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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기술로 속도 4배 향상…데이터 서비스 중심 진화
건강ㆍ자동차 등 결합 가속…콘텐츠 고품질 업그레이드 

박지성 기자 jspark@dt.co.kr | 입력: 2014-03-03

 

이동통신 시장이 2배 빠른 광대역LTE를 계기로 `빅뱅'을 앞두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이 달부터 전국의 광역시까지 광대역LTE 서비스를 상용화한데 이어, 7월부터는 전국망 서비스에 나선다.

광대역LTE는 주파수 집속(캐리어 애그리게이션, CA) 기술과 결합해 현재의 LTE 보다 3배, 4배 이상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초고속 네트워크는 다양한 융합형 신사업을 확대하며 인간생활 자체의 변화를 촉진하는 모습이다.

이동통신사들은 광대역LTE 네트워크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올해를 중요한 진화의 변곡점으로 삼고, 치열한 물밑전쟁을 준비중이다.

그동안의 LTE 경쟁이 속도와 네트워크 품질 경쟁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속도 경쟁에 더해 빨라지고 진화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장 주목하는 가치는 융합이다. 통신이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사람과 사람간 의사소통을 하는 수준을 넘어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는 초연결시대를 맞게 될 것이다.

광대역LTE 네트워크는 과거에 속도와 용량의 한계로 불가능했던 융합 서비스를 가능하도록 해주며 인간 생활 전반에 거대한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통사의 전통적 수익기반이자 스마트폰의 핵심기능이던 통화는 이제, 파일, 사진 전송 등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와 결합하는 형태로 완전히 바뀌고 있다. 스마트폰정보를 표현해주던 스마트밴드는 심박, 체온계 등 건강관리 기능과 융합한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LTE와 결합한 자동차는 차량의 상태와 교통정보, 블랙박스 영상 등을 그대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전송해 빅데이터 기반의 더 빠르고 안전한 운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콘텐츠의 품질 역시 대폭 업그레이드되며, 스마트폰을 활용한 초고화질(UHD) 영상, 무손실 음원 등 고품질 콘텐츠의 자유로운 전송이 가능해지고 있다. 이같은 UHD급 콘텐츠들은 이제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을 넘어 연결될 수 있는 모든 기기로 확장해준다.

박지성기자 jspark@


 

출처: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40304020116316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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