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창업 이끈 `神의 한수` 한자리에

`페이팔 마피아`는 어떻게 스타트업신화를 썼을까
아이디어 구상부터 자금회수까지 창업 단계별 `4대세션` 구성


◆ 세계지식포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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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아이디어 구상부터 기업공개까지.` 

시즌2를 맞은 제15회 세계지식포럼에서 스타트업 창업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배울 수 있는 세션을 준비했다. 

세계지식포럼 사무국은 특히 당장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엄선해 마련했다. 포럼 마지막 날인 10월 16일 오전 토파즈홀에서 진행되는 `스타트업 시리즈` 4개 세션이 그것이다. 당장 한국에서 스타트업과 벤처 등에 대한 논의가 넘쳐나지만 막상 구체적인 단계별로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에 대한 답변을 구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스타트업 관련 세션은 아이디어 개발, 투자 유치, 경영 전략, 자금 회수 순으로 진행된다. 단계별로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 알아야 할 필수 노하우를 접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단계별 세계 최고의 전문가를 초청해 세션을 구성했다. 

`스타트업 스텝1 : 사업 구상`에는 카니시 파라샤 코인(Coin)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강단에 선다. 

그는 페이팔, 이베이 등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각종 신용ㆍ직불카드를 하나의 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슈퍼 카드`를 개발한 주인공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완성된 사업 상품으로 발전시켰다. 그는 단순한 아이디어가 몽상에 그치지 않고 사업화로 연결되기 위해 필요한 `신의 한 수`를 설명할 계획이다. 

그러나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자금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뤄낼 수 없다. 투자 유치가 두 번째 세션으로 마련된 이유다. 투자 자금 유치의 디테일은 물론 어떻게 하면 더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 수 있을지 등을 위한 글로벌 투자 트렌드도 살펴볼 수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투자하는 기업마다 큰 성공을 거둬 `타격왕`이란 별명을 얻은 조너선 테오 바이너리캐피털 설립자가 연사로 나선다. 그는 스냅챗, 인스타그램, 트위터에 투자했던 벤처투자자다. 실리콘밸리 `슈퍼앤젤`로 유명한 데이브 매클루어 500스타트업 대표를 비롯해 제이슨 포트노이 섭트랙션캐피털 파트너와 음재훈 트랜스링크캐피털 공동설립자도 연사로 나선다. 매클루어 대표는 페이팔 마피아 중 한 명이다. 

자금까지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면 이제 기업을 잘 운영하는 일이 남았다. 많은 스타트업이 넘지 못하는 벽이 바로 이 부분이다. 세 번째 세션으로 `경영전략 수립과 실행`을 택한 이유다. 이를 위해 최고의 전문가들을 섭외했다. 

에릭 잭슨 캡링크트(Cap-Linked) CEO는 1999년부터 4년간 페이팔 마케팅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페이팔 창업 초창기 때 근무했던 공동창업자ㆍ직원을 뜻하는 `페이팔 마피아`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페이팔의 창업 스토리와 이베이에 팔리기까지의 연대기를 책으로 옮긴 `페이팔 전쟁`을 펴내 유명세를 얻었다. 

그와 함께 페이팔에서 위기관리 담당 부사장을 맡았던 켄 밀러 젬(Gem) COO가 강단에 오른다. 페이팔 마피아들의 경영 노하우를 들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다음 세션은 안착한 기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고민을 다룬다. 바로 `자금 회수`다. 과연 기업을 매각할 것인지 또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인지 등의 고민을 미리 해봤던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이 세션의 연사로는 지난해 11월에 IPO를 마친 아비샤이 아브라하미 윅스(Wix) CEO가 연사로 나선다. 그는 아이디어로 시작해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스타트업 CEO들이 직면하는 향후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겪었던 생생한 경험담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강래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288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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