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좋고 값싼 소주칵테일 `순하리~` 주류 업계의 허니버터칩 돌풍
크기 줄인 多기능 스타일러에 주부 10단들도 순순히 지갑 열어
'소비자의 마음을 훔쳐라.'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 상품은 불경기가 없다. 2015년 상반기에도 소비심리는 꽁꽁 얼어붙었지만 마음을 훔친 상품에 소비자들은 열렬히 반응했다.
30·40대 주부 마음을 사로잡은 LG전자 신형 스타일러는 100일간 1만2000대가 팔려나갔고 '순하리 처음처럼'은 두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병을 넘어서며 불황이 무색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4월 출시한 프리미엄 위스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위스키 전체 시장이 2~3% 감소할 정도로 위축된 가운데에도 판매량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이들 히트상품의 공통점은 바로 소비자 마음을 알아내고, 이에 부합하는 상품을 만들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출시 한 달 만에 100억원어치나 팔린 농심 짜왕은 제품으로 탄생되기까지 연구원들이 프라이팬 100개를 태워먹고 양파, 마늘을 일주일 새 100㎏이나 소진했을 만큼 실험과 연구를 거듭한 끝에 나온 제품이다.
LG전자 신형 트롬 스타일러도 제품 사용 고객, 잠재 고객은 물론이고 디자인학과 교수 등으로부터 제품 구입 동기, 제품의 적정 사이즈 등에 대한 의견을 들으며 철저한 시장조사를 거쳤다. 이를 토대로 집 안 어느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제품 크기를 기존보다 30% 넘게 줄였고 바지 칼주름 관리기, 모피 등 고급 의류 스타일링 코스, 세균·먼지 제거 등 주부들이 평소 필요로 하는 기능을 추가해 소비자 마음을 훔치는 데 성공했다.
전문가 의견을 아예 제품 개발 단계부터 적용한 상품 중에는 삼성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빼놓을 수 없다. 세계적인 미슐랭 3스타 셰프들이 참여해 이들의 인사이트를 반영, 산지에서 느낄 수 있었던 재료 본연의 신선함과 맛을 가정의 식탁에서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농장에서 식탁까지 신선함(Farm to Table Freshness)'을 구현한 제품이다.
지난 2월에는 소비자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제품 높이를 7㎝ 낮춘 신제품을 출시해 론칭 이후 1년 만에 2만대라는 기록적인 판매 수치를 달성했다.
이처럼 소비자 마음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만든 제품은 새로운 틈새시장, 이른바 '니시마켓'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롯데주류는 2013년 10월부터 약 1년간 약 44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소주의 향과 맛에 대해 느끼는 만족도가 낮다'는 점과 '향과 맛이 우수한 과실주에 대한 가격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런 점을 보강해 내놓은 것이 바로 '순하리 처음처럼'이다. 간편한 음용법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추가 첨가물 없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소주 베이스(Base)의 칵테일로 만들어 '주류 업계의 허니버터칩'으로 불릴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상품은 유사 제품 출시에도 불을 댕겨 새로운 소주 칵테일 시장을 창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뿐 아니다. 위스키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프리미엄 위스키 골든블루는 한국인의 위스키 음용 습관과 독주 기피 음용 트렌드를 감안해 기존 위스키보다 도수를 낮춰 36.5도짜리 위스키로 저도주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소비자 마음을 읽어내 상품화하려는 기업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메가톤급 히트상품을 탄생시켜 메르스 사태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깨우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길 기대해본다.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 상품은 불경기가 없다. 2015년 상반기에도 소비심리는 꽁꽁 얼어붙었지만 마음을 훔친 상품에 소비자들은 열렬히 반응했다.
30·40대 주부 마음을 사로잡은 LG전자 신형 스타일러는 100일간 1만2000대가 팔려나갔고 '순하리 처음처럼'은 두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병을 넘어서며 불황이 무색할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4월 출시한 프리미엄 위스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위스키 전체 시장이 2~3% 감소할 정도로 위축된 가운데에도 판매량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이들 히트상품의 공통점은 바로 소비자 마음을 알아내고, 이에 부합하는 상품을 만들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출시 한 달 만에 100억원어치나 팔린 농심 짜왕은 제품으로 탄생되기까지 연구원들이 프라이팬 100개를 태워먹고 양파, 마늘을 일주일 새 100㎏이나 소진했을 만큼 실험과 연구를 거듭한 끝에 나온 제품이다.
LG전자 신형 트롬 스타일러도 제품 사용 고객, 잠재 고객은 물론이고 디자인학과 교수 등으로부터 제품 구입 동기, 제품의 적정 사이즈 등에 대한 의견을 들으며 철저한 시장조사를 거쳤다. 이를 토대로 집 안 어느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제품 크기를 기존보다 30% 넘게 줄였고 바지 칼주름 관리기, 모피 등 고급 의류 스타일링 코스, 세균·먼지 제거 등 주부들이 평소 필요로 하는 기능을 추가해 소비자 마음을 훔치는 데 성공했다.
전문가 의견을 아예 제품 개발 단계부터 적용한 상품 중에는 삼성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빼놓을 수 없다. 세계적인 미슐랭 3스타 셰프들이 참여해 이들의 인사이트를 반영, 산지에서 느낄 수 있었던 재료 본연의 신선함과 맛을 가정의 식탁에서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농장에서 식탁까지 신선함(Farm to Table Freshness)'을 구현한 제품이다.
지난 2월에는 소비자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제품 높이를 7㎝ 낮춘 신제품을 출시해 론칭 이후 1년 만에 2만대라는 기록적인 판매 수치를 달성했다.
이처럼 소비자 마음을 알기 위해 노력하고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만든 제품은 새로운 틈새시장, 이른바 '니시마켓'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롯데주류는 2013년 10월부터 약 1년간 약 44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소주의 향과 맛에 대해 느끼는 만족도가 낮다'는 점과 '향과 맛이 우수한 과실주에 대한 가격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런 점을 보강해 내놓은 것이 바로 '순하리 처음처럼'이다. 간편한 음용법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추가 첨가물 없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소주 베이스(Base)의 칵테일로 만들어 '주류 업계의 허니버터칩'으로 불릴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상품은 유사 제품 출시에도 불을 댕겨 새로운 소주 칵테일 시장을 창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뿐 아니다. 위스키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프리미엄 위스키 골든블루는 한국인의 위스키 음용 습관과 독주 기피 음용 트렌드를 감안해 기존 위스키보다 도수를 낮춰 36.5도짜리 위스키로 저도주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소비자 마음을 읽어내 상품화하려는 기업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메가톤급 히트상품을 탄생시켜 메르스 사태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깨우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길 기대해본다.
[기획취재팀 = 김주영 차장(팀장) / 서진우 기자 / 윤원섭 기자 / 정승환 기자 / 박인혜 기자 / 이새봄 기자 / 장영석 기자 / 조성호 기자 / 추동훈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6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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