 국내 소비자의 쇼핑 행태를 조사한 결과 온라인 채널은 젊은 사람만 이용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온라인 채널 구매활동 비중이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구매력이 있는 중·장년층도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면서 쇼핑의 무게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이후 롯데그룹은 관련 계열사 담당자들이 모여 매달 옴니채널 구축 회의를 열고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옴니채널 전담 부서까지 만들었다.
그 성과로 지난해 11월부터 롯데닷컴과 연계해 롯데백화점 본점 1층에 국내 최초로 ‘롯데 온라인 픽업서비스 전용 데스크(이하 픽업데스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구매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는 스마트픽 서비스를 이용할 때 기존처럼 구매한 브랜드의 매장을 찾아갈 필요 없이 픽업데스크를 방문해 상품을 바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옴니채널은 온ㆍ오프라인, 모바일 등 소비자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쇼핑 채널들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미 글로벌 유통업계가 앞다퉈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롯데는 국내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바탕으로 옴니채널을 구축해 글로벌 유통업체들의 국내시장 진입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은 지난해 11월 그룹 사장단회의에서 “롯데가 옴니채널을 성공시킨다면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유통기업에도 지지 않을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옴니채널 구축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롯데가 옴니채널에 본격적으로 집중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 소비자조사기관에 의뢰해 국내 소비자의 쇼핑 행태를 조사한 결과 온라인 채널은 젊은 사람만 이용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온라인 채널 구매활동 비중이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구매력이 있는 중·장년층도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면서 쇼핑의 무게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이후 롯데그룹은 관련 계열사 담당자들이 모여 매달 옴니채널 구축 회의를 열고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옴니채널 전담 부서까지 만들었다.
그 성과로 지난해 11월부터 롯데닷컴과 연계해 롯데백화점 본점 1층에 국내 최초로 ‘롯데 온라인 픽업서비스 전용 데스크(이하 픽업데스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구매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는 스마트픽 서비스를 이용할 때 기존처럼 구매한 브랜드의 매장을 찾아갈 필요 없이 픽업데스크를 방문해 상품을 바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업계 최초로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 위치에 따라 행사 정보, 할인쿠폰 등 다양한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비콘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롯데는 현재 일부 상품에 한정돼 있는 픽업 서비스를 올해 3월까지 백화점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 추구와 다양한 채널 활용에 따라 유통업계의 옴니채널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픽업데스크가 활성화되면 월평균 10배 이상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스마트 비콘서비스’도 전점으로 확대해 이를 통해 연간 500억원 이상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총투자비 3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롯데월드타워·몰 건설 사업도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중화학·건설 부문에서는 원료 다변화로 원가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롯데케미칼은 국내 석유화학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에탄크래커(에틸렌 제조 원료) 플랜트 건설을 시작한다. 미 석유화학기업인 엑시올과 합작으로 추진 중인 이번 프로젝트는 2018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총 1조5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식품 부문에서는 청소년·유아 감소, 고령인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와 식품산업 저성장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웰빙ㆍ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또 ‘물 타지 않은 맥주’라는 제품 콘셉트로 지난해 출시 이후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클라우드 맥주의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한다.
롯데그룹의 2013년과 2014년 직간접 고용인력은 34만명 선이었지만, 올해는 35만명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웃렛과 몰 신규 출점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 측은 “롯데월드몰과 타워의 경우 6500명의 건설인력을 상시 고용하고 있고, 6000명의 판매인력을 두고 있다”면서 “월드몰과 타워가 완전히 전체 가동되면 총 직간접 고용인력은 2만명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영 기자]
롯데는 현재 일부 상품에 한정돼 있는 픽업 서비스를 올해 3월까지 백화점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 추구와 다양한 채널 활용에 따라 유통업계의 옴니채널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픽업데스크가 활성화되면 월평균 10배 이상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스마트 비콘서비스’도 전점으로 확대해 이를 통해 연간 500억원 이상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총투자비 3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롯데월드타워·몰 건설 사업도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중화학·건설 부문에서는 원료 다변화로 원가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롯데케미칼은 국내 석유화학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에탄크래커(에틸렌 제조 원료) 플랜트 건설을 시작한다. 미 석유화학기업인 엑시올과 합작으로 추진 중인 이번 프로젝트는 2018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총 1조5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식품 부문에서는 청소년·유아 감소, 고령인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와 식품산업 저성장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웰빙ㆍ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또 ‘물 타지 않은 맥주’라는 제품 콘셉트로 지난해 출시 이후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클라우드 맥주의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한다.
롯데그룹의 2013년과 2014년 직간접 고용인력은 34만명 선이었지만, 올해는 35만명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웃렛과 몰 신규 출점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 측은 “롯데월드몰과 타워의 경우 6500명의 건설인력을 상시 고용하고 있고, 6000명의 판매인력을 두고 있다”면서 “월드몰과 타워가 완전히 전체 가동되면 총 직간접 고용인력은 2만명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영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5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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