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몸값 12조로 급성장
사진 중심 간편성 장점에 `돈쓰는` 여성 가입자 많아
20대 미국 예일대 출신의 청년 벤 실버먼이 2009년 새로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내놨을 때 사람들은 그저 '페이스북' '트위터'의 짝퉁 앱으로 치부했다. 그의 앱은 '사람'과 '글'이 중심이었던 페이스북·트위터와 달리 철저히 사람들이 올린 사진 등 비주얼에 집중했다.
서비스 개시 후 첫 4개월 동안 사용자는 3000명에 불과했다. 투자자 유치에 나섰지만 돈을 대겠다고 나선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실버먼과 그의 앱 핀터레스트(Pinterest)는 '대기만성'형이었다. 여심을 사로잡는 비주얼에서 폭발하는 마케팅 가능성을 뒤늦게 알아본 투자자들이 '돈되는 SNS 기업'으로 주목하고 줄을 서면서 몸값이 순식간에 배로 뛴 것이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핀터레스트가 최근 3억6700만달러 외부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으며 뒤이어 최대 2억800만달러 추가 자금조달을 추진 중이다. 이번 자금 조달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핀터레스트 몸값을 110억달러(약 12조1600억원)로 매긴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5월께 핀터레스트 기업가치는 절반 수준인 50억달러에 불과했다.
핀터레스트 장점은 '간편성'이다. 사진을 보드에 핀으로 꽂아 모으듯이 웹과 앱에서 이미지를 모아 공유한다. 예술과 건축부터 반려동물과 역사까지 30여 개 관심 분야를 설정해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의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이런 비주얼적 강점을 타고 2011년 485만명에 그쳤던 가입자는 2015년 1월 현재 7000만명으로 껑충 뛰었다. 그러나 핀터레스트 가치가 지난해부터 주목받은 이유는 따로 있다. 단순히 가입자·방문자 숫자로 홍보 효과만 거창한 여타 SNS와 달리 너무 늦기 전에 가입자들을 매출로 연결시키는 가능성을 확인시켜줬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디스플레이 광고를 새롭게 선보였고 조만간 이용자들이 바로 쇼핑을 할 수 있는 구매버튼도 적용할 예정이다. 핀터레스트의 주요 가입자들이 쇼핑에 관심이 많은 여성층이라는 점도 다른 SNS와의 차별화 포인트다.
[이지용 기자]
서비스 개시 후 첫 4개월 동안 사용자는 3000명에 불과했다. 투자자 유치에 나섰지만 돈을 대겠다고 나선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실버먼과 그의 앱 핀터레스트(Pinterest)는 '대기만성'형이었다. 여심을 사로잡는 비주얼에서 폭발하는 마케팅 가능성을 뒤늦게 알아본 투자자들이 '돈되는 SNS 기업'으로 주목하고 줄을 서면서 몸값이 순식간에 배로 뛴 것이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핀터레스트가 최근 3억6700만달러 외부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으며 뒤이어 최대 2억800만달러 추가 자금조달을 추진 중이다. 이번 자금 조달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핀터레스트 몸값을 110억달러(약 12조1600억원)로 매긴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5월께 핀터레스트 기업가치는 절반 수준인 50억달러에 불과했다.
핀터레스트 장점은 '간편성'이다. 사진을 보드에 핀으로 꽂아 모으듯이 웹과 앱에서 이미지를 모아 공유한다. 예술과 건축부터 반려동물과 역사까지 30여 개 관심 분야를 설정해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의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이런 비주얼적 강점을 타고 2011년 485만명에 그쳤던 가입자는 2015년 1월 현재 7000만명으로 껑충 뛰었다. 그러나 핀터레스트 가치가 지난해부터 주목받은 이유는 따로 있다. 단순히 가입자·방문자 숫자로 홍보 효과만 거창한 여타 SNS와 달리 너무 늦기 전에 가입자들을 매출로 연결시키는 가능성을 확인시켜줬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디스플레이 광고를 새롭게 선보였고 조만간 이용자들이 바로 쇼핑을 할 수 있는 구매버튼도 적용할 예정이다. 핀터레스트의 주요 가입자들이 쇼핑에 관심이 많은 여성층이라는 점도 다른 SNS와의 차별화 포인트다.
[이지용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254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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