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發 슈퍼황사탓…종로구 `최악`
서울 미세먼지가 지난해보다 두 배 더 독해져 시민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5년 만에 최악의 중국발 황사가 불어닥치며 인체 유해 물질이 함께 묻어온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2월 시내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는 ㎥당 84㎍(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으로 지난해 평균값인 46㎍/㎥에 비해 두 배가량 나빠졌다. 지난해 2월(57㎍/㎥)과 비교해도 1.5배가 악화된 것이다.
지난달 미세먼지 농도는 '약간 나쁨'(81~120㎍/㎥)에 해당하는 단계로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실외공기를 차단해야 하는 수준이었다.
중국 '슈퍼 황사'가 서울 공기를 탁하게 만든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지난달 1~21일 서울 미세먼지 농도는 59㎍/㎥로 예년과 엇비슷했지만, 황사가 유입된 22~24일 사흘 만에 309㎍/㎥까지 치솟았다.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로 38%까지 차이가 났다.
종로구가 ㎥당 98㎍로 공기가 가장 안 좋았고 서초구(92㎍), 은평·마포·광진(88㎍), 노원구(8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종로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전년 대비 먼지농도가 두 배 이상 짙게 깔렸다. 중구·은평·서대문·마포구, 강남·서초·송파구는 80% 이상, 성동·광진·동대문구 등은 70% 이상 대기질이 악화했다. 이처럼 차이가 난 것은 바람골이 막혀 있어 중국발 오염물질 유출 가능성이 작거나 도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차량 배기가스 발생이 많은 곳 등 자치구마다 대기환경 변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3~5월 중 슈퍼 황사가 다시 올 가능성은 지난해와 비슷할 이라고 예측했다.
[김정환 기자 / 원요환 기자 / 박윤예 기자]
지난달 미세먼지 농도는 '약간 나쁨'(81~120㎍/㎥)에 해당하는 단계로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실외공기를 차단해야 하는 수준이었다.
중국 '슈퍼 황사'가 서울 공기를 탁하게 만든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지난달 1~21일 서울 미세먼지 농도는 59㎍/㎥로 예년과 엇비슷했지만, 황사가 유입된 22~24일 사흘 만에 309㎍/㎥까지 치솟았다.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로 38%까지 차이가 났다.
종로구가 ㎥당 98㎍로 공기가 가장 안 좋았고 서초구(92㎍), 은평·마포·광진(88㎍), 노원구(8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종로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전년 대비 먼지농도가 두 배 이상 짙게 깔렸다. 중구·은평·서대문·마포구, 강남·서초·송파구는 80% 이상, 성동·광진·동대문구 등은 70% 이상 대기질이 악화했다. 이처럼 차이가 난 것은 바람골이 막혀 있어 중국발 오염물질 유출 가능성이 작거나 도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차량 배기가스 발생이 많은 곳 등 자치구마다 대기환경 변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3~5월 중 슈퍼 황사가 다시 올 가능성은 지난해와 비슷할 이라고 예측했다.
[김정환 기자 / 원요환 기자 / 박윤예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247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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