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다음 달 LF쏘나타 출시...현대·기아차 승용차 부진 씻을 수 있을까
Insights & Trends/Economic/Industrial 2014. 2. 19. 13:44올해 국산 자동차 업계 최고 기대주 가운데 하나인 현대 LF쏘나타가 현대차그룹의 `승용차 판매부진`을 털어내는 계기로 작용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다음 달 중형 세단 `LF쏘나타`를 출시한다. 2009년 YF쏘나타 이후 5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풀 체인지)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최대 관심사는 LF쏘나타가 위기에 처한 현대·기아차의 승용차 판매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지다. 두 회사는 매달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RV)을 구분해 판매실적을 발표하는데, 최근 승용차 판매가 심각한 부진에 빠지면서 전체 실적까지 맥을 못 추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과 비교해 각각 12.4%, 20.1% 줄어들었다. RV 판매량은 현대차가 20.1% 늘었고, 기아차는 0.8% 줄었을 뿐이다. 두 회사 작년 내수판매가 4~5% 줄었는데, 결국 승용차 판매 부진이 전체 실적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8월 한 달을 제외하고는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늘어난 달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나마 8월도 2012년 장기파업에 따른 착시효과 덕을 본 것이다.
기아차 역시 작년 1월과 7, 8월을 제외하곤 모두 전년대비 판매량이 줄었다. 7월은 K5 신차 `반짝효과`가 나타났고, 8월은 장기파업 기저효과 덕이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심각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년 대비 판매량이 36.7% 늘어난 에쿠스를 제외하면 엑센트(-6.3%), 벨로스터(-41.2%), 아반떼(-15.6%), i30(-32.4%), 쏘나타(-14%), i40(-43.7%), 제네시스(-32.8%), 제네시스 쿠페(-69.5%) 등 전 승용 라인업 판매량이 대폭 줄어드는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 역시 98.7% 늘어난 K3와 25.6% 늘어난 K7을 제외하고 모닝(-0.6%), 레이(-37.5%), 프라이드(-32.6%), 포르테(-95%), K5(-19.2%), K9(-33.8%) 등 승용 라인업이 참패를 면치 못 했다.
이런 현상은 올해까지 이어졌다. 현대차는 지난 연말 최고의 기대를 모은 신형 제네시스가 출시됐음에도 1월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3.5% 줄었다. 기아차는 1월에 무려 10.1%가 감소했다. 현대·기아차 승용차 고객 상당수가 수입차로 빠져 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차는 지난해 전년대비 19.6% 성장했고, 올 1월에도 1만4849대를 판매하며 20.3% 성장했다.
<[표]현대·기아차 월별 승용차 판매증가율(전년대비, %) / 자료:현대·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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