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IoT] `IoT, 자본주의 미래를 바꿀 것인가` 리프킨의 혜안은…
Insights & Trends/Technological/Scientific 2014. 9. 17. 09:02
IoT 관련 세션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연사는 제러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소(FOET) 소장이다. `제3의 산업혁명` `노동의 종말` 등 분야를 넘나드는 저술 활동을 통해 명성을 쌓아온 리프킨 소장은 사물인터넷이 바꿀 미래에 대해 강연에 나선다. 올해 `한계비용 제로 사회`라는 책을 펴내기도 한 그는 사물인터넷이 단순한 기술 변화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한다. 사물인터넷을 통해 모든 기기들이 스스로 작동할 수 있게 되면 인간이 노동에서 해방되는 날이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 그는 인간이 노동에서 해방된 뒤에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올해 세계지식포럼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리프킨 소장 강연 외에도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다양한 세션이 올해 세계지식포럼에 마련돼 있다.
사물인터넷 시대에 빨리 적응하기 위한 기업들 전략을 논하는 `IoT 시대 성공 기업의 조건` 세션도 마련돼 있다. 이 세션에는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알베스 아서디리틀 회장을 비롯해 마노지 메논 프로스트&설리번 아태 대표와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기기들이 얻게 되는 정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지도 새로운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논의는 `인터넷거버넌스글로벌위원회(GCIG)` 위원들이 나선다. 위원들은 2차 공식 미팅 후인 10월 15일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오픈 세션 형태로 사물인터넷 시대 인터넷 거버넌스 미래를 설명한다.
IoT와 함께 올해 세계지식포럼에서 10대 주제 중 하나로 다뤄질 주제가 로봇이다. `2차 기계 시대(The Second Machine Age)`라는 책을 통해 전 세계에서 로봇과 인간 간 경쟁을 예견한 앤드루 맥아피 MIT 교수가 초미의 관심사다.
1차 기계시대는 산업혁명을 통해 인간 노동력을 기계가 대신하는 것이었다. 이에 비해 2차 기계시대는 인간 지능을 대신하는 시대다. 컴퓨터와 로봇으로 상징되는 기계가 인간과 비슷하거나 뛰어난 지능을 갖게 되는 시대에 인류 삶은 어떻게 변화할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맥아피 교수는 기계와 인간 간 경쟁이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발전하는 로봇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세션도 마련된다. `컨슈머 로봇이 몰려온다` 세션에 참여하는 지노 위 홍콩폴리텍대 교수는 자칭 `로봇 드림팀`을 이끌고 세계지식포럼을 찾는다. 위 교수 등은 자신들이 개발한 로봇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한국산업연구원(KIET)은 세계 로봇산업 규모가 2015년 516억2300만달러(약 53조원)를 기록한 후 2020년에는 763억달러로 늘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을 비롯한 전 세계 기업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로봇 분야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구글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세션도 마련됐다. `구글 노믹스`란 책을 펴내기도 한 제프 자비스 뉴욕시립대 교수는 구글이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명쾌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맬컴 글래드웰 뉴요커 칼럼니스트의 `1만시간의 법칙`도 올해 세계지식포럼에서 눈여겨볼 주제다. 2012년 세계지식포럼을 찾았던 글래드웰은 1만시간의 노력을 통해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설파했다.
데이비드 엡스타인 프로퍼블리카 기자는 `스포츠 유전자`라는 책을 통해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노력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네덜란드 축구가 강한 것은 개개인의 유전적 자질에 특화된 교육이 발달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미 TED 등을 통해서 언변을 검증받은 엡스타인이 세계지식포럼을 통해 어떤 얘기를 꺼내놓을지 기대된다.
[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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